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포인트
– 시장 심리가 약세로 기울었음에도 기관의 비트코인 수용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 비트코인은 시장 하락에서 반등해 온 장기간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 장기 전망은 변함이 없으며, 일부는 2030년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본다.
10월 6일 이후, 비트코인(BTC) 가격은 사상 최고가 12만6,000달러에서 25% 하락11월 18일 기사 작성 기준으로,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암호화폐는 연초 대비 수익률이 음(-)으로 전환했으며, 불안한 투자자들은 이미 일부 이탈하기 시작했다.
2025년 11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노련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 같은 국면을 반복적으로 경험해 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때마다 ‘디핑 매수(buy the dip)’가 유효한 전략으로 작용해 온 경우가 많았다. 물론 과거가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연말 전에 비트코인 매수를 고려할 수 있는 세 가지 이유가 제시됐다.
참고: 투자 정보 서비스 홍보와 관련해, “지금 1,000달러를 어디에 투자할까? 분석가 팀은 지금 매수하기 좋은 최고의 10개 종목을 방금 공개했다”는 문구도 함께 제시됐다.
1. 시장 심리는 쉽게 변동한다
시장 심리가 이처럼 나빠졌을 때 매수 버튼을 누르기는 어렵다.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는 0(극단적 공포)에서 100(극단적 탐욕)까지의 척도로 측정되는데, 현재 15 수준으로 극도의 공포를 가리킨다. 이는 4월 트럼프 행정부가 글로벌 관세를 대폭 인상했을 때 이후 최저치다.
다만, 시장 심리는 순식간에 반전되기도 한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 주식 시장과 달리, 기업의 실적 지표나 경제 펀더멘털에 의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약하며, 인식과 분위기에 따라 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같은 단 한 번의 주목도 높은 이벤트만으로도 심리가 급변할 수 있으며, 바로 그때 연말 랠리가 촉발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역학은 예측 불가능하고 암호화폐와 무관한 사건도 가격을 끌어내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가장 유리한 분기는 4분기로 알려져 있으며, 연말 이전 일정 수준의 반등을 기대하는 시각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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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근본 여건은 바뀐 것이 없다. 최근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있었지만, 이는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 변화에 기관 투자자들이 대응하고, 연방정부 셧다운에 개인 투자자들이 반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은 여전히 확대 추세다. 미국 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라는 점은 유지되고 있으며, 미 의회는 포괄적 암호화폐 시장 법제화에 계속 착수하고 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도 다소 속도를 늦춘 가운데서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글로벌 암호화폐 수용 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제시된다.
단기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일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100만 달러라는 장기 목표가를 여전히 거론한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은 높은 가격 잠재력을 강조하고 있으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 목표가 발표도 이어진다. 예컨대 제이피모건체이스(JPMorgan Chase)는 최근 12개월 내 비트코인 17만 달러 달성을 시사했다.
3. 비트코인의 역사적 성과
현재의 낙관론이 강한 확신에 근거한 것인지, 아니면 2023년부터 팽창한 투기적 버블의 말기 신호인지는 투자자 각자가 판단해야 한다. 2021년 11월에 비트코인이 당시에 사상 최고가 6만9,000달러를 찍은 뒤, 약 1년에 걸친 ‘크립토 겨울’ 동안 급락했던 섬뜩한 유사성도 존재한다. 특히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보유 자산을 매도한다면, 유사한 전개가 다시 나타날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의 업사이드(상승 여지)는 여전히 크다는 인식이 있다. 통설에 따르면, 빠르면 2030년에 비트코인은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여전히 회자된다. 2010년 이후 비트코인은 정기적으로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는 점에서 이러한 전망은 완전히 비현실적인 수치만은 아니다는 평가다.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이 손실을 기록한 연도는 2014년·2018년·2022년 등 세 차례뿐이었다는 사실이다. 역사적 증거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우호적이라는 요지가 제시된다.
추가 정보: 1,000달러 투자 여부에 대한 비교
비트코인 매수에 앞서, 모틀리 풀(Motley Fool)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분석가 팀은 지금 매수할 만한 최고의 10개 주식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이번 목록에 비트코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10개 종목은 향후 수년 동안 큰 수익을 낼 잠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사례로,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가 추천 명단에 올랐을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562,536이 되었을 것이라는 계산이 제시됐다. 또한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096,510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11월 17일 기준, 스톡 어드바이저의 총 평균 수익률은 981%로, S&P 500의 187%를 크게 웃도는 성과가 언급됐다.
공시 및 이해상충 고지
제이피모건체이스는 Motley Fool Money의 광고 파트너로 명시됐다. Dominic Basulto는 비트코인에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 풀은 비트코인과 제이피모건체이스에 투자·추천 포지션을 보유한다. 모틀리 풀은 별도의 공시 정책을 운영한다.
용어 설명 및 독자 참고
–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를 0(극단적 공포)~100(극단적 탐욕) 척도로 나타내는 지표다. 숫자가 낮을수록 공포, 높을수록 탐욕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 현물 비트코인 ETF(Spot Bitcoin ETF):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다. ETF가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이에 준하는 구조를 통해 가격을 추종한다는 점이 선물 기반 ETF와 구분된다.
–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편입·비축한다는 개념을 가리킨다. 기사에서는 미국 정부가 이 계획을 추진할 의사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한다.
–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Bitcoin Treasury Companies): 기업 재무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운용하는 기업들을 일컫는다. 매수·매도 활동은 시장 수급과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적 시각: 무엇을 점검할 것인가
기사에서 제시된 논거는 심리 반전 가능성, 펀더멘털 불변, 역사적 성과라는 세 축으로 요약된다. 투자 실행에 앞서서는 본인의 위험 허용도와 투자 기간을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분할 매수·리밸런싱 등 체계적 매수·리스크 관리가 유효할 수 있다. 또한 단기 이벤트(예: 금리 인하)에 따른 급등·급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장기 논리(기관 채택, 법제화 진전, 희소성 내러티브)와 단기 수급(ETF 자금 유출입, 트레저리 기업 행보)을 구분해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약하면, 연말 전 매수 논리는 과거 시즌성, 기관 수요, 정책 이벤트와 같은 촉매를 근거로 한다. 반면, 하방 리스크는 매크로 불확실성, 규제 변화, 대규모 보유 주체의 매도 등에서 파생될 수 있다. 장기 관점을 유지하되, 과도한 레버리지는 지양하고, 분산과 원칙 기반의 포지셔닝이 필요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