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에서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 후 첫 한 달 동안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민간 조사 결과가 밝혔다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도 애플이 신제품 효과로 선전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다.
2025년 11월 14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증가는 9월 19일 아이폰 17 시리즈가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첫 달의 성과를 집계한 결과다. 로이터(기자 Che Pan, Brenda Goh)는 이번 수치가 민간 리서치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된 것이라고 전했다다.
카운터포인트의 세부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 17 시리즈는 출시 직후부터 애플의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를 주도했으며, 소비자에게 판매된 전체 아이폰 중 거의 5분의 4※ 약 80%에 해당하는 비중를 차지했다. 조사 기간은 9월 19일 출시일을 기점으로 한 첫 달로 설정됐으며, 해당 기간의 판매 동력이 신규 라인업 집중에 의해 형성됐음을 시사한다다.
이는 전년 같은 시기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카운터포인트는 2024년 9월 아이폰 16 라인업 출시 후 첫 달 동안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아이폰 16의 초기 반응은 부진했으나, 아이폰 17의 초기 반응은 두 자릿수 성장으로 반전됐다는 점이 주목된다다.
“iPhone 17 출시 후 첫 달, 중국 아이폰 판매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은 약세였다.”
출시일 베이징의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수백 명의 소비자가 운집해 대기 행렬을 이뤘으며, 이는 샤오미와 화웨이 등 토종 경쟁사의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서도 브랜드 충성도와 신제품 흥행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환경
카운터포인트는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심리 위축과 교체 수요 둔화 등으로 상징되는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7의 초기 성과는, 약세 시장 속에서도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신제품 파급력이 유효함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다.
특히 중국 내 경쟁 구도는 격화되고 있다. 로이터는 샤오미와 화웨이의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서도 애플이 출시 이벤트의 흥행과 신규 라인업 집중 판매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전반의 레벨다운과 상충하는 판매 추세는, 브랜드 파워와 신제품 집중 전략이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방증한다다.
핵심 데이터 정리
– 증가율: 아이폰 17 출시 후 첫 달 전년 대비 +22% (카운터포인트)
– 제품 믹스: 아이폰 17 시리즈가 소비자 판매의 거의 5분의 4 차지
– 전년 동기 대비: 아이폰 16 출시 후 첫 달에는 -5%
– 시장 환경: 중국 스마트폰 시장 3분기 -2.7% (수요 부진)
용어 설명
전년 대비(Year-on-Year, YoY)란 특정 기간의 수치를 바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본 기사에서 22% 증가는, 아이폰 17 출시 후 첫 달의 판매가 아이폰 16 출시 후 첫 달(전년도 같은 시점)과 비교해 22% 늘었다는 뜻이다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제품 체험, 출시 이벤트, 상징적 마케팅 기능을 수행한다. 베이징 플래그십에서 확인된 출시 첫날 대규모 대기 행렬은 신제품에 대한 초기 관심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곤 한다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모바일·반도체·ICT 분야의 시장조사기관으로, 제조사별 판매량 추정과 시장 점유율 분석 등을 수행한다. 본 기사에서 인용된 수치는 민간 조사 결과로, 공개 기업 실적과는 산출 방식이 다를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다.
맥락과 해석
이번 결과는 신제품 출시 타이밍과 제품 라인업의 매력도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단기간의 수요 당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년 -5%에서 올해 +22%로의 방향 전환은, 제품 세대교체의 흥행 여부가 초기 판매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 3분기 -2.7%의 역풍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초기 모멘텀이 지속 가능한 추세로 이어질지는 향후 분기 데이터가 확인해 줄 사안이다다.
경쟁 환경 측면에서, 샤오미와 화웨이의 공격적인 제품 주기와 마케팅은 중고가 세그먼트의 점유율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아이폰 17 시리즈가 판매 비중의 거의 5분의 4를 차지했다는 점은, 신규 모델 집중 수요가 유효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제품 차별화와 브랜드 자산이 약세장에서도 단기 실적 방어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다.
실무적 시사점
소비 전자 업계 관계자에게 본 데이터는 다음을 시사한다. 첫째, 출시 첫 달의 집중 전략이 수요를 앞당길 수 있다. 둘째, 제품 믹스의 집중화(신규 라인업 비중 확대)는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셋째, 시장 역풍(-2.7%) 속에서도 프리미엄 수요층은 비교적 탄력성을 보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은 초기 효과일 가능성이 있어, 지속성은 추후 데이터로 검증되어야 한다다.
기사 정보
출처: 로이터(Reuters). 작성: Che Pan, Brenda Goh. 장소: 베이징. 주제: 애플 아이폰 17, 중국 판매, 카운터포인트 조사. 발표 시각: 2025-11-14 07:24:25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