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이를 지키지 못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Nvidia) 실적, 10월 28일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그리고 지연된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강화했다다.
2025년 11월 19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는 가운데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금 가격은 금융시장의 리스크 오프(risk-off) 심리가 강화되며 소폭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업계 지표가 나온 뒤 공급 과잉(oversupply)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0.18% 오른 3,946.74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40억 유로 규모의 국채를 사상 최대 수요 속에 성공적으로 발행한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다.
홍콩 항셍지수는 0.38% 하락한 25,830.65로 4거래일 연속 내렸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대한 불안과 중국과 일본 간 분쟁 심화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개별 종목으로 샤오미(Xiaomi)는 4.8% 급락했다. 회사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라 스마트폰 가격 인상 가능성을 경고한 데 따른 매도 압력이 거세졌기 때문이다다.
일본 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실적을 통해 AI 투자 지출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가늠하려 했고, 일본국채(JGB) 수익률의 급등도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니케이225는 0.34% 떨어진 48,537.70을, 토픽스(Topix)는 0.17% 하락한 3,245.58로 마감했다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공급망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실리콘 웨이퍼 업체 스미코(Sumco) 코퍼레이션이 6.3% 급락했고, IC 기판 대형사 이비덴(Ibiden)도 4.1% 하락했다다.
한국에서는 코스피가 0.61% 하락한 3,929.51로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급락 여파로 세계 증시가 한 달래 최저 수준으로 밀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대형 기술주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1.3%, SK하이닉스는 1.4% 각각 하락했다다.
호주 증시는 보합권 횡보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호주준비은행(RBA)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가 수시로 바뀌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벤치마크 S&P/ASX 200은 0.25% 내린 8,447.90을 기록했고, 보다 광범위한 올오디너리스(All Ordinaries)는 0.19% 하락한 8,721.40으로 마감했다다.
뉴질랜드의 기준 지수인 S&P/NZX-50은 0.12% 하락한 13,326.90으로 마감했다. 임대주택 시장의 냉각 지속을 시사하는 신규 지표가 발표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다.
미국 증시는 전일 밤 급락하며 한 달래 최저로 떨어졌다. 배경에는 AI 버블(거품) 우려, 연준 금리인하 기대의 약화, 그리고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 불안이 자리했다. 특히 홈디포(Home Depot)가 연간 순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주택시장 및 미국 소비의 체력에 대한 경계가 부각됐다다.
“본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0월 18일로 끝난 주에 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제조업 신규 주문은 8월 반등했으나, 설비투자를 가늠케 하는 기업의 장비 지출은 당초 추정보다 강하지 않았던 것으로 집계됐다다.
지수별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이 1.1%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은 1.2% 내렸다. S&P 500은 0.8%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이는 8월 이후 최장 연속 하락이다다.
용어 해설 및 맥락
• 달러 인덱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연준의 금리 전망 변화, 안전자산 선호 등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다.
• 리스크 오프: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자금을 회수해 안전자산(예: 금, 미 국채 등)으로 이동하는 심리를 뜻한다. 본문에서 금 가격이 상승한 배경으로 제시됐다다.
• 공급 과잉(oversupply):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아지면서 유가·원자재 가격이 압박을 받는 상황을 의미한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는 통상 수급 완화 신호로 해석된다다.
• IC 기판: 반도체 칩과 회로를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고성능 계산(예: AI) 수요가 늘수록 기술 장벽과 투자 부담이 커진다. 이와 연동된 기업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기 쉽다다.
• FOMC 의사록: 연준의 통화정책 판단 근거와 위원들의 논의를 담은 문서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재형성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다.
종합 분석
이번 아시아 시장의 초기 반등 미지속은 AI 관련 기대와 실적 현실화 사이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엔비디아 실적은 AI 지출이 기업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즉시적 잣대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FOMC 의사록과 지연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는 금리 경로와 경기 탄력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를 결정지을 수 있다다.
전술적으로, 달러 강세와 금 가격의 동반 움직임은 안전자산 선호가 우세함을 보여주며, 이는 주식 위험 프리미엄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유로화 조달 성공이 시장 신뢰를 일부 회복시켰으나, 홍콩과 일본에서는 AI 밸류에이션과 금리(채권수익률) 변수에 대한 부담이 더 크게 작용했다. 한국·호주·뉴질랜드는 각각 외국인 매매, 통화정책 기대, 부동산 임대시장과 같은 고유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동조 하락을 보였다다.
결론적으로, 단기 시장 촉매는 엔비디아 실적과 FOMC 의사록이며, 미국의 노동시장 신호와 제조업 수요에 대한 평가가 위험선호 회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다만 본문이 제시하는 바와 같이, 현재 구간은 밸류에이션 민감도와 금리 재가격이 교차하는 국면으로, 섹터·지역별 차별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다.
본 번역/정리는 원문 기사의 사실과 맥락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불필요한 추정을 배제했다. 수치, 지수명, 기업명, 날짜를 포함한 핵심 데이터는 원문 기준으로 그대로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