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주가, 엔비디아 지분 전량 매각 여파로 8%대 급락…사흘 연속 하락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가가 금요일 장에서 8%를 넘게 급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이 일본 대기업이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5.83억 달러(약 58억3천만 달러)미화를 회수했다고 밝힌 이후의 연쇄적인 셀오프 흐름이다.

2025년 11월 14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최신 실적 공시에서 지난 10월 엔비디아 주식 3,210만 주를 처분했고, T-모바일 보유 지분도 축소했음을 공개했다. 이로써 두 건의 유동화로 총 91억7천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엔비디아 지분 전량 매각 소식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의외였으나, 소프트뱅크가 해당 종목에서 완전히 이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Vision Fund)2017년40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입한 뒤, 2019년 초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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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와의 사업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있다. 도쿄 본사의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으며,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5,000억 달러 규모‘Stargate’ 프로젝트데이터센터 개발 구상에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아시아 지역의 다른 기술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인 어드반테스트(Advantest)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인 도쿄 일렉트론(Tokyo Electron)은 각각 3%대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전일 야간 거래에서도 대형 기술주가 타격을 받았다. 엔비디아브로드컴(Broadcom)은 각각 3.6%, 4.3% 하락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2.8% 내렸다.


핵심 포인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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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주가는 8%+ 급락하며 사흘째 하락했고, 10월엔비디아 3,210만 주전량 매각$58억3천만을 회수했다. 같은 공시에서 T-모바일 지분 축소를 통해 총 $91억7천만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2017년$40억 규모 매수 후 2019년 초 전량 처분한 바 있으며, 현재도 AI·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엔비디아 기술과의 사업적 연결은 유지 중이다.


용어와 맥락 설명

셀오프(selloff)는 특정 종목이나 시장 전반에서 매도세가 집중되며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는 국면을 뜻한다. 기사에서 언급된 ‘사흘 연속 셀오프’는 소프트뱅크 주가가 연속된 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의미다. 또한 지분 전량 매각(entire stake sale)은 보유하고 있던 해당 종목의 주식을 100% 처분했다는 뜻으로, 보유 비중이 0%가 된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의 선명성을 보여준다.

비전 펀드(Vision Fund)는 소프트뱅크가 운용하는 대형 기술 투자 펀드로, AI, 반도체, 통신, 플랫폼 등 고성장 섹터에 대규모 자금을 배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에 등장하는 2017년 엔비디아 매수2019년 초 전량 매도는 이 펀드의 적극적인 포지션 전환 특징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본문은 과거 거래 사실이번 공시 내용만을 전하고 있으며, 그 밖의 전략적 판단 근거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다.

Stargate 프로젝트는 기사에서 $5,000억 달러 규모로 소개된 미국 데이터센터 구상으로,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하는 AI 인프라 확대의 대표적 예시로 지목된다.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보유 주식은 처분했지만, 이처럼 사업 파트너십이나 기술 생태계 차원의 연결 관계는 별개로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파급과 비교 관찰

동일 지역의 어드반테스트도쿄 일렉트론이 동반 약세를 보였고, 미국 장 마감 이후 엔비디아·브로드컴·알파벳 등도 하락한 점은,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 섹터 전반에 단기적인 압력이 확산됐음을 보여준다. 다만 본문은 개별 종목의 하락 원인을 특정하지 않으며, 퍼센트 변화하락 여부라는 사실 정보만을 제공한다.

투자자 관전 포인트

이번 보도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현금화 규모($58억3천만, $91억7천만)와 보유 지분의 지위 변화(엔비디아 전량 매각, T-모바일 지분 축소), 그리고 사업적 연계성의 지속(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참여)이라는 세 축이다. 통상적으로 대형 지분 변동은 해당 기업 주가에 단기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동종 업종글로벌 기술주 지수에도 심리적 파급을 줄 수 있다. 본 기사에서는 구체적 전략이나 향후 계획을 추가로 밝히지 않았으므로, 독자는 공시된 사실숫자를 중심으로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