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소이빈) 선물이 금요일 장 마감 무렵 상승 반전하며 주간을 플러스로 끝냈다. 근월물 계약은 1~2 1/2센트 상승했고, 1월물은 주간 기준으로 0.5센트 소폭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번 주 고점 대비로는 44 1/2센트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바차트(cmdtyView) 기준 미 전역 평균 대두 현물가는 $10.52 3/4로 2 3/4센트 올랐다. 대두박(소이밀) 선물은 하루 동안 $1~$2.30 상승했으나, 12월물은 주간 기준 $7.40 하락했다. 대두유 선물은 하루 동안 33~40포인트 내렸고, 다만 12월물은 지난 금요일 대비 11포인트 상승 폭을 지켜냈다.
2025년 11월 23일,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바차트(Barchart) 보도에 따르면, 이날 종가는 곡물 시장의 혼재된 수급과 단기 포지션 정리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현물가 강세와 일부 근월 선물의 제한적 반등이 동시에 관찰되며, 단기적인 저가매수와 숏커버가 함께 작동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커밋먼트 오브 트레이더스(Commitment of Traders, COT) 자료에 따르면, 10월 7일 기준 대두 투기적 포지션은 순매도 353계약이었다. 이는 그 주에 순매도 규모가 38,359계약 축소된 것으로, 숏 포지션이 빠르게 감축되는 흐름을 시사한다. 통상 순매도 잔고가 급격히 줄 때는 가격의 방향성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으며, 향후 외부 수급 뉴스(예: 남미 파종 진척, 미국 압착 실적)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월간 Fats & Oils 보고서는 8월 대두 압착(crush) 물량이 1억9,800만 부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8월 기준 사상 최대이며, 전년 동월 대비 18.19% 증가YoY한 수치다. 다만 7월 대비로는 3.48% 감소했다. 대두유 재고는 17억9,000만 파운드로, 7월 말 대비 4.62%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9.71% 증가했다. 해당 수치는 미국 내 가공수요의 견조함과 계절적 변동을 동시에 반영하는 지표로, 향후 대두유·대두박 가격의 상대적 강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대두 파종은 주간 기준 12%포인트 진척돼 전체의 24.6%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주 대비 11%포인트 뒤처진 속도다. 남미 주요 산지의 파종 속도는 북반구 수확·소비 사이클과 맞물려 국제 시세의 선행 신호로 기능하기 때문에, 시장은 향후 수주 간 토양 수분·강우 패턴과 함께 이 진척률을 면밀히 추적할 가능성이 크다.
개별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6년 1월물 대두는 $11.25로 2 1/2센트 상승 마감했다. 근접 현물은 $10.52 3/4로 2 3/4센트 올랐다. 2026년 3월물은 $11.34 1/4로 2 1/4센트 상승, 2026년 5월물은 $11.43 1/4로 1 3/4센트 올랐다.
“하루 변동은 제한적이었지만, 현물 강세와 선물의 저점 매수가 맞물려 주간 수익률을 간신히 플러스로 되돌렸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렇게 요약하며, 향후 변수로 미국 가공(압착) 흐름, 남미 파종·기상, 원유·식용유 시장과의 상관관계를 지목한다.
작성·공시 관련: 보도 시점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는 본문에 언급된 어떠한 상품·증권에도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 또한, 본문에 나타난 견해는 필자 개인의 견해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용어 설명 및 맥락시장 이해도 제고
– 커밋먼트 오브 트레이더스(COT): 미국 CFTC가 집계하는 주간 포지션 리포트로, 대형투자자·상업적 참여자·소형투자자의 선물·옵션 포지션을 구분해 공시한다. 여기서 순매도 353계약은 투기적 순포지션이 거의 중립에 근접했음을 뜻하며, 추세 전환 시 숏커버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압착(Crush): 대두를 분쇄해 대두유와 대두박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월간 압착량 증가는 가공 수요의 강도를 보여 주며, 크러시 마진(대두를 가공해 얻는 부가가치)이 양호할 때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 부셸·파운드·포인트: 부셸(bushel)은 곡물 계량 단위, 파운드(lb)는 중량 단위며, 포인트는 대두유 선물 등의 최소 호가 단위 표현이다. 기사 수치(1억9,800만 부셸, 17억9,000만 파운드, 33~40포인트)는 각 시장 관행에 따른 표기다.
– 현물가: cmdtyView의 전국 평균 대두 현물가는 지역 벤치마크를 집계한 지표로, 현물 수급의 미세한 변화를 선물보다 빠르게 시사하는 경우가 있다.
시장 해설전문적 관점
이번 주 대두 선물은 주간 고점 대비 큰 폭 이탈 후 재반등에 성공했으나, 상단 저항이 여전히 견고함을 드러냈다. 대두유 선물의 일중 약세와 대두박의 제한적 반등은 가공 제품 간 스프레드가 방향성을 모색 중임을 시사한다. USDA 8월 압착 기록 경신은 구조적 가공 수요의 견조함을 확인시켰고, 대두유 재고의 전월 대비 감소는 단기 타이트닝 시그널이나, 전년 대비 증가는 공급 여유도 함께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파종 지연이 겹치며 기상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 요약하면, 수급은 상·하방 신호가 혼재해 있고, 포지셔닝 개선(순매도 축소)이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일부 강화했으나, 추세 돌파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근본 수급 개선 또는 대외 수요 모멘텀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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