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전날 급등분 일부를 되돌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SPX, ETF: SPY)는 -0.35%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I, ETF: DIA)는 +0.26% 상승했다. 나스닥 100($IUXX, ETF: QQQ)은 -1.04% 하락했다. 파생시장에서 12월물 E-미니 S&P 선물(ESZ25)은 -0.40%, 12월물 E-미니 나스닥 선물(NQZ25)은 -1.09% 내렸다.
2025년 11월 25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NVDA)가 -5% 이상 급락하며 반도체주 전반을 끌어내린 것이 지수 하방 압력의 핵심 요인이었다.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메타 플랫폼스가 2027년 데이터센터 구축을 겨냥해 구글의 AI 칩(텐서 프로세싱 유닛, TPU)에 수십억 달러 규모 지출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구글이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독주를 견제하며 TPU를 유력한 대안 생태계로 정착시키려는 진전을 시사한다. 이 소식에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2%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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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지표는 비교적 비둘기파적(dovish) 신호를 보이며 채권금리 하락을 유도했다. 9월 소매판매와 9월 근원 PPI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ADP의 주간 자료에서는 민간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00%로 3.5주래 최저를 기록했고, 12월 9~10일 FOMC에서의 금리 인하(-25bp) 가능성은 80%로 강화됐다.
미국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시장 전망(+0.4%)을 하회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로 예상치와 부합했다.
9월 생산자물가(PPI) 최종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2.7%로 예상치(+2.6%)를 소폭 상회했다. 다만, 식료품·에너지 제외 근원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6%로 예상(+2.7%)을 밑돌았다.
S&P 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9월, 전년비)는 +1.36%로 전망치(+1.40%)를 소폭 하회했으며, 이는 2년 넘게 이어진 상승세 중 가장 완만한 증가율이었다.
ADP의 최신 주간 업데이트에 따르면, 11월 8일로 끝나는 4주간 미국 민간부문 일자리는 주당 평균 -1만3,500개 감소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지난주 금요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취소하고, 11월 CPI를 12월 18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BLS는 지난주 수요일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공지했으며, 해당 10월 급여(payroll) 수치를 11월 고용보고서에 반영해 12월 16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지표 캘린더에 대해, 당일(현지)에는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3.3(전월 대비 -1.3포인트)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화요일에는 10월 미결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요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예상 +6천 건→22만6천 건), 9월 비국방 자본재(항공 제외) 신규주문(예상 +0.3% m/m), 11월 시카고 PMI(예상 44.0, 전월 대비 +0.2p), 그리고 연준 베이지북이 예정돼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FOMC(12월 9~10일)에서 -25bp 추가 인하를 약 80%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3분기 실적 시즌은 막바지다. S&P 500 기업 중 466개사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83%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2021년 이후 최고의 분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집계된 3분기 이익 증가율은 +14.6%로, 당초 예상치 +7.2%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해외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 스톡스 50은 +0.68%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7%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225는 +0.07% 상승했다.
금리·채권 측면에서, 12월물 미 10년물 T-노트 선물(ZNZ5)은 +4틱 상승했고, 미 10년물 금리는 -1.5bp 하락한 4.01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0년물 금리가 4.002%까지 떨어지며 3.5주 만의 저점을 재차 확인했다. 이는 9월 소매판매·근원 PPI의 예상 하회와 ADP 주간 고용 감소가 연준 완화 기대를 자극한 결과다. 또한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BEI)이 2.212%로 7.25개월래 최저를 기록하며 T-노트 강세를 거들었다.
다만 공급 부담은 상존한다. 재무부는 같은 날 2년 만기 변동금리부 국채(FRN) $280억, 5년물 T-노트 $700억을 포함해, 이번 주 총 $2,110억 규모의 국채·FRN을 입찰할 예정이다.
유럽 국채도 강세였다. 독일 10년물 분트 금리는 -1.3bp 하락한 2.679%였고, 영국 10년물 길트 금리는 1주 최저 4.498%까지 하락한 뒤 -3.3bp 내린 4.504%로 거래됐다. 스왑시장은 12월 18일 ECB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확률을 2%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 종목별 움직임
엔비디아(NVDA)는 -5% 이상 하락해 다우 내 낙폭 선두였고,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 압력을 확산시켰다. 더 인포메이션 보도대로라면, 메타 플랫폼스가 구글 TPU 도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할 가능성이 커지며, 엔비디아의 AI 칩 지배력에 대한 경쟁강도가 부각됐다. AMD는 -7% 이상 하락해 S&P 500과 나스닥 100에서 낙폭이 컸고, ARM 홀딩스(ARM)와 아날로그디바이스(ADI)는 -2%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론(MU),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마벨 테크놀로지(MRVL), 인텔(INTC),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CHP)도 -1% 이상 밀렸다.
가상자산 연계주는 비트코인(^BTCUSD)이 -2% 이상 하락하면서 동반 약세였다. 코인베이스(COIN)는 -4% 이상, Strategy(MSTR)와 MARA 홀딩스(MARA)는 -3% 이상 떨어졌다. 라이엇 플랫폼스(RIOT)는 -2% 이상, 갤럭시 디지털(GLXY)은 -1% 이상 하락했다.
주택 관련주는 10년물 금리 4.00% 재진입이 수요에 우호적일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상승했다. 모호크 인더스트리(MHK), DR 호튼(DHI), 빌더스 퍼스트소스(BLDR), 톨 브라더스(TOL)는 +2% 이상 올랐고, 레나(LEN), 펄티그룹(PHM)도 +1% 이상 상승했다.
버링턴 스토어스(BURL)는 3분기 매출 $27.1억을 보고했는데, 컨센서스 $27.2억을 하회해 -11% 이상 급락했다.
셈텍(SMTC)은 4분기 조정 총마진을 51.2%로 제시해, 3분기 53% 대비 낮아질 전망을 내놓으면서 -10% 이상 하락했다.
코히런트(COHR)는 베인캐피털이 이달 들어 두 번째로 $11.4억 규모 비등록 블록딜을 통해 지분을 축소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약세였다.
딕스 스포팅 굿즈(DKS)는 3분기 총마진이 33.1%로 컨센서스 35.8%를 밑돌아 -2% 이상 하락했다.
에스티로더(EL)는 로칠드 & 코 레드번이 투자의견을 중립→매도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70로 제시하면서 -2% 이상 밀렸다.
심보틱(SYM)은 4분기 매출 $6.185억으로 컨센서스 $6.051억을 상회했고, 1분기 가이던스를 $6.10억~$6.30억으로 제시해 예상($6.068억)을 웃돌며 +38% 이상 급등했다.
콜스(KSS)는 3분기 매출 $34.1억으로 컨센서스 $33.3억을 상회했고, 연간 비교가능매출 가이던스를 -2.5%~-3.0%로 상향(종전 -4%~-5%, 컨센서스 -4.19%)하면서 +32% 이상 급등했다.
아멘텀 홀딩스(AMTM)는 4분기 프로포마 매출 $39.3억을 발표해 컨센서스 $36.1억을 크게 상회, +21% 이상 올랐다.
줌 커뮤니케이션즈(ZM)는 3분기 매출 $12.3억으로 컨센서스 $12.1억을 상회했고,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48.5억~$48.6억으로 상향(종전 $48.3억~$48.4억, 컨센서스 $48.3억)하며 +9% 이상 반등했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KEYS)는 4분기 매출 $14.2억으로 컨센서스 $13.8억을 상회했고,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5.3억~$15.5억으로 제시해 예상($14.2억)을 웃돌며 S&P 500 상승 선두로 +8% 이상 상승했다.
베스트 바이(BBY)는 3분기 매출 $96.7억으로 컨센서스 $95.8억을 상회했고,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416.5억~$419.5억으로 상향(종전 $411억~$419억, 중간값이 컨센서스 $417.7억 상회)하며 +4% 이상 상승했다.
알파벳(GOOGL)은 더 인포메이션 보도(메타의 구글 AI 특화 칩 도입 논의)로 +2% 이상 올랐다.
실적 발표(2025-11-25)
아날로그 디바이시스(ADI), 오토데스크(ADSK), 베스트 바이(BBY), 버링턴 스토어스(BURL), 델 테크놀로지(DELL), 딕스 스포팅 굿즈(DKS), HP(HPQ), 제이엠 스머커(SJM), 넷앱(NTAP), 뉴타닉스(NTNX), 워크데이(WDAY), 지스케일러(ZS).
출처·고지
게재 시점 기준, Rich Asplund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떠한 증권에도(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 내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다. 자세한 사항은 바차트 공시정책(Barchart Disclosure Policy)을 참조할 수 있다.
여기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것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용어·맥락 설명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적 해설
– E-미니 선물: 표준 선물 대비 계약 단위가 작은 지수선물로, 유동성이 풍부해 기관·개인 모두가 광범위하게 거래한다.
– TPU(텐서 프로세싱 유닛): 구글이 AI 연산에 최적화해 설계한 전용 칩으로, 딥러닝 학습·추론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엔비디아 GPU와 AI 가속 시장에서 경쟁한다.
– 근원 PPI: 생산자물가에서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지표로, 기조 물가 압력을 측정하는 데 활용된다.
– BEI(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 명목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의 금리 차이로 추정하는 시장 기대 인플레이션이다. 낮아질수록 물가 기대가 둔화됨을 시사한다.
– bp(베이시스 포인트): 금리 단위로 1bp=0.01%포인트를 뜻한다.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미국 주요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 변동을 추적하는 지표로, 주택 경기의 체감 흐름을 보여준다.
기자 견해(분석)정보 보강
이번 변동의 핵심은 AI 반도체 경쟁 구도 재편 가능성이다. 메타의 TPU 도입 검토는 고객 다변화와 플랫폼 중립성을 중시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전략과 맞닿아 있으며, 칩 생태계가 멀티벤더로 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 밸류에이션에 할인 요인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서버·클라우드 투자 총량을 키워 AI 인프라 수요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둔다. 동시에, 소매·생산자 물가의 온건한 흐름과 고용 둔화 신호는 장기금리 하락을 통해 주택·내구재 수요에 숨통을 틔우는 모양새다. 다만, 재무부 대규모 발행과 연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ECB 정책 등 공급·정책 변수가 잔존하는 만큼, 단기 금리와 밸류에이션의 탄력적 조정은 이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