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 편출 우려 속 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 사업 모델 정면 방어

Investing.com 보도에 따르면, Strategy의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소셜미디어 X(엑스)에서 회사의 정체성과 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최근 주요 주가지수에서의 편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Strategy가 단순한 패시브 투자 수단이 아니라 실질적인 영업을 수행하는 상장 회사라고 강조했다다.

2025년 11월 2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세일러는 Strategy가 “5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비트코인을 생산적 자본(productive capital)으로 활용하는 독자적 재무전략을 가진 상장 운영회사(publicly traded operating company)”라고 규정했다. 그는 Strategy가 펀드, 신탁, 또는 지주회사와는 구조적으로 구별된다고 못 박았다다.

세일러는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의 재무 활동을 열거하며 방어 논리를 보강했다. 그는 명목가치 77억 달러를 상회하는 디지털 신용 증권(digital credit securities) 공모 5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 담보 국고성 신용수단으로 소개한 ‘Stretch’를 출시했으며, 이를 “혁신적(Bitcoin-backed) 재무 크레딧 상품”으로 규정하고 투자자에게 변동 월별 미달러(USD) 이자수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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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펀드나 신탁, 보유회사(holding company)가 아니다. 우리는 상장 운영 회사이며, 비트코인을 생산적 자본으로 활용하는 독특한 재무 전략을 갖고 있다.”


배경: MSCI·나스닥100 편출 우려

세일러의 발언은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파니지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Strategy의 주요 지수 편출 가능성을 경고한 직후 나왔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Strategy는 나스닥100, MSCI USA, MSCI World주요 벤치마크 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는 리스크에 직면했다다.

파니지르초글루는 Strategy의 현재 시가총액 590억 달러 가운데 약 90억 달러주요 벤치마크에 연계된 ETF 및 뮤추얼펀드를 통해 보유된 패시브 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패시브 자금 비중이 지수 편입 여부에 따라 유입과 유출이 좌우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다.

애널리스트는 만약 Strategy가 해당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MSCI 지수에서만 28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나아가 다른 지수 제공사동일한 결정을 따를 경우, 총 유출 규모가 최대 88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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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 15일 예정된 MSCI의 결정은 Strategy에 중요한 분수령(pivotal)이 될 것이다. 편출 시 자본 조달 능력이 저하되고, 거래량·유동성 측면에서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세일러는 지수 분류가 회사의 본질을 규정하지 않는다며, Strategy의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변함없다고 재차 강조했다다.


핵심 인용

Index classification doesn’t define us.”
“Our conviction in Bitcoin is unwavering.”


용어와 구조 설명: 왜 편출 리스크가 중요한가

패시브 자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인덱스펀드·뮤추얼펀드 등의 자금으로, 해당 지수의 편입·편출에 연동해 기계적으로 매수·매도가 발생한다. 따라서 MSCI·나스닥100과 같은 대형 벤치마크에서 편출되면, 이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규정상 보유 비중을 감축해야 한다. 이때 나타나는 강제성 수급이 단기적으로 주가·유동성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다.

명목가치(notional value)는 파생·신용성 상품에서 거래 규모를 나타내는 표기다. Strategy가 제시한 디지털 신용 증권 공모 5건, 명목 77억 달러+는 회사가 2025년 동안 시장성 자금 조달을 적극 실행해왔음을 시사한다. 이와 별개로 소개된 ‘Stretch’비트코인을 담보로 삼아 월별 변동 USD 수익을 제공하는 재무 크레딧 인스트루먼트로 묘사된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를 고정 자산으로 두지 않고 재무 운용의 생산적 자본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다.

또한 세일러가 강조한 “상장 운영 회사”라는 표현은 회사가 제품·서비스를 판매하는 영업 실체이며, 단순히 비트코인 가격 노출(베타)을 제공하는 ETF·트러스트와 다르다는 점을 부각한다. 5억 달러 규모 소프트웨어 사업 언급은 핵심 영업 현금흐름이 존재함을 시사하며, 이는 인덱스 분류 논쟁과 무관하게 기업의 펀더멘털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읽힌다다.


분석: 투자자에게 의미하는 바

단기적으로는 MSCI 1월 15일 결정수급 측면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 파니지르초글루의 추정치대로라면 28억~88억 달러 범위의 잠재 유출이 거론되며, 이는 가격·스프레드·호가 유동성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반면, 세일러의 주장은 사업 실체와 재무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 패시브 수급 충격의 일시성을 내포한다. 즉,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 매매와 액티브(능동) 자금의 가치평가가 단기적으로 충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 기반 투자자펀더멘털과 현금흐름 창출력을 재평가할 여지를 가진다다.

중기적으로는 Strategy가 제시한 디지털 신용 증권‘Stretch’시장 수용성자본조달 비용이 관건이다. 지수 편출이 현실화되면 유통 시장의 유동성이 감소할 수 있고, 이는 발행시장(Primary)에서도 스프레드 확대를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소프트웨어 사업 5억 달러안정성·성장성이 확인되고, 비트코인 담보 운용일관된 수익 창출로 이어진다면, 액티브 자금의 재평가가 패시브 유출의 흔적을 상쇄할 여지가 있다다.

요컨대, 이번 이슈는 지수 분류 체계기업의 본질적 가치 간의 간극을 보여준다. 인덱스 편입자금 유입·유출의 관문이지만, 사업 모델의 지속가능성현금흐름·리스크 관리·자본 구조로 검증된다. 세일러의 메시지는 후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파니지르초글루의 경고는 시장 미시 구조가 단기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되새기게 한다다.


핵심 포인트 정리인용·수치 원문 기반

회사 정의: “상장 운영회사”, 5억 달러 소프트웨어 사업, 비트코인을 생산적 자본으로 활용
2025년 재무 활동: 디지털 신용 증권 공모 5건, 명목 77억 달러+; 비트코인 담보 채권성 상품 ‘Stretch’ 출시, 월별 변동 USD 수익 제공
지수 리스크: 나스닥100, MSCI USA, MSCI World 편출 가능성
패시브 보유: 시가총액 590억 달러 중 약 90억 달러가 ETF·뮤추얼펀드 등 패시브로 추정
잠재 유출: MSCI만 기준 28억 달러, 타 지수사 동조 시 최대 88억 달러
중요 일정: 1월 15일 MSCI 결정이 pivotal


인용문(원문 취지 번역)

지수 분류가 우리를 규정하지 않는다. 우리의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흔들림이 없다.” — 마이클 세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