연준 금리 인하 기대 급증 속 유럽 증시 상승 출발 전망

유럽 증시가 수요일 장 초반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추수감사절(현지시간 목요일)을 앞둔 주중 후반이라는 점에서 거래량은 다소 얇고 변동성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이에 연동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의 강도에 집중되고 있다.

2025년 11월 26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식 선물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급증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CME ‘FedWatch’ 툴 기준으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1월 18일 50.1%에서 11월 25일 84.3%로 급등했다. 이는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단기간에 크게 상향 조정됐음을 시사하며, 통상적으로는 주식 및 채권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다.

이날 늦은 시각 공개될 내구재 주문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통계, 그리고 FOMC 위원들의 연설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베팅을 추가로 흔들 변수로 거론된다. 아울러 연준 베이지북(이코노믹 컨디션 보고서) 공개는 미국의 경제활동과 고용 여건을 가늠하는 데 추가적인 단서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들 이벤트는 유럽 개장 이후 글로벌 금리·환율·원자재 가격의 미세한 균형을 재조정하며, 유럽 현물 시장의 초기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에서는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이 예산안 발표를 통해 다양한 세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재정 건전성공공서비스 재원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되며, 발표 내용에 따라 FTSE 100파운드화, 그리고 영국 국채 길트 금리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시아 증시는 상승 랠리를 사흘째 이어갔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닛케이코스피가 지역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미 금리 인하 베팅 확대 속에서 성장주 멀티플이 재평가되는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는 평가다.

금 가격은 달러 약세와 미 10년물 국채수익률 하락을 배경으로 약 1% 상승했다. 특히,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수익률이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베팅이 채권 가격을 끌어올리고, 상대적으로 금의 기회비용을 낮추며, 달러 약세를 통해 금의 상대가치를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유가는 산업지표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를 시사한 뒤 한 달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재고 축소 신호는 수급 균형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며 단기 가격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유가의 방향성은 글로벌 수요 신호, OPEC+ 정책 공조, 미 셰일 증산 추세 등 복합 변수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단기 반등의 연속성은 추후 데이터 확인이 필요하다.

전일 뉴욕증시는 연속 3거래일 상승을 기록했다. 신규 데이터가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미국 9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고, 도매 물가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확대됐다. 11월 소비자신뢰고용과 경기에 대한 불안으로 7개월 최저로 둔화됐다. ADP주간 해고가 증가했다며, 지난 4주 각각 13,500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 재무부 금리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해셋 국장이 차기 연준 의장 유력 주자로 부상했다는 보도 이후 하락했다. 의장 인선 기대 변화는 향후 정책 경로와 소통 방식에 대한 시장의 선호를 자극하며 금리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종종 작용한다.

다우지수는 1.4% 급등했고, S&P 5000.9% 상승, 나스닥 종합0.7% 올랐다. 대형주와 기술주 전반에 걸친 매수세가 유입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확인됐다.

유럽 증시는 전일(화요일)에도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진전 신호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는 평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0.9% 상승했고, 독일 DAX1% 급등, 프랑스 CAC 40영국 FTSE 100은 각각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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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 해설: CME FedWatch, 베이지북, 내구재 주문

CME FedWatch 툴연방기금선물 가격에 내재된 확률을 기반으로 향후 FOMC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추정하는 도구다. 예컨대 금리 인하 확률이 50.1% → 84.3%로 뛴다는 것은, 선물시장에서 통화 완화 기대가 단기간에 크게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해당 확률은 새로운 경제지표, 연준 인사 발언, 지정학 리스크, 금융여건 변화 등에 따라 빠르게 변동할 수 있다.

연준 베이지북은 연준 12개 지역별로 취합한 정성적 경기 보고서로서, 고용·소비·기업 활동·임금 및 가격 동향에 관한 현장 체감 정보를 제공한다. 공식 통계가 포착하기 어려운 초기 변화 신호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통화정책 점검과 시장 심리에 중요한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내구재 주문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자본재(예: 항공기·기계·전자 장비 등)에 대한 신규 주문을 집계한 지표로, 제조업 투자 사이클과 기업의 설비투자 의지를 가늠하는 데 유용하다. 변동성이 큰 항공기·국방 부문을 제외한 핵심(코어) 내구재 주문이 더 신뢰도 있는 흐름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오늘 장의 관전 포인트

첫째, 미 금리 인하 베팅이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돼 있는 만큼, 내구재 주문실업수당 청구에서의 작은 서프라이즈도 채권금리·달러··주식의 동시 변동을 키울 수 있다. 둘째, FOMC 인사 발언의 문구(‘higher for longer’ vs. ‘data-dependent easing’)가 시장의 선반영 기대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 베이지북 톤이 고용 냉각·물가 완화 쪽으로 기울 경우, 12월 인하 확률이 추가로 상향될 소지가 있다.

또한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거래 유동성 약화는 평소보다 가격 변동 폭을 키우거나 왜곡시킬 수 있다. 유럽 투자자 입장에서는 얇은 호가 속에서 갭 상승 출발 뒤 이익 실현 물량이 혼재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영국 예산 발표의 시장 함의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이 세금 인상을 포함한 예산 패키지를 공개할 경우, 영국 내수주부문별 비용구조에 대한 재평가가 수반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조세 인상은 재정건전성 개선 신호장기금리 안정에 기여할 수 있으나, 가처분소득기업 투자에의 영향에 따라 주식 밸류에이션에 단기 혼조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구체적인 조세 항목과 시행 시점, 감세·세제 혜택의 보완조치 유무가 핵심 체크포인트다.


자산군별 체크: 금·유가·채권·주식

달러 약세실질금리 하락 구간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현재 10년물 금리의 4% 하회는 금 가격의 하방을 받치는 신호로 읽힌다. 유가재고 감소 소식에 단기 반등했으나, 추세 전환 여부는 수요지표 확인이 필요하다. 채권완화 기대에 강세이나,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낼 경우 되돌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식밸류에이션유동성의 균형 속에서 성장주 선호가 두드러질 수 있다.


전일 마감 및 오늘의 프리뷰 요약

전일 뉴욕은 3거래일 연속 상승,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협상 진전 신호 속 광범위한 상승을 보였다. 오늘 유럽은 연준 12월 인하 확률 84.3%라는 강한 완화 기대를 바탕으로 강보합 내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이어질 미국의 주요 지표연준 커뮤니케이션, 베이지북 결과가 채권금리달러를 통해 다시 한 번 글로벌 위험자산의 데이타·드리븐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