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슨트 재무장관 “트럼프, 크리스마스 이전 연준 의장 지명 발표할 가능성 높아”

워싱턴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슨트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수장 인선을 위한 2차 면접을 이날 늦게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크리스마스 이전에 지명자를 발표할 충분히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다.

2025년 11월 25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베슨트 장관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 만료(내년 5월)를 앞두고 후임자를 최대 11명에서 5명으로 압축했으며, 최근 2차 면접에서는 후보자들이 ‘매우 복잡한 운영’이 돼버린 연준을 어떻게 이끌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다.

베슨트는 “오늘 2차 면접의 마지막 일정을 진행한다”며, “아주 강력한 후보 5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다. 그는 의사결정과 조직 운영 역량, 그리고 현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책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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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오늘 2차 라운드의 마지막 면접을 진행할 것이다… 매우 강력한 후보 5명을 갖고 있다.”

이어 그는 지명 시점과 관련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발표할 아주 좋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재량(prerogative)”이라며, “크리스마스 연휴 전이든, 연말·연시 사이든 발표 시점은 유동적이지만, 절차는 매우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다.


최종 후보군에는 백악관 경제자문 케빈 해셋,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현직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미셸 보우먼(감독 담당 부의장), 그리고 블랙록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가 포함돼 있다다. 블랙록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로, 리더는 전 세계 고정수익 운용을 총괄하는 인물이다다.

한편, 온라인 베팅(예측) 시장캘시(Kalshi)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해셋월러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다. 특히 월러최근 베슨트와의 2차 면접이 좋았다고 밝힌 이후 지명 가능성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다.

월러는 폭스비즈니스 ‘모닝스 위드 마리아’에 출연해 “약 열흘 전 스콧과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훌륭한 만남이었다”고 말하며, “그들은 실력경험, 그리고 직무 수행 능력을 갖춘 사람을 찾고 있다고 본다. 나는 그 조건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다.


용어와 맥락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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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시(Kalshi)폴리마켓(Polymarket)은 특정 사건의 결과에 대해 거래가 이뤄지는 이벤트 예측 시장 플랫폼이다다. 이러한 플랫폼의 가격은 참가자들의 기대와 확률을 반영해 시장 기반 기대치를 시사하지만, 공식 여론조사나 법적 절차를 대체하지는 않는다다. 초접전(neck-and-neck)은 승부가 거의 동률에 가깝게 팽팽하다는 의미의 관용 표현이다다.

또한 연준은 미국의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중앙은행 체계로, 금리 결정과 대차대조표 운용, 그리고 금융시스템 감독·규제 기능을 수행한다다. 베슨트가 강조한 ‘매우 복잡한 운영’이란 표현은, 현재의 정책 환경과 조직 관리가 여러 변수(물가 안정, 성장 둔화 위험, 금융안정 등)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난이도를 지닌다는 점을 함축한다다. 이런 배경에서 차기 의장에게는 정책 신뢰도예측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시장 변동성 완화 능력이 중시된다다.

후보군 구성의 시사점

이번 최종 후보 5인의 면면은 백악관 정책에 정통한 인사(해셋), 연준 내부 경험을 보유한 인사(월러·보우먼), 과거 연준 출신의 정책가(워시), 그리고 글로벌 자본시장의 운용 경험이 두드러진 인사(리더)가 균형 있게 포진되어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다. 이는 통화정책의 전문성시장 작동 메커니즘을 동시에 감안하려는 인선 기조로 해석된다다. 다만, 최종 선택은 대통령의 재량이며, 공개 시점 또한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음을 베슨트가 명확히 했다다.

일정과 다음 단계

베슨트가 “오늘 마지막 2차 면접”이라고 못박으면서, 지명 시그널연말 이전으로 좁혀졌다다. 크리스마스 이전 발표 가능성이 “아주 좋다”는 그의 언급은 정책 연속성시장 가이던스 측면에서 불확실성 축소에 기여할 수 있다다. 동시에, 후보자들이 제시한 운영 구상과 정책 프레임이 어떤 형태로 공개될지에 따라, 금융시장 기대가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도 있다다.

핵심 인용구 정리

1 “오늘 2차 라운드의 마지막 면접을 한다… 강력한 후보 5명.”
2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발표할 매우 좋은 가능성.”
3 “발표 시점은 대통령의 재량… 절차는 매우 원활.”
4 “(월러) 약 10일 전 베슨트와 좋은 2차 면접… ‘실력·경험·직무 역량’ 적합.”


요약적 의미

인선 절차의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후보군이 다섯 명으로 압축됐고, 발표 시점연말 이전으로 좁혀졌다는 점이 시장에 명확한 일정 가이던스를 제공한다다. 예측시장에서 해셋 대 월러 구도가 부각되지만, 최종 결정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에서 결정 전까지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다. 다만 베슨트의 발언대로 절차가 “매우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연준의 리더십 공백 우려는 제한적일 수 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