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BONE(나스닥: SIBN)이 뉴욕에서 열리는 파이퍼 샌들러 제37회 연례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2025년 12월 2일 경영진이 진행하는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형식의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천골-골반(sacropelvic) 영역의 질환 해결 솔루션에 특화한 의료기기 업체로, 주요 제품인 iFuse Bedrock Granite과 TORQ TNT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년 11월 19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SI-BONE은 2025년 3분기(9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갱신했다. 회사는 비용 통제와 운영 레버리지 개선에 힘입어 순손실을 큰 폭으로 축소했으며, 미국 내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3분기 핵심 재무 지표에 따르면, 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축소돼 460만 달러(주당 0.1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3분기의 660만 달러(주당 0.16달러) 순손실에서 개선된 수치다. 총매출은 4,8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030만 달러 대비 19% 증가했다. 총마진은 약 79.8%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이 4,540만 달러로 전년 동기(3,830만 달러) 대비 18% 증가해 성장을 주도했다. 국제 매출은 230만 달러로 전년 동기(210만 달러) 대비 10.2% 증가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완만하지만 꾸준한 확장이 이어졌음을 시사했다. 한편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유가증권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1억4,57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4년 3분기 말 1억5,080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성장 투자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현금 관리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품 포트폴리오와 수익 창출 측면에서 회사는 iFuse Bedrock Granite과 TORQ TNT가 주요 매출 기여 제품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두 제품군은 천골-골반부 안정화 및 고정에 초점을 둔 전문적 임플란트 및 관련 기기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영역의 수술적 치료 수요 증가와 함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전망과 관련해,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을 1억9,000만~1억9,200만 달러 범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4 회계연도 매출 1억6,720만 달러 대비 상향된 수준이다.
주가 동향 측면에서 SIBN은 지난 1년 동안 11.70달러~20.05달러 범위에서 거래됐으며, 전일 종가는 18.36달러로 2.46% 상승 마감했다. 이는 실적 개선과 가이던스 업데이트, 그리고 다가오는 투자자 행사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행사 포맷과 용어 풀이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은 정형화된 프레젠테이션보다 대담 형식에 가까운 세션으로, 경영진이 전략, 제품 로드맵, 상업화 진행 상황, 수요 환경 등에 관해 보다 자유롭게 설명하고 투자자·애널리스트의 질의에 응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파이퍼 샌들러 연례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향후 계획과 시장 관점을 공유하는 대표적 투자자 행사로, 기업 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정성적 단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총마진(총이익률)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비율로, 가격 결정력과 제품 믹스, 제조 효율 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SI-BONE이 밝힌 약 79.8%의 총마진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제품 포지셔닝이나 공급망 통제가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순손실 축소는 기사에 언급된 대로 운영 레버리지 개선과 엄격한 비용 관리의 결과로, 동일·유사 매출 규모에서 영업 효율이 향상됐음을 시사한다.
천골-골반(sacropelvic) 질환은 척추와 골반의 접합부 주변에 발생하는 구조적 불안정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만성 통증과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 영역의 수술은 고난도 절차와 정밀한 임플란트 기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해당 분야에 특화된 제품은 임상적 성과와 경제성을 동시에 입증해야 한다. 기사에서 언급된 iFuse Bedrock Granite과 TORQ TNT는 이러한 맥락에서 회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석과 시사점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매출 19% 성장과 순손실 축소의 동시 달성이다. 일반적으로 고성장 국면에선 판관비와 상업화 비용이 확대되며 손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나, SI-BONE은 성장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현금성 자산 1억4,570만 달러를 유지하고 총마진을 약 79.8%로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비용 구조의 탄력성과 제품의 가격 경쟁력(혹은 임상적 가치 기반의 가격 수용성)이 양호하다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이 절대적인 비중과 성장률을 보여 주었으며, 국제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10.2%)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절대 규모는 아직 작지만, 기반 확대가 확인된 만큼 향후 유통 채널과 허가·급여 환경 개선이 맞물릴 경우 성장 기여도가 점진적으로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는 일반론적 가능성에 대한 설명이며, 본 기사 범위 내에서는 구체적 실행 계획이나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연간 가이던스 상향(또는 상단 제시)은 수요 가시성과 상업화 동력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제시된 1억9,000만~1억9,200만 달러 범위는 전년 실적(1억6,720만 달러) 대비 명확한 성장 궤적을 시사한다. 이어질 파이퍼 샌들러 콘퍼런스의 파이어사이드 챗에서는 제품 채택 추세, 추가 임상 데이터, 판매 조직 확장 전략 등 정성적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투자자 심리에 단기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주가 및 투자자 관전 포인트
SIBN은 최근 1년간 11.70~20.05달러 범위에서 거래되었고, 직전 거래일은 18.36달러(+2.46%)로 마감했다.
실적 개선과 가이던스 업데이트, 대형 컨퍼런스에서의 경영진 커뮤니케이션 이벤트가 맞물리며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주가 경로는 향후 공시와 코멘터리, 그리고 매크로 환경(금리, 환율, 헬스케어 규제 등)에 민감할 수 있어, 투자자는 변동성 리스크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정리하면, SI-BONE은 2025년 12월 2일 뉴욕에서 열리는 파이퍼 샌들러 제37회 연례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파이어사이드 챗)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5년 3분기에 매출 4,870만 달러(+19%), 순손실 460만 달러(축소), 총마진 약 79.8%를 기록했다. 미국과 국제 시장 모두 성장세를 보였고, 현금 및 유가증권 1억4,570만 달러의 재무 여력을 유지했다. 2025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 1억9,000만~1억9,200만 달러가 제시된 가운데, 향후 행사에서의 경영진 발언이 수요 전망과 상업화 전략에 대한 시장의 판단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