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가 뉴 포트리스 에너지(New Fortress Energy, NFE)의 장기 발행자 디폴트 등급(Long-Term Issuer Default Rating, IDR)을 ‘CCC’에서 ‘RD(제한적 디폴트)’로 강등했다다. 이는 회사가 2029년 만기, 금리 12%의 선순위 담보채(잔액 $2.7억달러가 아닌 $27억달러)에 대해 11월 15일 납부 예정이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2025년 11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특정 채권자들과 포베어런스(forbearance·채무불이행에 대한 한시적 유예 합의)를 체결했으며, 해당 합의는 2025년 12월 15일 만료된다. 이 합의로 인해 해당 이자 지급과 관련해 30일의 유예기간이 확보되었다고 전해졌다.
피치는 동시에 NFE의 $27억달러 규모 12% 선순위 담보채와 ‘터ーム 론 B’의 등급을 ‘C’로 하향하고, 회수등급(Recovery Rating)을 ‘RR4’로 부여했다. 또한 2026년 9월 만기 금리 6.50% 선순위 담보채와 2029년 3월 만기 금리 8.75% 선순위 담보채의 등급도 각각 ‘C’/‘RR5’로 낮췄다.
피치는 강등 배경으로 NFE의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실행상의 어려움과 감당하기 어려운 자본구조”
를 꼽았다. 회사는 3분기 10-Q 보고서 제출을 지연하고 있으며, 현재 나스닥 규정 비준수 상태라고 설명됐다.
NFE의 유동성은 “매우 제약된(highly constrained)” 상태로 평가됐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비제한 현금은 약 $5억5,100만달러였으나, 피치는 현재 현금 수준이 그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리볼빙 신용한도의 잔여 가용액이 남아 있지 않으며, 2025년 2분기에 대해 부채비율 및 고정비용커버리지비율(fixed charge coverage ratio) 코버넌트 위반 관련 면제(waiver)를 받았다고 전했다.
업데이트된 가정에 따르면, 피치는 NFE의 레버리지(차입금/EBITDA)가 2025~2027년에 15.0배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분기의 EBITDA는 피치 추정치보다 50% 이상 낮았고, 2분기 EBITDA는 마이너스였다. 향후 3년간 연평균 약 $9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는 높은 이자비용도 재무적 유연성을 크게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피치는 향후 12개월 전망에서 FEMA(미 연방재난관리청)으로부터의 어떠한 현금 유입도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치는 또, NFE가 재무자문사를 선임한 사실을 확인하며, 이는 회사가
“보다 광범위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의도”
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회사는 2026년 4월 만기 $1억달러 리볼버와 2026년 9월 만기 $5억1,100만달러 규모 6.5% 선순위 담보채 등 단기 만기 도래 채무에 직면해 있다.
운영 측면에서는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스 공급계약의 최종 승인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FLNG2와 브라질 발전소를 포함한 복수의 프로젝트가 여전히 건설 중이다. 피치는 브라질 사업이 2025~2027년 NFE EBITDA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핵심 포인트 정리
• 등급 강등: IDR ‘CCC’ → ‘RD’(이자 미지급 사유) / 개별 채권 및 대출: ‘C’(RR4·RR5)로 하향
• 미지급 이자: 2025년 11월 15일, 2029년 만기 12% 선순위 담보채 대상
• 유예 합의: 2025년 12월 15일까지 유효, 30일 유예기간 확보
• 유동성: 2025년 6월 말 비제한 현금 약 $5.51억, 리볼버 가용액 없음
• 레버리지: 2025~2027년 15배 초과 전망, 2분기 EBITDA는 적자
• 이자 부담: 향후 3년 연평균 약 $9억
• 운영 리스크: 푸에르토리코 계약 승인 지연, FLNG2·브라질 발전소 건설 진행 중
용어 설명과 맥락
RD(Restricted Default)란, 발행사가 하나 이상의 특정 채무에서 사실상 디폴트를 일으켰으나, 회사 전체가 청산되거나 모든 채무가 전면적 부도 상태는 아닌 등급을 의미한다. ‘C’ 등급은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고 디폴트 위험이 극단적으로 높은 상태를 가리킨다. 회수등급(RR)은 디폴트 시 채권자가 원금 대비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을지를 의미하며, RR4·RR5는 평균 이하의 회수율 구간으로 해석된다. 선순위 담보채는 자산 담보와 우선변제권이 부여된 채권이며, 터ーム 론 B는 기관투자자 대상의 장기 대출로 일시 상환 구조가 일반적이다. 포베어런스는 채권자가 일정 기간 채무불이행에 대해 권리행사를 유예하는 합의다.
리볼버(회전형 대출)는 한도 내에서 차입과 상환을 반복할 수 있는 신용공여 장치다. 코버넌트는 차입계약에 부가되는 재무적 약속 조항으로, 부채비율과 고정비용커버리지비율 등 지표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도록 요구한다. 레버리지는 통상 순차입금/EBITDA 등으로 측정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상환능력을 제약한다.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현금창출력을 뜻한다. FEMA는 미국 연방 차원의 재난·복구 자금 집행 기관이며, 피치는 향후 12개월 전망에서 FEMA로부터의 현금 유입을 보수적으로 0으로 가정했다. FLNG는 부유식 LNG 액화 설비로, 해상에서 가스 처리·액화를 수행하는 프로젝트 유형이다.
해석과 전망
RD 강등은 이자 미지급이라는 구체적 사건이 발생했음을 공식화하며,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연 12%라는 고금리 선순위 담보채의 이자부담과, 향후 3년간 연평균 $9억의 이자비용은 영업현금창출력 저하와 결합될 경우 재무적 유연성을 추가로 제약할 수 있다. 피치가 FEMA 현금 유입을 보수적으로 제외하고, 레버리지 15배 이상을 가정한 점은, 단기간에 자기구조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을 반영한다.
유예 합의 만료 시점(12월 15일)은 중요한 분기점이다. 이자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채무불이행 정식 인식과 더불어 광범위한 재조정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 NFE가 재무자문사 선임 사실을 확인한 만큼, 자본구조 재편(만기연장·금리조정·현금흐름 재배분 등)과 프로젝트 우선순위 조정이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특히 푸에르토리코 가스 공급계약 최종 승인과 브라질 발전·FLNG2 상업가동 일정의 가시성 제고는 EBITDA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읽힌다.
또한 나스닥 규정 비준수는 거버넌스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재무공시 정상화(3분기 10-Q)가 단기 신뢰 회복에 중요하다. 리볼버 $1억(2026년 4월 만기)과 $5억1,100만 6.5% 선순위 담보채(2026년 9월 만기) 등 촘촘한 만기 스케줄은, 현금 보전과 차환 능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키울 수 있다. 여기에 브라질이 2025~2027년 EBITDA의 약 30%를 차지할 것이란 점은 지리적 집중도를 높이며, 프로젝트 실행 리스크가 재무변수와 맞물릴 가능성을 시사한다.
요약하면, 이자 미지급 → RD 강등 → 구조조정 시그널이라는 연쇄 흐름 속에서 NFE는 유동성 방어와 프로젝트 실행력 회복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 단기 촉발 요인은 유예기간 종료와 재무공시 정상화이며, 중기 변수는 운영자산 상업화와 이자부담 경감 방안 모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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