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수요일 장 초반 신중한 흐름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에 집중되고 있다다.
2025년 11월 19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은 오늘 장 마감 이후 발표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가이던스(전망)를 통해 AI 트레이드의 견조함을 가늠할 추가 단서를 기다리고 있다다.
이와 동시에, 타깃(Target), 로우스(Lowe’s), TJX 컴퍼니스 등 주요 리테일러의 실적 발표는 높은 관세 부담과 고금리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환경 속에서 미국 소비가 얼마나 버티고 있는지에 대한 더 선명한 그림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일부 경제 지표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목요일 공개될 9월 고용보고서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장기간의 지연 끝에 발표되는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다.
유럽 내부로 눈을 돌리면, 영국과 유로존의 소비자물가(CPI) 지표가 오늘 늦게 공개될 예정이어서 인플레이션 흐름을 가늠할 핵심 잣대로 부상하고 있다다.
아시아·달러·금 동향시장 분위기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고, 사흘 연속 매도세 이후 초반 상승분을 지키지 못했다다. 달러 인덱스는 보합권을 유지한 반면,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최신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다.
원유 시장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의 파급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유 재고 증가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상쇄 요인으로 작용하며 국제유가는 변동 제한 속에 큰 변화가 없었다다.
미국 증시 마감 동향전일 밤
미국 증시는 전일 밤 한 달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급락 마감했다다. 배경에는 AI 버블 우려, 금리 인하 기대 약화, 그리고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 불안이 깔려 있었다다.
주택 개량 소매업체 홈디포(Home Depot)는 연간 순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해, 주택시장과 미국 소비의 체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 중순에 10월 18일로 끝나는 주 기준 두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다.
또한 미국 8월 제조업 신규수주는 반등했으나, 기업의 설비투자는 당초 추정보다 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다.
지수별로는 다우가 -1.1%, 나스닥 종합이 -1.2% 하락했으며, S&P 500은 -0.8% 밀려 8월 이후 최장인 4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다.
유럽 전일 마감
유럽 증시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화요일 약 한 달 최저 수준으로 하락 마감했다다.
범유럽 Stoxx 600은 -1.7% 급락했고, 독일 DAX는 -1.7%, 프랑스 CAC 40은 -1.9%, 영국 FTSE 100은 -1.3% 하락했다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투자자 체크리스트
엔비디아 실적 발표 시점은 미국 현지 장 마감 직후이며, 가이던스에 담길 데이터센터 수요, AI 가속기 판매 추이, 공급망 코멘트 등이 AI 관련주 전반과 유럽 반도체·기술주에 직접적인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다. 동시에 미국 9월 고용보고서(목)와 영국·유로존 CPI(오늘)는 인플레이션·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를 재조정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시장은 인식하고 있다다.
용어 설명독자 참고
AI 트레이드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등 관련 섹터의 테마성 매매를 뜻한다다. 달러 인덱스는 달러의 가치를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지수화한 것으로, 원자재 가격과 신흥국 자금 흐름에 영향을 준다다. 연준 의사록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내용을 요약한 문서로, 통화정책 기조를 가늠하는 단서로 활용된다다. 정부 셧다운은 예산 집행 불능으로 연방정부 일부 기능이 일시 중단되는 상황을 의미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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