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시세 동향 — 유가 약세와 달러 강세 속에서도 소폭 상승
미국 면화 선물 가격이 금요일 장중 기준 보합권에서 최대 17포인트 상승 범위를 보이며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국제 유가(WTI 기준)는 배럴당 $1.21 하락한 $57.79를 기록했고,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0.100포인트 오른 100.190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통상 원자재는 달러 강세에 부담을 받는 경향이 있으나, 이날 면화는 제한적이나마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2025년 11월 21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현물 및 파생 관련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The Seam의 11월 20일(현지시간) 온라인 경매에서는 4,173베일이 파운드(lb)당 평균 62.69센트에 체결됐다. 같은 날 글로벌 현물 벤치마크인 Cotlook A 지수는 65포인트 하락한 74.00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현물 측면에서는 약세 압력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ICE 공인 면화 재고는 목요일 기준 20,344베일에서 변동 없이 유지됐다. 조정 세계가격(AWP)은 목요일 업데이트되며 파운드당 50.80센트로 확정됐고, 전주 대비 103포인트 하락했다. 이 수치는 금요일부터 다음 주 목요일까지 효력이 적용된다. AWP는 미국 내 유통 및 무역 가격 책정의 준거로 사용되는 행정적·평균 가격 개념으로, 주간 변동이 수출 채산성과 상대 가격 경쟁력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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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물 월물 동향
2025년 12월물(Dec 25) 면화 선물은 61.85로 17포인트 상승했다. 2026년 3월물(Mar 26)은 63.76으로 2포인트 상승했고, 2026년 5월물(May 26)은 65.00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월물 간 가격 구조는 근월물 대비 원월물이 조금 더 높은 완만한 우상향 형태를 보였다.
현물·기초지표 점검
▶ The Seam 온라인 경매: 11월 20일 체결 물량 4,173베일, 평균가 62.69센트/lb.
▶ Cotlook A 지수: 11월 20일 기준 74.00센트(전일 대비 -65포인트), 국제 현물면 가격의 대표적 지표.
▶ ICE 공인 재고: 20,344베일로 변동 없음, 단기 인도 가능 물량의 안정성을 시사.
▶ 조정 세계가격(AWP): 50.80센트/lb(전주 대비 -103포인트), 금요일~다음 목요일 적용.
용어 설명과 해석
포인트(points)는 면화 선물에서 파운드당 0.01센트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17포인트 상승은 0.17센트/lb의 가격 변화다. 베일(bale)은 면화 유통 단위로, 국제 거래에서 물량을 나타내는 기본 단위다. Cotlook A 지수는 여러 산지의 고급 면화를 기준으로 산출되는 국제 현물 벤치마크로, 현물 시장의 체감 가격 수준을 반영한다. ICE 공인 재고는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가 인증한 인도 적격 재고로, 선물 인도 관련 신뢰성과 가용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조정 세계가격(AWP)은 국제 가격을 반영해 산정되는 행정 목적의 평균 가격으로, 미국 내 거래·정책 환경에서 준거로 활용된다. The Seam은 면화 거래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경매 결과는 현물 수급과 가격 형성에 참고가 된다.
이날 현물 지표(Cotlook A)의 하락과 선물의 소폭 상승이 동시에 관찰됐다. 이는 단기 현물 수요·공급의 부진 신호와, 선물 시장에서의 가격 저점 인식 또는 기술적 반등 시도가 공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AWP 하락은 달러 기준 국제 평균 가격이 낮아졌음을 뜻하며, 미국산 면화의 상대 가격 경쟁력과 수출 채산성에 중립~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ICE 공인 재고가 보합이었다는 점은 인도 가능 물량이 급격히 줄거나 늘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단기적인 공급 변수의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거시 변수의 교차 영향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는 일반적으로 원자재 전반에 상반된 압력을 준다. 달러가 강세일수록 달러 표시 원자재의 상대 가격이 높아져 비달러권 수요가 위축될 수 있으나, 유가 하락은 물류·에너지 비용 측면에서 완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면화의 경우, 유가 약세는 합성섬유(폴리에스터)의 원료 가격 측면과도 간접적으로 연동돼 섬유 간 대체 관계를 통해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수치는 달러 강세라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면화 선물에 제한적 매수세가 유입됐음을 보여준다.
월물별로 보면 12월물 61.85, 3월물 63.76, 5월물 65.00으로, 만기가 멀수록 가격이 조금씩 높은 우상향 기간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간 가치와 보관·자금 비용, 그리고 계절적 수급 변동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현물 벤치마크의 단기 약세와 AWP 하락을 감안하면, 선물 시장의 상방 탄력은 기술적 요인 또는 단기 포지션 조정의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적 시각과 함의
첫째, 현물 약세(Cotlook A 하락)와 선물 강보합의 동행은 단기적으로 베이시스(선물–현물 차이)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물량 헷지 전략에서 가격 잠금(lock-in) 시점과 조합을 보다 정교하게 가져가야 함을 의미한다.
둘째, AWP의 뚜렷한 하락(-103포인트)은 미국산 면화의 국제 경쟁가격을 낮춰주어 수출 측면에 중립 이상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이는 동기간 글로벌 수요 탄력성과 타산지 가격 변동에 의해 상쇄될 수 있다. 따라서 AWP의 하락 자체가 수출 증가로 직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셋째, ICE 공인 재고 보합은 인도 물량에 관한 단기 공급 리스크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재고가 급증할 경우 가격에 하방 압력을, 급감할 경우 근월물 스프레드의 왜곡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으나, 현재는 안정 구간으로 판단된다.
넷째, 달러 강세와 유가 약세의 엇갈림은 면화 가격의 상방·하방 요인을 상쇄하는 방향으로 작동했다. 이날 면화 선물이 소폭 상승에 그친 배경에는 이러한 거시 변수의 상호 중화가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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