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증시 베이 스트리트, 유가 상승·글로벌 훈풍에 강세 출발 전망

(RTT뉴스) 캐나다 증시는 수요일 오전 글로벌 증시 강세국제 유가 반등에 힘입어 견조한 출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당분간 후순위로 밀려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 기업 실적 발표 흐름을 면밀히 추적하며 포지션을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11월 20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대형주 중심의 베이 스트리트는 에너지 가격 반등과 아시아·유럽 증시의 동반 상승을 반영해 개장 초 강세를 시도할 공산이 크다. 특히 원유와 금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반면 은 가격은 소폭 약세를 보이는 등 상품시장의 혼조 속 견조 흐름이 섹터별 차별화를 예고하고 있다.

캐나다 주요 기업 실적 업데이트

캐나다 실적 소식에서, 에어 캐나다(AC.TO)는 2분기 순이익 4억1,000만 달러(주당 1.04달러)를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8억3,800만 달러(주당 2.34달러) 대비 큰 폭 감소한 수치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3억6,900만 달러(주당 0.98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주당 0.92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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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코어 에너지(SU.TO)는 2분기 순이익 15억6,800만 달러를 보고해 전년 동기 18억7,9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그레이트-웨스트 라이프코(GWO.TO)는 올해 2분기 순이익 10억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피닝 인터내셔널(FTT.TO)은 2분기 순이익 1억4,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억4,800만 달러 대비 3% 감소했다고 전했다. 누베이 코퍼레이션(NVEI.TO)은 2024년 6월 30일로 끝난 분기의 조정 순이익6,2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81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쇼피파이(SHOP.TO)는 2분기 매출 20억5,000만 달러를 보고해 전년의 16억9,000만 달러에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스텔라-존스(SJ.TO)는 2분기 순이익 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

경제 지표·매크로 동향

경제 지표 측면에서, 아이비(IVEY) 구매관리자지수(PMI) 7월 수치미 동부시간(ET) 오전 10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참고로 캐나다의 아이비 PMI는 6월 62.5로, 5월의 52에서 큰 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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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동향: 전일 캐나다 증시 약세

캐나다 증시는 화요일 하루 종일 여러 섹터에서 매도 압력을 받으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일(월요일) 시빅 데이(Civic Day) 연휴로 글로벌 급락장을 관망했던 투자자들이, 화요일 들어 다수 종목에서 보유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움직였다.

대표 지수인 S&P/TSX 컴포지트 지수248.27포인트(−1.12%) 하락한 21,979.36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1,659.26으로 종가 대비 더 낮은 수준까지 밀렸으나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해외 증시: 아시아·유럽 동반 상승

아시아 증시는 수요일 상승했다. 일본은행(BOJ)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

“금융시장이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

고 밝힌 뒤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된 영향이다.

유럽 증시 역시 수요일 아시아발 강세를 뒤따르며 상승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 독일 6월 월간 산업생산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5월(−3.1%, 수정) 급락 이후의 반등이며, 시장 예상치(+1.0%)를 웃돌았다.

원자재: 유가 반등, 금↑·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4.98달러1.78달러(+2.4%) 상승했다. 금 선물은 온스당 2,442.30달러10.70달러(+0.44%) 올랐고, 은 선물은 온스당 27.195달러0.021달러(−0.08%) 하락했다.


용어 설명: 캐나다·글로벌 지표 이해하기

아이비 PMI는 캐나다 아이비 경영대(Ivey Business School)와 공급관리협회가 공동 산출하는 월간 구매관리자지수로,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50 초과)과 위축(50 미만)을 가늠하는 경기 선행지표다. S&P/TSX 컴포지트는 토론토거래소 상장 대형주 전반을 대표하는 캐나다 벤치마크 지수이며, 시빅 데이는 8월 첫 월요일에 맞는 캐나다 공휴일로 거래소 휴장에 따라 전일 글로벌 변동을 하루 늦게 반영하는 경우가 잦다. WTI는 북미 기준유로 글로벌 원유 가격의 대표 벤치마크로 캐나다 에너지 섹터 수익 전망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TSX 에너지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시장 해설: 베이 스트리트 개장 전 체크포인트

현재 구도에서 유가 강세에너지자원 섹터의 상대적 강세를 지지할 수 있으며, 금 가격 상승귀금속·금광 관련주에 방어적 매력을 제공할 여지가 있다. 반면 전일 낙폭은 가격 약세는 관련 종목의 차별화를 부를 수 있다. 실적 면에서는 에어 캐나다의 조정 이익 서프라이즈, 그레이트-웨스트 라이프코의 두드러진 증가, 쇼피파이의 매출 성장 등 개별 이슈가 지수 내 비중과 함께 장 초 수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또한 아이비 PMI 발표는 전월 급등(62.5)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어, 발표 직후 내수·금리 민감 섹터에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아울러 BOJ의 완화적 톤은 글로벌 금리 불안 완화 기대를 높여 위험자산 선호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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