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투자심리 위축 속 약세 출발 전망

유럽 증시이번 주 초 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추가 경제지표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기다리는 가운데, 개장 전 흐름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분위기다.

2025년 11월 17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차기 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Neel Kashkari)는 미국 경제의

탄력성(resilience)

을 강조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재차 언급했다. 이는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며 리스크 자산 전반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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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0.25%포인트(쿼터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약 95%로 추정되던 기대치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쿼터포인트는 통상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변동을 의미하며, 기대 확률의 급락은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자신감이 후퇴했음을 시사한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상승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구글 모회사 알파벳새로운 43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개한 영향이 컸다. 동시에 시장의 초점은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Nvidia) 실적 발표로 이동했다. 해당 실적은 생성형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과 반도체 업종 수요에 대한 지표로 간주돼, 기술주 전반의 밸류에이션과 방향성에 큰 함의를 가질 전망이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긴장이 심화되면서 관광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일본 여행 자제를 경고한 가운데, 이는 일본 내 인바운드 수요 둔화 우려로 연결됐다.

중국의 경고는 새로운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Sanae Takaichi)대만을 둘러싼 잠재적 군사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발언은 지역 안보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항공·호텔·리테일 등 관광 민감 업종의 주가 변동성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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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시장에서 미 달러화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커피·소고기·바나나·오렌지 주스·아보카도·코코넛200종 이상식료품 관세를 축소한 직후의 흐름이다. 고물가로 인한 미국 소비자식료품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당 조치는 가격 안정 기대와 연계되어 평가됐다.

무역 이슈와 관련해,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미·중 희토류 협상

추수감사절(Thanksgiving)까지 성사되기를 바란다(hopefully)

고 밝혔다. 희토류첨단 전자·방산·전기차 등 핵심 산업에 필수적인 전략 자원으로, 공급 협력의 진전은 공급망 안정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직결될 수 있다.

영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한 유명 부동산 웹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영국 최고가 주택10월 판매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클 리브스(Rachel Reeves) 재무장관의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고가 부동산 수요가 관망세로 전환됐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동시에 영국 중소기업 상당수는 다가오는 가을 예산(Autumn Budget)성장 전망과 재무 건전성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 유가아시아 장에서 약 1% 하락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공격 이후 이틀간 중단됐던 흑해의 러시아 수출 허브 노보로시스크(Novorossiysk) 항만의 운영 재개에 따른 공급 정상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지정학 리스크 측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요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들러시아와 거래·교역하는 모든 국가강력한 제재를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란이 해당 제재의 잠재적 대상국 목록에 추가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금 가격보합권에 머물렀다. 앞선 몇 차례 세션에서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인해 2% 이상 하락한 이후 숨 고르기 양상이다.


미국 증시금요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0.1%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었으나, S&P 500소폭 하락, 다우지수0.7% 하락했다. 다수의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진전이 둔화하거나 정체될 수 있다

고 경고하면서,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 증시금요일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버블 재현 가능성과 글로벌 경기에 대한 재차 우려가 부각되며, 범유럽 Stoxx 6001% 떨어졌다. 독일 DAX0.7%, 프랑스 CAC 400.8%, 영국 FTSE 1001.1% 각각 하락했다.


용어 및 맥락 설명해설

쿼터포인트(quater-point) 금리 인하: 통상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조정을 의미한다. 시장은 금리 경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대 확률 하락은 완화적 금융여건에 대한 자신감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희토류(rare earths): 전자·전기차·방산 등 첨단 산업에 폭넓게 쓰이는 핵심 소재다. 미·중 간 협상 진전 신호는 공급망 안정 기대를 높일 수 있으나, 구체적 합의 내용과 이행 여부에 따라 가격과 수급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Stoxx 600: 유럽 주요국 상장기업을 포괄하는 범유럽 지수로, 지역 증시 전반의 체감을 반영한다. 지수 하락은 광범위한 매도 또는 섹터 전반의 재평가를 시사할 수 있다.

노보로시스크 항: 러시아의 핵심 원유 수출 허브 중 하나다. 운영 재개 소식은 단기 공급 우려 완화유가 하방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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