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옥수수 선물이 프런트먼스(가장 가까운 인도월) 전반에서 소폭 하락 흐름을 보이며 금요일 오전(현지 기준)까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목요일) 정규장 마감에서는 전 만기에서 1센트에서 3와 3/4센트 하락하며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한 달여 전의 강한 수출 판매 지표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불스)의 심리를 자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예비 집계 기준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목요일에 1,503계약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12월물에서 35,674계약이 이탈했고, 3월물은 21,538계약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 지표인 CmdtyView 미국 전국 평균 현물 옥수수(Cash Corn) 가격은 3와 1/4센트 하락한 3.88와 1/4달러로 집계됐다.
2025년 11월 21일, 바차트(Barchart) 보도에 따르면, 2025/26 판매연도 기준 옥수수 주간 수출판매(10월 2일 종료 주)는 226만 톤(MMT 2.26)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 범위인 140만~250만 톤의 상단에 해당하며, 금년 마케팅이어 들어 가장 큰 주간 물량이다. 또한 전년 동기(해당 주) 대비 84.9% 증가했다는 점에서 대외 수요의 견조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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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대한민국의 세 곳의 곡물 수입업체가 입찰을 통해 총 32만9,000톤의 옥수수를 구매했다. 원산지(origin)는 미기재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옥수수 수입 입찰에서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남아공,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원산지가 경쟁하지만, 이번 건에서는 구체적 출처가 명시되지 않았다.
한편, 국제곡물평의회(IGC)는 최신 데이터에서 세계 옥수수 생산량 전망을 전월 대비 100만 톤 상향했다고 발표했다. 재고 역시 100만 톤 증가로 반영됐으며, 그 외 글로벌 수급 밸런스시트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공급 측이 소폭 개선됐음을 시사하나, 단기 시세에 즉각적인 방향성을 제공할 정도의 대규모 변화는 아니었다.
개별 월물 및 현물 가격 동향
Dec 25 Corn는 4.26와 1/2달러로 마감해 3와 1/4센트 하락했으며, 기사 작성 시점 현재 추가로 1/2센트 하락 중이다.
Nearby Cash는 3.88와 1/4달러로, 3와 1/4센트 하락했다.
Mar 26 Corn는 4.37와 3/4달러로 마감해 3와 3/4센트 하락했으며, 현재 추가로 3/4센트 하락 중이다.
May 26 Corn 역시 4.45와 1/4달러로 마감해 3와 3/4센트 하락했고, 현재 3/4센트 추가 하락 중이다.
핵심 포인트 정리
– 프런트먼스 기준 옥수수 선물이 금요일 오전까지 약세 연장.
– 전일 장 마감: 전 만기 1~3와 3/4센트 하락.
– 예비 미결제약정: 1,503계약 증가, 12월물 35,674계약 이탈, 3월물 21,538계약 증가.
– 2025/26 판매연도 10월 2일 종료 주 수출판매: MMT 2.26(예상 범위 상단), 전년 동주 대비 +84.9%.
– 한국 수입업체 3곳: 밤사이 총 329,000톤 구매(원산지 미기재).
– IGC: 세계 생산 +100만 톤, 재고 +100만 톤, 기타 큰 변화 없음.
용어 해설 및 맥락
– 프런트먼스(front months): 만기가 가까운 선물월을 뜻하며, 유동성이 높고 현물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옵션 계약의 총수. 증가하면 새로운 포지션 유입, 감소하면 청산·만기 도래 가능성을 시사한다.
– 마케팅이어(marketing year): 농산물 수급 통계를 집계하는 회계연도 개념. 미국 옥수수는 통상 9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를 쓴다*.
– 텐더(tender): 수입업체가 특정 조건으로 매물을 입찰·응찰시키는 방식. 대량 곡물 거래에서 표준화된 절차다.
– 국제곡물평의회(IGC): 세계 곡물 수급, 교역,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기구로, 월간 보고서에서 생산·재고 전망을 제시한다.
* 기사 원문은 ‘마케팅이어’의 정의나 시작·종료 시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는다. 위 설명은 일반적 관행에 대한 배경 정보다.
시장 해석: 왜 강한 수출에도 가격은 약세인가
이번 주간 수출판매가 MMT 2.26으로 예상 상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선물은 반등하지 못했다. 이는 공급 측의 완만한 개선(IGC의 생산·재고 상향)과 기술적 수급(전일 전 만기 하락, 미결제약정 구성 변화) 요인이 수요 호재를 상쇄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12월물에서 대규모 계약 이탈과 3월물로의 이동은 포지션 롤오버가 진행되는 가운데, 단기 매수 동력이 약화됐음을 시사한다. 현물 가격이 3.88와 1/4달러까지 내려온 점도 현물 수요-공급의 균형이 아직 매도우위에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한국 수입업체 3곳의 32.9만 톤 구매는 아시아 수요의 견조함을 확인해 주지만, 원산지 미기재는 가격 결정의 핵심인 물류·환율·품질 프리미엄을 추정하기 어렵게 만든다. 만약 남미(특히 브라질)산 공급이 경쟁력을 보유한 시점이라면, 미국산 옥수수의 수출 마진은 상대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는 기사 원문이 제공한 범위를 넘는 해석이므로, 시장은 차후 선적 창구와 프레이트(운임) 변수를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다.
리스크 요인과 체크포인트
– 수급: IGC의 생산·재고 상향이 추가로 이어질 경우, 가격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
– 포지션: 미결제약정의 구조 변화(근월 이탈·원월 유입)는 단기 변동성 확대와 연동될 수 있다.
– 현물 연계: 미국 내 현물 현황(기상, 수확 진도, 기초곡물 인도 물류)이 선물 스프레드에 미치는 영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 무역 흐름: 아시아·중동 수요와 흑해·남미 공급의 상대 가격 경쟁력이 수출 속도에 직결된다.
면책 및 고지
본 기사 작성 시점에 Austin Schroeder는 기사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직·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본문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을 구성하지 않는다. 세부 내용과 기준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본문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것이며,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기자의 분석
요약하자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시세는 공급 사이드의 미세한 상향과 포지션 롤오버, 기술적 약세 흐름이 맞물리며 반등 동력을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 단기 관전 포인트는 1) 근월-원월 스프레드의 방향성, 2) 현물 베이시스의 흐름, 3) 추가적인 정부·기관(USDA, IGC 등) 수급 업데이트다. 수출 레인이 유지된다면 가격 하단 방어에 유리하겠지만, 재고 상향 압력이 누적될 경우 래인지 바운드 내에서 상단이 제한되는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뚜렷한 방향성 돌파보다는 데이터 의존적 공방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