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로 구성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산업 리더십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를 이끄는 대표 그룹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수년간의 초과수익을 반영하듯, 이들 일곱 개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S&P 500 전체 가치의 약 35%를 차지하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2025년 11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한 연재 기사에서는 ‘2026년에 매수할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 순위를 매기며 각 종목의 잠재력과 위험요인을 비교 평가하고 있다. 해당 평가에서 테슬라(NASDAQ: TSLA)는 일곱 종목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7위)로 분류됐으며, 그 배경으로 핵심 사업 성장 둔화,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화의 불확실성, 그리고 높은 밸류에이션(2026년 기대이익 대비 178배) 등이 지목됐다.

이미지 출처: Tesla
핵심 포인트
– 테슬라가 결여한 핵심 요소: 다른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업이 공통적으로 보유한 특성 하나가 테슬라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 로보택시 초기 도입: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가 시작됐으나, 사이버캡(Cybercab)은 아직 생산되지 않고 있다.
– 밸류에이션 부담: 주가가 실적 대비 과도하게 높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테슬라 핵심 사업의 성장 둔화
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로보택시 네트워크, 휴머노이드 로봇, 기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수익화할 경우 향후 5~10년간 최고의 투자처가 될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이는
“큰 만약(if)”
에 해당하며, 그 전제 성립 자체가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 강조됐다.
테슬라와 다른 매그니피센트 세븐 간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는 핵심 사업의 견조함이 지적됐다. 예컨대 애플은 아이폰과 서비스 부문에서 여전히 견고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의 AWS는 막대한 자유현금흐름을 창출하며 신사업 투자의 재원 역할을 하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부문에서 견조한 이익을 낸다. 메타 플랫폼스의 ‘패밀리 오브 앱스’는 고수익 구조를 유지하면서 메타버스 관련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의 대규모 손실을 상쇄한다. 엔비디아는 컴퓨트·네트워킹 부문이 압도적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 외 소규모 부문들도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대조적으로 테슬라는 전기차(EV) 인도 대수가 2025년 상반기 하락세를 보였으나, 시장 지위 자체는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저장 사업은 견조하지만 매출 비중이 작다. 2025년 3분기 기준, 테슬라의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인도 대수는 7% 반등했으나, 영업이익률은 5.8%로 내려앉았다. 이는 1년 전 10.8%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AI·로보틱스 투자, 상용 대규모 수익화는 아직
테슬라는 AI와 로보틱스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투자로 인한 뚜렷한 수익 실현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2025년 여름,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호출(ride-hailing) 서비스가 시작된 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등을 포함한 몇몇 시장으로 확대됐다. 다만 대규모 확장 시 수익성이 어느 정도일지는 불투명하며, 상당수 지역 규제당국은 여전히 인간 감시자(human monitors)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 차량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기술을 장착한 모델 Y 표준 전기차이며, 업계의 관심을 모은 사이버캡(Cybercab)은 아직 양산 단계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하면, 기술 실증과 규제 정합성, 그리고 비용 구조의 최적화라는 세 요소가 수익화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테슬라의 AI 인프라(도조) 관련 이미지는 상징적으로만 사용된다
2026년, 테슬라 대신 더 나은 대안이 있을까
기사에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스마트폰·PC 내 탑재형 AI와는 다른, 현실 세계 자율주행이라는 고난도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진전에 대해 평가할 부분이 있다고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대비 기대 보상은 현시점에서 매력적이지 않다는 관점이 제시된다. 특히 테슬라 주가가 2026년 예상 이익의 약 178배라는 고평가 구간에 머무르고 있어, 핵심 EV 사업의 실적과 괴리된 밸류에이션이 신사업의 미검증 잠재력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에게는 “관망(Wait and See)” 접근이 바람직할 수 있으며, 빅테크 전반에는 그 밖에도 설득력 있는 대안이 존재한다는 점이 언급됐다. 연재 기사는 향후 다른 매그니피센트 세븐 종목들의 순위를 계속 공개할 예정이다.
참고: 생소할 수 있는 용어 설명
–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지출 등을 빼고 남는 현금으로, 기업이 배당, 자사주 매입, 부채 상환, 신규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실탄’에 해당한다.
– 영업이익률(Operating Margin):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로, 본업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 센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컴퓨팅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모델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영역의 주된 경쟁자다.
–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 사용자가 앱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해 이동하는 서비스로, 안전성, 규제, 비용 구조가 사업 확장의 핵심 변수다.
– 사이버캡(Cybercab): 테슬라가 계획 중인 전용 자율주행 택시 콘셉트로, 기사에 따르면 아직 양산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
기타 정보 및 공시
기사 말미에는 투자 조언 서비스의 과거 ‘더블다운(Double Down)’ 사례가 제시됐다. 예를 들어, 2009년 엔비디아 더블다운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463,940에 해당한다는 수치가, 2008년 애플의 경우 $51,648, 2004년 넷플릭스의 경우 $562,536이 되었을 것이라는 예시가 포함됐다. 해당 서비스의 수익률 기준일은 2025년 11월 17일로 명기됐다.
아울러, Daniel Foelber는 엔비디아 보유 포지션이 있다고 밝혔으며, Motley Fool은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에 투자·추천하고 있음을 공시했다. 또한 Motley Fool은 마이크로소프트 2026년 1월 만기 $395 롱콜 및 동일 만기 $405 쇼트콜 옵션 포지션을 보유·추천한다고 밝혔다. Motley Fool의 공시 정책도 함께 안내됐다.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명시됐다.
요약적으로,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S&P 500 비중의 35%를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커진 가운데, 기사에서는 2026년 매수 매력도 순위에서 테슬라를 최하위로 평가했다. 그 근거로는 핵심 EV 사업의 성장 둔화, 로보택시 사업의 불확실성, 그리고 밸류에이션 부담(2026E PER 약 178배)이 제시됐다. 반면 다른 빅테크는 핵심 사업이 안정적으로 현금창출과 이익을 뒷받침하며 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비교 포인트로 부각됐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관망 전략이 제안되고, 연재를 통해 다른 종목들의 상대적 매력도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