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애널리스트 추천을 더 보려면 인베스팅프로(InvestingPro)로 업그레이드하라. 현재 할인율 55%가 적용된다. [https://www.investing.com/pro/pricing?referral=inv_in_article_anchor]
2025년 11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Tesla)의 최신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가 인간 운전자를 이미 능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의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포터(Alexander Potter)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Fremont) 공장에서 열린 투자자 미팅 이후, 테슬라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과 목표주가 500달러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현장에서 투자자 행사를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테슬라의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 릴리스를 직접 시승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은 시스템의 주행 능력과 업데이트 방향을 시연하며 기술적 진전 상황을 강조했다.
포터는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우리는 FSD가 매우 인상적인 제품이라고 본다. (아마도) 이미 평균적인 미국인보다 운전을 더 잘한다.” 그는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경험으로 “호텔까지의 완벽한 로보택시(robo-taxi) 주행”을 언급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아직 FSD를 직접 체험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FSD 버전 14를 반드시 경험해 볼 것을 권하며, 해당 기술이 “지속적으로 기대를 상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FSD v14의 체감 성능이 투자가들의 견해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대목이다.
또한 테슬라와의 약 75+분에 걸친 질의응답(Q&A) 상당 부분이 완전자율주행의 진척 상황과 회사의 로보택시 계획에 집중됐다고 파이퍼 샌들러는 전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학습과 배포 전략, 그리고 상용화 로드맵에 관한 질문들이 주로 오갔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테슬라의 인하우스 칩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그리고 고정식(stationary) 저장 배터리 사업 확대에 관한 논의도 하이라이트로 거론됐다. 이는 테슬라가 차량 외부의 에너지 저장 솔루션과 로보틱스 등 새로운 성장 축을 병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회의에서는 자본적 지출(capex) 계획과 마진 관련 고려사항도 다뤄졌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메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재무적 세부 항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투자 효율과 수익성 관리가 함께 검토됐다는 점이 언급됐다.
파이퍼 샌들러는 이번 방문 이전에 공개된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재무 모델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다만 포터는 “이 작은 업데이트 외에는 모든 다른 추정치를 변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즉, 단기 실적 반영을 제외하고는 중기·장기 가정이 유지됐다는 의미다.
용어와 배경 해설
– FSD(Full Self-Driving, 완전자율주행): 테슬라가 제공하는 고도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로, 운전 환경 인지·판단·제어를 광범위하게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기사에서 언급된 버전 14는 최신 릴리스로, 기능 및 주행 전략의 개선이 포함된 것으로 소개됐다.
– 로보택시(robo-taxi): 운전자 없이 차량이 이용자를 목적지까지 자율적으로 이동시키는 무인 호출형 이동 서비스 개념이다. 기사에서는 포터가 호텔까지의 무결점 주행 경험을 언급했다.
– 인하우스 칩 개발: 차량·로보틱스·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자체 설계·개발하려는 접근을 가리킨다. 이는 성능·전력효율·원가·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전략적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 고정식 저장 배터리(Stationary Storage): 차량용이 아닌 전력망·상업용·주택용 등의 고정형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뜻한다. 재생에너지와 연계하거나 피크 부하 관리, 비상 전력 공급 등에 활용된다.
– 옵티머스(Optimus):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단순 반복 작업부터 향후 다양한 작업 보조를 목표로 한다는 비전이 소개되어 왔다. 본 기사에서는 해당 로봇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는 점만 언급됐다.
– 비중확대(Overweight)·목표주가: 비중확대는 동일 업종 내에서 해당 종목의 비중을 늘리라는 투자 의견을 뜻한다. 목표주가 500달러는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향후 합리적 주가 수준의 가늠선을 의미한다.
맥락과 의미
이번 보도는 현장 시승과 장시간 Q&A를 바탕으로 한 애널리스트의 정성적 평가가 중심이다. “평균적인 미국인보다 운전을 잘한다”는 표현은 상대적 성능 인상을 강조하지만, 기사에는 사고율·개입 빈도·규제 승인 단계 등 정량 데이터는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투자 관점에서는 체험 기반 평가가 기대감 형성에 기여할 수 있으나, 실제 상용화의 범위와 속도는 규제·안전성 검증·보험 체계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하우스 칩·로보틱스·에너지 저장 등 다각화 논의는 테슬라가 차량 매출 외의 성장 축을 병행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다만 본 메모에서 구체적인 투자액이나 마진 목표는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해당 분야의 수익화 속도·규모에 대해서는 보수적 점검이 요구된다. 파이퍼 샌들러가 3분기 실적 반영 외에는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 점은, 이번 방문이 질적 신뢰 보강의 역할을 했으나 모형 전반을 재작성할 만큼의 계량적 변화는 없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결국, 본 기사에서 핵심은 FSD v14의 현장 체감 성능과 로보택시 구상에 대한 확신의 강화다. 여기에 인프라·반도체·로보틱스·에너지 저장이라는 보조 축들이 더해져, 테슬라가 통합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다만 수치화된 근거의 추가 공개 여부가 향후 평가의 신뢰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