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가 이번 주 하락 출발(in the red)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셍지수(Hang Seng Index)는 지난 금요일 4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감했으며, 해당 기간 약 825포인트(약 3.5%)를 올렸지만, 지수는 현재 26,570포인트대 바로 위에서 머물고 있어 월요일 장에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다.
2025년 11월 17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는 금리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전반적인 약세 기조가 관측되고 있다. 유럽 증시는 하락했고, 미국 증시는 혼조이면서 보합권 마감해, 아시아 증시는 그 중간 지점에서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다.
전 거래일 홍콩 시장에서는 보험,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기술주 전반의 약세가 겹치며 항셍지수가 급락 마감했다다.
해당 세션에서 항셍지수는 500.57포인트(−1.85%) 하락한 26,572.46에 마쳤다. 장중 저점은 26,535.42, 고점은 26,881.88을 기록했다다.
개별 종목을 보면, 알리바바 그룹 −4.38%, 알리바바 헬스 인포메이션 +0.17%, 안타스포츠 −2.15%, 차이나라이프 −3.25%, 멍뉴유업 −1.78%, 차이나리소시스랜드 −0.65%, 중신(CITIC) −1.70%, CNOOC −0.36%, CSPC 파마슈티컬 −0.13%,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1.48%, 하이얼 스마트홈 −2.17%, 헨더슨 랜드 +0.20%, 홍콩중화가스 −0.27%, 징둥닷컴(JD.com) −6.03%, 레노버 −3.31%, 리오토 −2.27%, 리닝 −1.79%, 메이퇀 −2.06%, 뉴월드디벨롭먼트 −1.55%, 농푸스프링 −1.36%, 텍트로닉인더스트리 −2.11%, 샤오미 −2.62%, 우시 바이올로직스 −3.36%가 하락했다. 중국공상은행(ICBC)은 보합으로 마감했다다.
월가 단서는 불투명하다. 미국 주요 지수는 금요일 하락 출발 후 장중 대부분을 보합권에서 머무르다 혼조로 마감해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았다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는 −309.74포인트(−0.65%) 하락해 47,147.48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30.23포인트(+0.13%) 올라 22,900.59에, S&P 500은 −3.38포인트(−0.05%)로 6,734.11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나스닥이 −0.5%, 다우가 +0.3%, S&P 500이 +0.1%를 각각 기록했다다.
초반에는 기술주 약세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우려가 월가를 짓눌렀으나, Nvidia(NVDA), Palantir Technologies(PLTR), Tesla(TSLA) 등 일부 대형 기술주의 상승이 나스닥을 플러스권으로 끌어올렸다(“dragged the NASDAQ into the green”).
초기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다.
연준(Fed) 인사들의 최근 발언과 더불어,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핵심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음 달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다.
원유시장에서는 유가가 급반등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 항구 노보로시스크(Novorossiysk)의 한 석유 저장시설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위험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이로 인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배럴당 $1.28(+2.2%) 상승한 $59.97에 거래를 마쳤다다.
본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것이며,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핵심 해석과 시사점
기사의 핵심 정보만 종합하면, 홍콩 증시의 단기 방향성은 글로벌 금리 전망과 기술주 수급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유럽의 하락, 미국의 혼조 및 보합 흐름은 아시아의 엇갈린 출발로 귀결될 가능성을 높인다. 전일 항셍지수의 −1.85% 급락과 업종 전반의 약세는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수축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연준 커뮤니케이션과 미 정부 셧다운에 따른 통계 공백 우려는 정책 가시성을 훼손해, 투자자들이 관망을 선호할 유인을 제공한다. 원유의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는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어, 이는 다시 금리 경로 논쟁으로 환원되는 구조다다.
요약하면, 홍콩 증시는 전일 낙폭과 대외 변수(금리·지정학·통계 공백) 충격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업종 간 실적 민감도와 밸류에이션 부담 차이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기사에 열거된 개별 대형주 약세(특히 전자상거래·하드웨어·바이오 및 소비주)는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미국장에서는 일부 대형 기술주가 나스닥을 부양한 바 있어, 홍콩 기술주의 개별 재료 유무가 장중 방향성을 가를 수 있다다.
용어·맥락 설명
In the red/into the green: 적자(하락)와 흑자(상승)를 각각 의미하는 시장 관용 표현이다. ‘하락 출발’은 개장 직후 지수가 전일 대비 음(-)의 수익률로 시작한다는 뜻이다다.
항셍지수(Hang Seng Index):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대형주로 구성된 홍콩 대표 주가지수다. 중국 내수·인터넷·금융·부동산·소비 등 중국·홍콩 경제를 반영하는 종목 비중이 높다다.
밸류에이션 우려: 주가가 내재가치 대비 고평가됐다는 시장의 걱정을 뜻한다. 실적 둔화나 금리 상승기에는 할인율 상승으로 성장주의 멀티플(PER 등)이 압박받기 쉽다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예산안 통과 지연으로 정부 기능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를 의미한다. 이 경우 통계청·노동부 등에서 발표하는 핵심 경제지표가 지연되거나 생략될 수 있어, 시장은 정책 판단의 근거가 줄어드는 불확실성에 직면한다다.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12월물: 미국 원유 선물의 대표 기준으로, 해당 월의 인도 계약을 뜻한다. 지정학 리스크(예: 공급시설 타격)는 단기적으로 리스크 프리미엄을 키워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다.
전망 포인트
본 기사에 제시된 정보 범위에서 보면,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술주 중심의 수급 변동성이 홍콩 증시의 초반 약세를 설명한다. 유가 반등은 향후 물가 기대와 금리 기대를 자극할 수 있어, 매크로 변수의 상호작용에 대한 경계가 요구된다. 다만 미국장에서 일부 대형 기술주가 보여준 선별 강세는, 개별 호재나 실적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한해 차별화가 가능함을 시사한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연준 발언과 핵심 경제지표 공개 여부, 그리고 원유 관련 지정학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