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개장 초 옥수수 선물 소폭 반등…전일 하락분 일부 만회

옥수수 선물·현물 시황 — 목요일 장 초반 0.25~0.75센트 상승

목요일 개장 초반 시황에서 옥수수 선물은 대부분의 만기에서 0.25~0.75센트 상승하며 소폭 반등 중이다. 전일(수요일) 장에서는 매도 압력이 이어지며 월물 전반이 7~8센트 하락 마감했다. 예비 미결제약정은 수요일 하루 8,919계약 감소했으며, 특히 12월물에서만 30,638계약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물 측면에서 CmdtyView가 집계한 전미 평균 현물 옥수수(Cash Corn) 가격은 6과 3/4센트 하락$3.91 1/4를 기록했다. 대외 변수도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국제 유가는 배럴당 $1.15 하락했고, 달러지수$0.606 상승했다.

2025년 11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표 예정인 미 농산물 주간 수출판매(Export Sales) 자료가 개장 초 옥수수 선물의 반등 여부를 가늠할 단기 촉매로 주목받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옥수수 주간 수출판매가 140만~250만 톤(1.4~2.5 MMT) 범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일의 가격 하락과 미결제약정 감소는 포지션 축소 흐름을 시사하지만, 장 초반의 제한적 매수세는 기술적 반등 시도를 뒷받침하는 양상이다.

옥수수 선물 차트(Dec 25)

주목

에너지·통화 변수가 곡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유의미하다. 통상 달러 강세는 달러로 표시되는 농산물의 해외 수요를 제약해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반면 유가 하락은 물류·연료비를 낮추지만, 옥수수의 주요 수요처인 에탄올의 가격·마진에 변동성을 유발해 옥수수 수요 기대에도 영향을 준다. 이러한 상반 요인 속에, 시장은 이날 이후 공개될 수출·재고·생산 데이터의 세부 모멘텀을 확인하려는 분위기다.

전미 평균 현물 옥수수 지수


수급 지표 체크포인트 — EIA, 센서스, CFTC 업데이트

EIA 주간 에탄올 통계에 따르면, 11월 14일로 끝난 주간 미국 에탄올 생산은 전주 대비 하루 16,000배럴 증가일 109.1만 배럴(1.091 million bpd)로 반등했다. 같은 기간 에탄올 재고88,000배럴 증가2,230.7만 배럴로 집계됐다. 에탄올 수출하루 12,000배럴 감소14.5만 배럴/일이었고, 정제업체(Refiner)의 에탄올 투입하루 7,000배럴 줄어 88.8만 배럴/일로 나타났다. 이는 수요 측공급 측의 상반 신호가 공존함을 시사한다. 생산 반등과 재고 증가는 공급이 원활함을 보여주지만, 수출·정제 투입 감소는 최종 수요 둔화 우려를 남긴다. 옥수수는 미국 에탄올의 핵심 원료로, 해당 지표는 옥수수 수요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실물 변수로 활용된다.

미 상무부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8월 미국 옥수수 수출639.7만 톤(251.8백만 부셸)로, 동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5.42% 증가, 전월 대비 2.76% 증가한 수치다. 증류 부산물(DDGS 등) 수출은 전년 대비 7.47% 증가116.7만 톤을 기록했으며, 에탄올 수출 역시 8월 기준 사상 최고1억 8,877만 갤런으로 집계되어 전년 대비 23.76%, 전월 대비 14.84% 증가했다. 의의: 8월 실적은 미국산 곡물·에너지 연계 수출의 견조함을 확인시켜 주며, 중기적으로 옥수수 수급의 하방 경직성에 기여할 수 있다.

주목

관련 분석: 옥수수 가격 상단에 대한 논의

CFTC 자료(수요일 오후 공개)에 따르면, 9월 30일로 끝난 주간 옥수수 선물·옵션에서 투기적 포지션의 순매도 규모가 4만 635계약 확대됐다. 해당 시점 현재 순매도는 13만 5,310계약이었다. 시차가 있는 데이터이긴 하나, 큰 폭의 순매도 확대는 가격 반등 국면에서 쇼트 커버링이 발생할 소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단기 촉매(수출판매, 에너지 변수, 달러지수)가 확인되지 않으면 숏 커버의 폭·지속성은 제한될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3곳의 개별 수입업체가 전일 밤 사이 총 32만 9,000톤의 옥수수를 입찰을 통해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산지는 명시되지 않았다. 아시아의 실수요 매수는 미국·남미산 옥수수 간 가격 경쟁과 해상운임, 환율 여건에 따라 선적지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한국의 물량은 수요 바닥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해석된다.

주간 관전 포인트: 곡물 가격 상단 확인 여부


개장 전·장중 호가 — 세부 시세 체크

Dec 25 Corn: $4.29 3/47센트 하락 마감(전일), 현재 0.25센트 상승

근월 현물(Cash): $3.91 1/4, 6과 3/4센트 하락

Mar 26 Corn: $4.41 1/2, 8센트 하락 마감(전일), 현재 0.5센트 상승

May 26 Corn: $4.49, 7과 1/2센트 하락 마감(전일), 현재 0.5센트 상승

상기 호가는 틱 단위(1/4, 1/2, 3/4) 표기 관례에 따르며, 선물 가격은 장중 유동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용어 풀이·맥락 — 투자자 이해를 위한 보충 설명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청산되지 않은 선물·옵션 계약의 총량을 의미한다. 가격 하락과 동반된 미결 감소는 포지션 정리가 진행 중임을, 반대로 가격 상승과 동반된 미결 증가는 새로운 자금 유입 가능성을 시사한다. MMT백만 메트릭톤, mbu백만 부셸을 뜻한다. bpd하루 배럴 수를 의미하며, EIA는 미국 에너지정보청, CFTC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다. 입찰(tender)은 수입업체가 공급업체들로부터 조건부 제안을 받는 절차를 말한다.

현물 지수로 인용된 CmdtyView 전미 평균 현물 옥수수 가격은 전국 주요 현물 거래 가격을 집계한 평균치다. 이 수치는 선물-현물 베이시스 분석, 즉 지역 현물의 타이트함과 선물 가격의 괴리를 진단하는 데 유용하다. 달러지수 상승은 비달러권 수요에 부담을 준다는 점에서 곡물 전반에 가격 상단 제약을 만들 수 있다. 반면, 센서스 기준 8월 수출·에탄올 실적의 사상 최고 기록은 중기 수요의 탄탄함을 시사한다.

전문적 시각: 현재 옥수수는 전일 급락 이후의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주간 수출판매EIA 에탄올 지표가 쇼트 커버링의 폭을 결정할 공산이 크다. 미결 감소는 아직 공세적 추세 전환이라기보다 방어적 포지션 축소의 성격이 강함을 시사한다. 가격이 추가로 회복하려면, 1) 수출판매가 예상 범위 상단(2.5 MMT)에 근접, 2) 에탄올 정제 투입 회복, 3) 달러지수 완화 등 세 가지 축이 맞물릴 필요가 있다. 반대로 대외 변수(강달러, 유가 급락에 따른 에탄올 마진 압박)가 지속되면 반등 탄력은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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