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선물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살아있는 소(라이브 캐틀) 선물은 금요일 장중 기준 $1.22~$1.40 상승했다. 현물(캐시) 거래에서는 북부 지역 일부에서 $215~$220 범위의 거래가 보고됐고, 다수는 해당 범위의 상단에서 체결됐다. 남부 지역에서는 $224의 거래가 확인됐다. 한편 금요일 오전 열린 Fed Cattle Exchange 온라인 경매에서는 1,668두가 출회됐으나, 생체가(live) $218~$220의 입찰만 있었고 체결은 없었다. 비육우(피더 캐틀) 선물도 $0.27~$1.60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CME 비육우 지수는 11월 19일 기준 $1.14 올라 $341.16을 기록했다.
2025년 11월 2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 늦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에 부과하던 40% 관세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현재 활성 운용 중인 관세율 쿼터(TRQ) 체계하에서 적용되는 실효 관세는 26.4%로 정리됐으며, 이 조치는 11월 13일부로 소급 적용된다. 관세 환경의 급변은 단기적으로 수입 채널의 비용 구조를 바꾸고, 도축 마진과 유통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물시장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브라질산 쇠고기 관세 40% 철회 결정은 11월 13일로 소급 적용되며, TRQ 하 실효세율은 26.4%로 제시됐다.”
로이터가 실시한 애널리스트 설문에 따르면, 미 농가의 10월 송아지·비육우 입식(placements)은 전년 대비 7.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출하량(marketings)은 7.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1일 기준 사육 마릿수(on feed)는 전년 대비 2.2% 감소가 예상된다. 해당 공식 보고서는 금요일 오후 공개될 예정이다.
USDA 도매 박스드 비프(Wholesale Boxed Beef) 가격도 금요일 오전 보고에서 동반 상승했다. 초이스(Choice)는 $0.33 오른 $371.61을, 셀렉트(Select)는 $4.24 상승한 $358.4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초이스/셀렉트 스프레드는 $13.19로 축소됐다. 또한 USDA 연방 검사 기준 도축은 목요일 120,000두로 추정됐으며, 주간 누계는 477,000두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6,000두 증가이나, 전년 동주 대비로는 -22,435두 감소다.
선물 호가 동향(장중)11월 24일 기준
– 2025년 12월물 라이브 캐틀: $216.025 (+ $1.300)
– 2026년 2월물 라이브 캐틀: $216.625 (+ $1.225)
– 2026년 4월물 라이브 캐틀: $216.975 (+ $1.400)
– 2026년 1월물 피더 캐틀: $316.650 (+ $0.275)
– 2026년 3월물 피더 캐틀: $309.825 (+ $1.275)
– 2026년 4월물 피더 캐틀: $308.125 (+ $1.575)
관련 공시 및 고지
기사 작성일 기준,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떠한 증권에도 직·간접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본 기사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된다. 또한 해당 기사에 표기된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것으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보 공개 관련 기준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에 따른다.
맥락과 해설: 관세 철회와 소 선물의 ‘사실 매수’
이번 브라질산 쇠고기 관세 40% 철회는 단기간에 공급 사이드 비용을 낮추는 요인이다. TRQ(관세율 쿼터) 하에서 실효세율 26.4%가 적용되면서, 쿼터 범위 내 수입의 채산성이 개선될 수 있다. 통상 육우·비육우 선물은 공급 기대의 변화에 민감하며, 관세 인하가 수입을 자극할 경우 내수 도매가격의 상방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선물 가격에 선반영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장중 흐름은 오히려 박스드 비프의 동반 상승과 현물 거래 강세(북부 $215~$220, 남부 $224)가 재확인되면서, 수요 견조성에 무게가 실린 가격 구조로 해석된다. 즉, 관세 철회라는 정책 이벤트가 해소되자 시장은 ‘소문에 팔고 사실에 산다’의 역학과는 반대로, 사실 확인 이후의 매수로 반응하며 근월·원월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
또한 로이터 설문에서 제시된 10월 입식 -7.9%, 출하 -7.6%, 11월 1일 사육 마릿수 -2.2% 예상은, 공급 타이트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도축·유통 단계에서의 박스드 비프 스프레드 축소(초이스/셀렉트 $13.19)와 맞물려, 품질 프리미엄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함을 의미한다. 도축 물량은 전주 대비 소폭 늘었지만, 전년 동주 대비 유의미한 감소를 기록해 공급 제약 시그널을 보냈다. 이 같은 지표 조합은 단기 강세를 지지하되, TRQ 하 수입 증가 속도가 실제로 가시화되는지에 따라 중기 가격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
실무적 시사점
– 현물 기준가 확인: 북부 $215~$220(상단 체결 많음), 남부 $224는 지역 간 베이시스 관리에 참고할 수 있다.
– 스프레드 주시: 초이스/셀렉트 스프레드가 $13.19로 축소되며 고급육 프리미엄이 낮아질 경우, 가공·유통업체 마진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 TRQ 영향: 실효세율 26.4%는 쿼터 소진 속도와 함께 해석해야 하며, 쿼터 초과분에는 다른 세율 체계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 캘린더·크랙 스프레드 전략: 입식·출하 감소 기대와 도축 물량 변화는 근·원월 간 스프레드에 영향을 준다.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헤지 목적의 구조적 포지셔닝이 요구된다.
용어 설명
– 라이브 캐틀(Live Cattle): 도축 직전의 비육 완료된 소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계약을 말한다.
– 피더 캐틀(Feeder Cattle): 비육 전 단계의 송아지·중형 우를 대상으로 한 선물로, 사료비와 입식 수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 Fed Cattle Exchange: 주로 미국 중서부·남부 지역의 현물 거래를 중개하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이다.
– 박스드 비프(Boxed Beef): 도축 후 부분육을 박스 단위로 포장한 도매 상품을 의미하며, 초이스/셀렉트 등급별 지표 가격이 공표된다.
– TRQ(관세율 쿼터): 일정 물량까지는 낮은(또는 특정) 관세율을, 초과분에는 다른 관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로, 실효세율 산정에 핵심이다.
– Placements/Marketings/On feed: 각각 입식/출하/사육 중을 의미하는 산업 통계로, 공급 사이클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다.
참고 동향
한편, 원자재 전문 매체 Barchart는 원유부터 커피까지 범위를 포괄하는 상품 분석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음을 함께 알렸다. 이는 본 기사와 직접적인 시장 데이터 제공 출처 중 하나로, 선물·현물 데이터 흐름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