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5년 거뜬… 2025년에 중고로 살 만한 SUV 4종

15년 동안의 실제 주행을 고가의 수리 없이 버티는 SUV는 흔치 않다. 그러나 검증된 신뢰성을 바탕으로 긴 수명을 입증한 중고 모델들이 존재한다. 컨슈머 리포트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정기 점검·소모품 교체 주기를 성실히 지키고 전반적인 차량 관리 상태를 유지하면 20만 마일(약 32만km) 이상 주행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2025년 11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장거리 운행에 강하고 잔고장이 적은 SUV를 찾는 운전자에게 유용한 데이터가 공개됐다. 본 기사에 소개된 네 모델은 각기 다른 가격대와 파워트레인, 차체 구조를 갖췄지만, 모두 내구성장기 보유 가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iSeeCars의 Long-Lasting Cars 연구에서 제시된 통계는 20만 마일을 넘어 25만 마일(약 40만km) 도달 확률까지 추정해 구매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아래의 중고 SUV들은 오도미터가 20만 마일을 넘긴 이후에도 성능을 꾸준히 유지하며 가성비를 높여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

TOYOTA SEQUOIA (토요타 시에나)

중고 시세 범위: $62,888 ~ $83,998 (출처: Edmunds)
25만 마일 도달 확률: 39.1%

토요타 세쿼이아혹독한 기후와 거친 노면을 견디도록 설계된 트럭 프레임 기반 내구 설계를 채택했다. i-Force Max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V6 파워트레인이 조합되며, 파워트레인 보증5년 또는 6만 마일, 하이브리드 구성품은 10년 또는 15만 마일까지 보호된다고 전해진다(자료: Car and Driver). 이러한 긴 보증 체계와 바디 온 프레임 구조는, 장기간 보유 및 고부하 사용 환경에서도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세쿼이아는 튼튼한 트럭 프레임 위에 신뢰성 높은 하이브리드-가솔린 조합을 얹어 장기 내구성을 실사용으로 검증해 왔다”(출처: Flex Automotive)


TOYOTA 4RUNNER (토요타 포러너)

주목

중고 시세 범위: $42,998 ~ $67,105 (출처: Edmunds)
25만 마일 도달 확률: 32.9%

포러너는 부품 수급 용이성검증된 신뢰성 덕분에 동급 대비 유지·보수 비용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자료: Phxusedcars.com). J.D. Power의 ‘2025 베스트 어퍼 미드사이즈 SUV’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품질 및 신뢰성 부문에서 86/100 점을 받았다. 핵심은 4.0리터 V6 엔진으로, 정기적인 관리만 뒷받침되면 30만 마일을 넘길 정도의 장거리 내구성으로 유명하다. 단순한 5단 자동변속기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결합해 내구성과 오프로드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TOYOTA HIGHLANDER HYBRID (토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중고 시세 범위: $42,238 ~ $56,422 (출처: CarFax)
25만 마일 도달 확률: 31%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신뢰성은 RepairPal 기준 5.0점 만점 중 4.0점으로, 32개 자동차 브랜드 중 8위에 해당한다. 345개 모델 데이터를 토대로 연간 평균 정비소 방문 0.3회, 중대 결함 가능성 12%로 집계돼, 실사용 비용 관점에서도 이점이 크다. 또한 하이브리드 구성품 보증10년 또는 15만 마일이며(자료: Car and Driver),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별 5개 안전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수명도 긍정적이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최근 더 오래 가는 추세로, 15만 마일을 넘기는 사례가 일반적이고 20만 마일을 돌파하는 경우도 보고됐다(자료: Toyota of Kirkland). 이는 장기 보유 전략에서 하이랜더 하이브리드의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핵심 변수가 된다.


LEXUS RX HYBRID (렉서스 RX 하이브리드)

중고 시세 범위: $46,998 ~ $59,511 (출처: Edmunds)
25만 마일 도달 확률: 18.3%

SlashGear가 정리한 온라인 포럼 사례에 따르면, 다수의 RX 오너가 20만 마일을 넘긴 주행거리를 보고했다. 예컨대 한 사용자는 2013년식 RX350208,000마일에 도달했다고 밝혔고, 또 다른 사용자는 2010년식 RX450h300,000마일을 기록했다고 소개됐다. J.D. Power는 RX에 초기 품질상을 수여했으며, 2025년 J.D. Power 초기 품질 조사에서 렉서스 브랜드는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의 낮은 고장 빈도정비소 방문 횟수 감소로 이어져 장기 보유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자료: Lexus of Queens).


핵심 데이터와 출처

컨슈머 리포트: 제조사 권장 점검·정비를 통해 20만 마일+ 달성 가능성 제시
iSeeCars Long-Lasting Cars 연구: 각 모델의 25만 마일 도달 확률 산정
Edmunds·CarFax: 2025년 중고차 가격 범위 제시
J.D. Power: 모델별 품질 및 신뢰성 지표와 순위 제공
RepairPal: 브랜드 전반의 정비 빈도·중대 결함 확률 통계
NHTSA: 하이랜더 하이브리드의 5성 안전 등급 평가

Editor’s note 본문에 인용된 ‘25만 마일 도달 확률’ 수치는 iSeeCars.com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구매 시 실무적 체크포인트

정비 이력 확인: 장수한 차량일수록 오일·냉각수·브레이크액 교체 주기와 구동벨트·워터펌프 등 소모품 관리가 관건이다. 제조사 권장 주기 준수 여부를 문서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체 구조 점검: 바디 온 프레임 SUV(세쿼이아·포러너)는 오프로드와 견인에 유리하나, 차체 무게와 서스펜션 상태에 따른 승차감 편차를 고려해야 한다.
보증 잔여기간: 하이브리드 구성품 10년/15만 마일 보증은 배터리·인버터 등 고가 부품 리스크를 완화한다. 보증 이양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
총소유비용(TCO): 초기 매입가뿐 아니라 연비, 보험료, 세금, 타이어·브레이크 교환 주기 등을 합산해 장기 보유 비용을 비교해야 한다.
잔존가치(리세일 밸류): 포러너처럼 중고 가치가 강한 모델은 보유 기간이 길어도 감가 방어에 유리하다.


용어 해설

바디 온 프레임(Body-on-Frame):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는 구조로, 강성·내구성이 높아 오프로드·견인에 유리하다. 반대로 모노코크(유니바디)는 경량·승차감에 강점이 있다.
파워트레인 보증: 엔진·변속기 등 주요 구동계를 대상으로 하는 보증으로, 장거리 운행 차량의 수리 리스크를 크게 낮춘다.
NHTSA 5성 안전 등급: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충돌·안전성 평가 최고 등급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가 우수함을 의미한다.
J.D. Power 초기 품질: 신차 인도 초기 일정 기간의 불만·결함 건수를 지표화해, 품질 일관성을 간접적으로 가늠하는 자료다.
i-Force Max 하이브리드: 토요타의 터보 가솔린 엔진+전동화 결합 시스템으로, 출력과 효율의 균형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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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표시

본 기사는 GOBankingRates.com에 게재된 “4 Used SUVs To Buy in 2025 That Should Last at Least 15 Years”를 바탕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