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보험사 취리히(Zurich)가 화요일 개최한 2025 투자자의 날(Investor Day)에서 2025~2027년 재무목표를 변함없이 이행 중이라고 재확인했다. 회사는 이전에 발표한 핵심 목표들을 그대로 유지하며, 실행 집중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행사는 미들 마켓(Middle Market), 리테일(Retail), 파머스(Farmers) 등 세 가지 전략적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2025년 11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취리히는 다음의 핵심 지표 목표를 다시 한 번 명확히 제시했다. 회사는 핵심 주당순이익(EPS) 복리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9% 초과, 핵심 자기자본이익률(ROE) 23% 초과, 현금 상향송금(cash remittances) 190억 달러 초과를 달성하는 한편, 스위스 솔벤시 테스트(SST) 비율을 160% 초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재확인된 2025~2027 핵심 목표
• 핵심 EPS CAGR: 9% 이상*복리 기준
• 핵심 ROE: 23% 초과*수익성 지표
• 현금 상향송금: 190억 달러 초과*현금 배출력
• SST 비율: 160% 초과 유지*자본건전성
예상대로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목표치는 추가되지 않았다. 대신 회사는 미들 마켓, 리테일, 파머스 세 축을 중심으로 실행 전략과 성장 드라이버를 강조했다. 미들 마켓은 중견·중형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업용 보험 시장을 의미하며, 리테일은 개인 및 소규모 사업자 대상의 소비자 보험을 가리킨다. 파머스는 취리히의 내부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독립된 명칭으로 구분되는 핵심 보험 사업부다.
파머스 부문은 발표 세션에서 특별히 주목을 받았다. 경영진은 해당 사업이 중·상 한 자릿수 범위의 보험료(프리미엄)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업계 일반에서 중·상 한 자릿수 성장은 대체로 한 자릿수 후반에 가까운 구간으로 이해되며, 이는 고성장 부문은 아니지만 견조하고 질적인 확대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보험사의 수익성 관리 기조와 양립하기 쉬운 목표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의 부록 차트에서는 캘리포니아 산불 관련 손실이 시장 내 파머스의 프리미엄 점유율에 기초해 기대되는 손실 수준보다 유의미하게 낮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는 위험 분산과 언더라이팅 규율이 일정 부분 기능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 포인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해당 수치는 부록 차트에서 상대 비교로 제시된 것으로, 추가적인 정량 수치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주가 반응 측면에서, 취리히의 주가는 화요일 2% 하락했다. 신규 목표의 부재와 기존 가이던스의 재확인이 중심이었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재료 공백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투자자의 날에서 질적 전략 업데이트만 제시되고 추가 가이던스 상향이 없을 경우, 시장은 확증 편향보다 차익 실현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관찰되곤 한다.
용어 해설과 맥락
• 스위스 솔벤시 테스트(Swiss Solvency Test, SST): 스위스 금융감독 체계에서 사용하는 자본적정성 평가 프레임워크다. 보험사가 극단적 손실 시나리오에서도 지급여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로, 160% 초과는 상당히 보수적인 자본완충 능력을 의미한다.
• 현금 상향송금(cash remittances): 자회사에서 지주 또는 상위 법인으로 이전되는 현금흐름을 뜻한다. 배당, 내부 대여 상환, 수수료 정산 등 다양한 경로로 발생하며, 보험사의 주주환원 여력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 복리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특정 기간 동안의 성장을 복리로 환산해 나타낸 수치다. 보험사의 핵심 EPS CAGR 9%+는 순이익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지속가능한 이익 성장을 지향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 미들 마켓(Middle Market)·리테일(Retail): 미들 마켓은 중견기업 대상 상업보험으로, 기업 위험관리 수요가 확대되는 구간에서 안정적 수요가 나타나는 시장이다. 리테일은 개인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주택, 생명·건강 등 소비자 보험을 의미한다.
• 파머스(Farmers): 취리히가 내부적으로 구분하는 핵심 사업부 명칭으로, 브랜드화된 보험 포트폴리오를 지칭한다. 본 기사에서는 회사가 해당 부문의 보험료 성장률을 중·상 한 자릿수로 제시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 프리미엄(premium): 보험계약자가 납부하는 보험료 또는 보험사의 보험료 수입을 의미한다. 여기서의 성장률은 보험료 총액의 증가율을 가리킨다.
전략적 함의
이번 투자자의 날에서 취리히는 새로운 지표 제시 대신, 목표의 재확인과 실행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대규모 포트폴리오 전환보다 언더라이팅 수익성, 리스크 관리, 현금 창출력을 우선시하겠다는 운영 철학으로 읽힌다. 특히 SST 160%+ 유지와 190억 달러 초과의 현금 상향송금 목표는 규모 있는 자본 완충력과 주주환원 역량을 동시에 부각시키는 장치다. 한편 파머스 부문에서의 중·상 한 자릿수 성장 자신감은 보험료 가격결정의 규율과 리스크 프레이밍이 유효함을 전제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산불로 대표되는 자연재해 노출에서도 손실이 프리미엄 점유율 대비 낮게 관찰된 점은 포트폴리오의 방어적 성격을 보여주는 신호로 기능한다.
다만, 신규 목표 부재는 단기적으로 성장 기대의 상향 여지를 줄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의 날에서 가이던스 상향이나 추가적인 성장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으면, 시장은 밸류에이션 재평가 대신 현 수준 확인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 확인된 지표들은 수익성·자본력·현금흐름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실적 시즌과 연계해 이행 점검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핵심 포인트 요약
• 취리히는 2025~2027 목표를 유지: 핵심 EPS CAGR 9%+, 핵심 ROE 23%+, 현금 상향송금 190억 달러+, SST 160%+ 유지
• 신규 목표 없음: 중견기업 대상 미들 마켓, 리테일, 파머스 3대 축에 역량 집중
• 파머스: 중·상 한 자릿수 프리미엄 성장 자신감
• 캘리포니아 산불 손실: 시장 프리미엄 점유율 대비 기대치보다 유의미하게 낮음
• 주가: 행사 당일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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