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데 긴도스 부총재 “유로존 성장, 예상보다 양호… 현 금리 수준은 적절”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루이스 데 긴도스(Luis De Guindos)가 금요일, 유로존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ECB가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양호하다고 밝혔다다.

2025년 11월 2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데 긴도스 부총재는 스페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최근 경제 흐름과 통화정책 판단을 언급하며, 현재의 성장 그림은 “너무 나쁘지도, 너무 좋지도 않다”는 가운데 전망치 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다.

“경제 성장과 관련해 좋지 않은 소식도 있지만,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우리 예상보다 더 낫다.”

그는 이같이 말하며 최근 지표와 정보에 비추어 볼 때, 현행 정책금리 수준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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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확보한 정보와 현재 관측되는 각종 지표를 토대로 볼 때, 금리 수준은 적절한 상태라고 판단한다.”

데 긴도스 부총재는 이렇게 덧붙였다다.

아울러 그는 유로존 성장에 대한 위험(risk)이 현재로서는 ‘균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성장률을 끌어내릴 요인과 끌어올릴 요인이 대체로 맞물려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다.

핵심 포인트 정리

– 성장 평가: 유로존 성장세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ECB가 애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양호하다.
– 정책금리 판단: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리스크 균형: 성장 관련 상·하방 위험이 균형적이라는 진단이다다.

용어와 맥락 설명

– 유럽중앙은행(ECB):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중앙은행 체계로, 물가 안정과 금융시스템 안정을 주요 임무로 삼는다.
– 유로존: 유로화를 공식 통화로 채택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통화권을 뜻한다.
–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는 표현: 현재의 정책금리가 경제·물가 여건과 대체로 부합하며, 즉각적인 인상이나 인하의 필요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할 때 사용된다.
– ‘리스크가 균형적이다’: 성장률이 예상보다 나빠질 가능성과 좋아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비슷하다는 뜻으로, 정책 당국의 중립적 시각을 반영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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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 의미와 해석의 틀

데 긴도스 부총재의 메시지는 성장 모멘텀의 약세 지속이라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이전 전망 대비 결과가 개선됐음을 강조한다. 동시에 ‘현 금리 적절’ 평가는 최근에 입수된 경제 데이터와 선행·동행지표가 정책 스탠스를 바꿀 정도로 방향성을 흔들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힌다. 리스크 균형 진술은 성장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과도하게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다는 점을 드러낸다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은 성장 및 물가 환경, 금융여건, 기대심리 등을 종합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표방한다. 이때 ‘적절하다(appropriate)’는 표현은 정책의 연속성을 내포하며, 단기간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지표 축적을 기다리는 접근을 시사한다. 반면 성장 리스크가 균형적이라는 진술은 향후 나오는 데이터가 방향을 좌우할 수 있음을 함의한다다.

지표와 판단의 연결

중앙은행은 다양한 경기지표와 금융시장 지표(예: 성장률 추정치, 고용 흐름, 기업·소비자 심리, 신용 여건 등)를 일관성 있게 점검한다. 데 긴도스 부총재가 언급한 “확보한 정보와 관측되는 지표”는 이러한 정량·정성 자료 전반을 가리키며, 단일 수치보다 추세와 상호 일치성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