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가 화요일 장 마감 기준 하락했다. 제지·펄프, 운송, 통신 업종 전반의 약세가 지수 낙폭을 키우며, 니케이225가 3.17% 떨어져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 매물이 광범위하게 출회되며 대형주와 중형주 대부분이 부진했다.
2025년 11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 증시 마감가 기준 니케이225는 3.17% 하락했다. 이는 해당 거래일 일본 증시가 업종 전반의 동반 약세 속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된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제지·펄프, 운송, 통신 업종이 낙폭을 주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강화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선방한 종목도 있었다. Dentsu Inc. (TYO:4324)는 2.54%(+86.00) 상승해 3,469.00에 마감했고, JGC Corp. (TYO:1963)는 2.03%(+36.50) 오른 1,835.50에 거래를 마쳤다. NH Foods Ltd (TYO:2282) 역시 1.61%(+108.00) 상승한 6,835.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자료: 인베스팅닷컴
반면, 부진한 종목의 낙폭은 컸다. Fujikura Ltd. (TYO:5803)는 9.90%(-1,965.00) 급락해 17,875.00에 마감했고, Furukawa Electric Co., Ltd. (TYO:5801)은 9.49%(-980.00) 떨어진 9,350.00으로, Sumitomo Electric Industries Ltd. (TYO:5802)는 9.06%(-592.00) 하락한 5,941.00에 각각 장을 마쳤다.
시장 내 광범위한 약세도 확인됐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 하락 종목은 3,114개로 상승 종목 549개를 크게 앞질렀고, 보합 종목은 169개였다. 이는 일중 전반에 걸친 매도 우위와 폭넓은 조정 국면을 시사한다.
특정 종목의 고점 경신도 포착됐다. JGC Corp. (TYO:1963)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1,835.50(+2.03%, +36.50)까지 올랐고, NH Foods Ltd (TYO:2282)는 5년래 최고가를 경신하며 6,835.00(+1.61%, +108.00)로 마감했다. 약세장 속에서도 실적·수급 요인이 뒷받침된 종목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변동성·파생 지표도 눈에 띄었다. 니케이 변동성 지수는 니케이225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날 8.61% 하락한 28.54를 기록했다. 보통 주가 급락 시 변동성 지표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날은 옵션 시장의 헤지 수요 변화 또는 특정 만기·포지션 조정 영향으로 동행 약화 현상이 관측됐다.
“니케이 변동성 지수는 28.54로 -8.61%를 기록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이 0.89%(-0.53) 하락해 배럴당 $59.33에 거래됐고, 브렌트유 1월물은 0.83%(-0.53) 내린 배럴당 $63.67을 기록했다. 12월 만기 금 선물은 1.64%(-66.84) 하락해 트로이온스당 $4,007.66에 거래됐다. 해당 수치는 보도 원문에 따른 것이다.
외환·달러지수 측면에서는, USD/JPY(달러/엔)가 변동 없이 155.19를 기록했고, EUR/JPY(유로/엔)는 0.06% 하락한 179.92로 마감했다. 미국 달러인덱스 선물은 0.06% 하락한 99.43을 나타냈다.
용어 설명과 해설
– 니케이225: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대형주 225개로 구성된 대표 지수다. 일본 주식시장의 전반적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 니케이 변동성 지수: 니케이225 옵션의 향후 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반영하는 지수다. 수치가 높을수록 향후 지수의 변동 폭이 커질 가능성에 베팅하는 수요가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시장 폭(Market Breadth): 상승·하락 종목 수를 비교해 매수·매도 세력의 광범위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이날은 하락 3,114개, 상승 549개, 보합 169개로 하락 우위가 뚜렷했다.
– 선물·만기 표기: 원유·금 등은 통상 특정 인도월(예: 1월물, 12월물)로 표기되며, 해당 월에 인도·결제되는 계약을 의미한다.
– 환율 표기: USD/JPY는 1달러당 몇 엔인지를, EUR/JPY는 1유로당 몇 엔인지를 뜻한다. 숫자가 상승하면 엔 약세·달러(또는 유로) 강세를 의미한다.
시사점과 해석
이번 하락 마감은 업종 전반의 매도세가 동시다발적으로 출회된 결과로, 시장 폭이 하락 우위로 기울었다는 점에서 조정의 광범위성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JGC와 NH Foods가 각각 52주 신고가와 5년 최고가를 경신한 점은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특히 니케이 변동성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지수는 급락해, 옵션 수급·헤지 포지션 변화가 현물 시장의 하락과 비정상적 괴리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원자재·환율 지표 또한 동반 조정을 나타냈으며, 이는 위험관리와 현금비중 조절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운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폭의 개선 여부, 업종 간 키 리더십 교체, 그리고 변동성 지표의 재수렴이 반등의 전조로 주목받을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광범위한 하락 국면에서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실적·현금흐름·수급 등 펀더멘털 요인이 견조한 기업에 대한 선별적 매수세가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하락 종목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점은 단기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함을 시사한다. 향후 일정과 이벤트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본 보도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숫자가 말해주는 시장 구조적 신호(변동성, 시장 폭, 업종 구도)는 포지션 구축 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