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은행들이 보유해야 할 최소 보통주자본(Common Equity Tier 1, CET1) 비율을 낮추며, 은행들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올해 초 실시된 금융 건전성 점검을 은행권이 무난히 통과한 데 따른 조치다.
2025년 11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ECB는 규제자본 구조 내 핵심인 CET1 최소 요구치 조정을 통해 은행권의 자본 여력을 일부 확대했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자본 계획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평가했다.
ECB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화요일 발표를 통해, 은행들의 CET1 최소 요구 비율이 2026년에는 위험가중자산(RWA) 대비 11.2%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5년에 적용되는 11.3%에서 0.1%포인트 하향된 수치다.
ECB는 또 현재 유럽 은행권이 규제 최소치보다 상당한 여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6월 기준 가중평균 CET1 비율은 16.1%*로, 최소 요구치(2025년 11.3%, 2026년 11.2%)를 크게 상회한다. 여유자본의 존재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비핵심 완충 조정: Pillar 2 Guidance(P2G) 인하
ECB는 이어 비구속적 자본 완충인 Pillar 2 Guidance(P2G)도 2026년 RWA 대비 1.1%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의 1.3%에서 0.2%포인트 하향된 수준이다. P2G는 규제상 법적 최소치인 Pillar 1과 은행별 추가요건인 Pillar 2 Requirement(P2R)와 달리, 감독당국이 권고하는 여유자본으로서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복원력을 점검하기 위한 장치다.
핵심 수치 요약
– CET1 최소 요구치: 2025년 11.3% → 2026년 11.2%
– 은행권 가중평균 CET1: 2025년 6월 기준 16.1%
– Pillar 2 Guidance: 2025년 1.3% → 2026년 1.1%
– 발표: 프랑크푸르트, 화요일
배경 및 맥락
ECB의 이번 완만한 인하는 올해 초 실시된 금융 건전성 점검을 유럽 은행들이 성공적으로 통과한 결과를 반영한다. 감독평가 결과가 양호할수록 감독당국은 권고성 완충을 낮춰 정상시 자본 효율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는 자본 배분의 유연성을 확대해, 이익잉여금의 배당 전환 또는 자기자본비용을 고려한 자사주 매입 실행과 같은 주주환원 수단의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P2G는 비구속적이라는 특성상 은행별 위험 프로필, 수익성, 자본 생성력, 내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등에 따라 실제 유효 여력은 상이할 수 있다. 또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나 신용비용 상승과 같은 요인이 가시화될 경우, 감독당국의 향후 정책 미세조정 가능성은 열려 있다.
용어 해설
보통주자본(CET1)은 은행의 손실흡수 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최상위 자본으로, 주로 보통주와 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된다. 규제상 요구되는 CET1 비율은 위험가중자산(RWA) 대비 얼마만큼의 최상위 자본을 보유해야 하는지 나타내며, 자산의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된다. 예컨대 국채 등 위험이 낮은 자산은 낮은 가중치, 기업대출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중치를 받는다.
Pillar 2 Guidance(P2G)는 은행이 스트레스 환경에서도 충분한 자본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감독당국이 권고하는 추가 완충이다. 법적 최소치가 아니므로 미준수 시 자동 제재가 따르지는 않지만, 자본계획 수립과 배당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한 참조 기준으로 기능한다.
시장 및 정책적 함의
은행권이 평균 16.1%의 CET1 비율로 최소치 대비 충분한 초과자본을 갖춘 점은, 보수적 자본 유지와 주주환원 확대 사이의 균형을 모색할 여지를 넓힌다. 이번 0.1%포인트의 CET1 최소 요구치 인하와 0.2%포인트의 P2G 인하는 자본비용 관리의 측면에서도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규제 부담이 완화되면 은행들은 내부유보의 일정 부분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 은행의 전략은 이질적일 수 있다. 성장투자 기회, 신용 사이클, 규제 전망, 내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그리고 감독당국과의 SREP(감독검토평가) 협의 등 요소가 상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주환원 속도와 규모는 은행별로 차별화될 수 있으며, 이는 동일한 규제 환경에서도 주가 밸류에이션의 분산을 초래할 수 있다.
핵심 포인트 재정리
ECB는 2026년부터 CET1 최소 요구치를 11.2%로 낮추고, 비구속적 자본 완충인 P2G도 1.1%로 인하한다. 이는 2025년 각각 11.3%, 1.3% 대비 하향된 수치다. 은행권의 6월 기준 가중평균 CET1 비율은 16.1%로 규제 최소치 대비 여유가 큰 상태다. 감독당국은 올해 초 은행권이 건전성 점검을 통과한 점을 반영해 이번 조정을 단행했으며, 결과적으로 은행들의 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실행 능력이 지원된다.
참고: 이 기사는 A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