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석의 마켓 인사이트 | 오피니언
“AI는 버블이 아니라 기회다.” JP모건 자산·웰스매니지먼트의 메리 캘러핸 어도스는 뉴욕 ‘Delivering Alpha’ 무대에서 이렇게 단언했다. 같은 자리에 선 아레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아루게티 역시 “현재의 투자 수준은 AI의 경제적 잠재력에 비하면 아직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정확히 같은 주, 시장은 상반된 헤드라인을 쏟아냈다. 일론 머스크의 xAI는 150억 달러를 추가로 유치했고(9월 라운드 100억 달러 포함, 보도된 기업가치 2,000억 달러 맥락), 시스코는 FY26년 AI 네트워킹 매출 30억 달러 목표(2025년 기록 10억 달러)와 “매우 강한 주문”을 공개했다. 반면, 오라클은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380억 달러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함께 오픈AI의 5년 3,000억 달러 커밋에 대한 이행 가능성 논란, 5년물 CDS의 2년래 고점 등 자금·신용 리스크 우려가 불거졌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을 최선호주로 격상하고 DRAM 공급 부족을 근거로 목표주가 325달러를 제시했으며, 블렌디드 기준 1~2분기 가격 15~20% 상승을 전망했다. 시장은 동시다발적으로 ‘가속’과 ‘경계’를 가격에 반영하는 중이다.
본 칼럼은 지난 수일간의 객관적 뉴스 플로우를 토대로, 2025~2028년 AI 인프라 슈퍼사이클이 미국 증시와 실물경제에 던질 구조적 파장을 세 갈래(자본조달·공급망·수익성), 다섯 질문으로 정리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사이클은 단기 밸류에이션 흔들림과 자금조달의 비용 상승이라는 조정 벽을 반복적으로 만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RAM·HBM·GPU·네트워킹·데이터센터라는 가치사슬의 병목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실적의 바닥(손익계산서 하단)으로 AI의 효용이 침투하는 속도는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 전략의 핵심은 “누가 어떤 병목을 언제 넘어서는가”를 데이터로 추적하는 일이다.
1) 자본조달의 변곡점: 성장의 연료인가, 차입의 굴레인가
지난 분기 이후 AI 대장주·수혜주의 주가는 요동쳤다. 막대한 선행투자, 불분명한 수익 회수 시점, 고평가 논쟁이 맞물리면 변동성은 커진다. 그럼에도 자본의 이동만큼은 방향이 선명하다.
- xAI: 최근 라운드에서 150억 달러 추가 조달(9월 100억 달러 포함).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자금 상당 부분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뒷받침할 GPU 클러스터 확보에 투입된다. 기업가치 2,000억 달러 보도가 함께 제시됐다.
- Anthropic: 130억 달러 조달 이후, 미국 내 AI 인프라 500억 달러 투자 계획(텍사스·뉴욕 데이터센터부터).
- OpenAI: 올해 연환산 매출 200억 달러 발언, 2030년 수천억 달러 매출 청사진, IPO(최대 1조 달러 가치) 준비 보도까지 연쇄 노출.
- 오라클: 380억 달러 회사채 발행 추진 보도, 오프밸런스·벤더 파이낸싱 활용 가능성 지적, 5년물 CDS 2년래 고점. FY2030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1,660억 달러 가이던스를 제시했으나, 현금창출력·부채 상환력에 대한 시장의 질문이 지속.
- 시스코: AI 네트워킹 강한 주문, FY26 AI 매출 30억 달러 목표(2025년 기록 10억 달러 대비)로 상향.
이 흐름은 분명히 자본이 하드웨어 중심의 AI 경제로 흘러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제는 총자본비용의 상승과 현금흐름 타임라인이다. 오라클 사례가 던진 질문은 단순하다. “수익화보다 설비투자가 앞서 달릴 때, 누가 어떻게 그 간극을 메우는가?” 신용시장은 이미 신호를 보냈다. 5년물 CDS 프리미엄 상승은 레버리지 재평가의 초기 단계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xAI·Anthropic·OpenAI의 초대형 라운드·목표 매출은 프랜차이즈 파워가 있는 모델 기업에는 여전히 친화적 자본이 흘러들어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칼럼니스트 견해: 향후 12~18개월은 자본조달의 ‘질’이 수익성 경로를 가르는 시기다. 고비용 부채 비중이 과다한 사업자, 오프밸런스 구조가 누적되는 사업자는 확장 속도와 안전판 중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 반대로, 장기 고정가 계약과 선수금·프리페이먼트를 동원하는 클라이언트 베이스(예: 하이퍼스케일러·국가기관)를 확보한 사업자는 현금흐름 가시성이 비교우위가 된다.
2) 병목지점 ① 메모리: DRAM·HBM의 “가격-수급-실적” 3중 고리
메모리 사이클은 이번 AI 슈퍼사이클의 선봉이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을 톱 픽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 325달러(기존 220달러)를 부여했다. 근거는 명확하다. DRAM 공급 부족, SDRAM 현물가격 3배 급등 사례, 블렌디드 기준 1~2분기 가격 15~20% 상승 전망. 계약가격을 조기 락인하지 못한 바이어는 계약가 대비 50% 이상 고가 거래 위험이 있다고도 경고했다.
표 1 | AI 슈퍼사이클의 메모리 트리거
| 요소 | 현재 상황(인용) | 시사점 |
|---|---|---|
| DRAM 수급 | 현물 급등, 블렌디드 1~2분기 +15~20% (모건스탠리) | 단기 ASP 레버리지로 업사이클 반영 |
| HBM(고대역폭 메모리) | AI 연산 수요 폭증으로 구조적 타이트 (공급사 공시·시장 언급 다수) | DDR→HBM 믹스 전환으로 마진 상향 |
| 바이어행태 | 락인 부재 시 계약가 대비 50%+ 거래 위험 (모건스탠리) | 장기계약의 전략 가치 부각 |
메모리의 가격신호는 하드웨어 체인의 마진 구조와 투자 타이밍을 규정한다. 메모리 벤더는 가격 상승→마진 확장→현금창출력 개선의 3중 고리를 통해 CAPEX 여력을 키운다. 반면, 바이어에게는 부품 원가의 변동성이 시스템 총원가를 흔드는 요인이다. 이 지점에서 장기 공급계약, 공동개발(코디자인), 선결제 같은 “공급망 파트너십 금융”이 다시 소환될 것이다.
칼럼니스트 견해: 메모리 섹터의 이익 추정치 상향은 아직 완전히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시각에 동의한다. 다만, 현물-계약 괴리가 커지는 구간에서는 바이어의 후행 가격 전가가 심리 변수로 작동할 수 있다. 즉, 단기 마진은 메모리업체, 단기 멀티플은 시스템업체가 거친다는 뜻이다. 이 엇박자가 멀티플 조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3) 병목지점 ② 네트워킹: 스위치·라우팅·광학의 “파이프라인”이 실적을 당긴다
시스코는 이번 분기 코멘트에서 AI 네트워킹 주문 강세와 함께 FY26년 30억 달러 목표를 언급했다(2025년 기록 10억 달러). 데이터센터의 폭증하는 동서 트래픽은 스위치·라우터·광트랜시버까지 연쇄적으로 확대 수요를 만든다. 최근 수 년간 서버·GPU에 가려졌던 네트워킹 장비의 리레이팅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체크포인트
- 준공 예정의 데이터센터(텍사스·뉴멕시코·위스콘신 등) 물량과 전력·냉각용량 확보 속도
- AI 팟(pod)·클러스터 규모 확장에 따른 토폴로지 변화와 장비 믹스 재편
- 광학(800G/1.6T) 전환 사이클의 납기·단가
칼럼니스트 견해: 네트워킹은 ASPs(평균판매가격)의 탄력성과 소프트웨어 부가 매출(구독·서비스)의 스택업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을 가격으로 방어할 수 있다. 다만, 공급확대가 빨라질수록 단기 체감의 ‘부품병목’은 완화돼 일부 하드웨어의 단가가 내려갈 수 있다. 제품 믹스 관리와 소프트웨어 비중이 중장기 마진을 좌우한다.
4) 병목지점 ③ 데이터센터·전력: CAPEX의 어디까지가 “성장”이고 어디부터가 “비용”인가
오라클의 사례는 AI 데이터센터 확장의 재무적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380억 달러 회사채 발행 보도, 오프밸런스·벤더 파이낸싱 활용 가능성, 5년물 CDS 상승. 동시에 오라클은 텍사스·뉴멕시코·위스콘신에 데이터센터를 개발·임차하고, 엔비디아·AMD로부터 수십만 개 GPU를 구매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고객 수요는 분명하다”는 논리다.
하지만 시장은 묻는다. ① 유휴 용량 위험(과잉투자), ② 전력·냉각 인프라의 지역별 병목, ③ 임차/리스·SPV를 통한 가려진 레버리지, ④ GPU 임대형 인프라의 구조적 총마진 등이다. D.A. 데이비드슨은 GPU 임대형 인프라의 총마진이 오라클 핵심 사업부문의 약 80% 수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고정비로서의 감가와 변동비로서의 전력·냉각이 결합될수록, 민감도는 커진다.
칼럼니스트 견해: AI CAPEX의 ‘경상화’가 불가피하다. 초기에는 “성장투자”로 박수받던 지출이, 시간이 갈수록 “유지·운영비”로 전환되는 구간이 온다. 투자자는 ① 고객단 장기계약 비중, ②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의 전력원 다변화, ③ CFO의 총자본배분 로드맵을 요구해야 한다. 자본시장의 신뢰는 투명한 분해표(용량·稼動·ARPU·전력단가)에서 시작된다.
5) “AI는 버블이 아니다”의 실증: 손익계산서 하단으로의 침투
어도스의 논지는 결국 손익계산서 하단 문제로 귀결된다. AI의 재무적 실체는 어디에서 확인되는가. 세 가지 경로가 유력하다.
- 매출 확장: 제품·서비스의 개인화·속도·정확도 개선이 전환율·체류시간·업셀링을 끌어올리며 톱라인을 밀어올린다. OpenAI의 200억 달러 연환산 매출 발언은 상징적 이정표다.
- 비용 절감: 자동화·코파일럿 도구가 개발·고객지원·내부관리의 단위경제성을 바꾸며, SG&A 레버리지를 낳는다. 네트워킹·보안·운영에서도 인력 생산성이 동시에 개선된다.
- 자본효율 개선: 예측정비·수요예측·재고최적화가 운전 자본과 CAPEX 사이클의 효율을 높인다. 이 효과는 중장기 멀티플 축소기를 견디는 현금흐름 방어막이다.
칼럼니스트 견해: 시장은 “AI의 매출·비용 기여”를 컨퍼런스콜의 언어 속에서 포착하게 된다. 향후 12개월, 투자자는 ① AI 관련 매출 분해(신규/대체), ② 운영비 중 AI 사용비율, ③ 고객의 AI 부가가치 지불의사(ARPU 상향)라는 3가지 본문 단어를 더 자주 마주하게 될 것이다.
6) 시나리오 맵: 2025~2028, 미국 증시와 실물경제의 다섯 갈래
| 시나리오 | 핵심 트리거 | 수혜/취약 섹터 | 자본시장 함의 |
|---|---|---|---|
| Base (확률 高) | DRAM·HBM 타이트, AI 네트워킹 확장, 데이터센터 단계적 완공 | 메모리·파운드리·광학·스위칭, 일부 유틸/전력설비 | 실적 상향>멀티플 조정. 스타일은 성장·퀄리티 우위. |
| Optimistic | 자본조달 비용 안정, 장기계약 확대, 전력 인프라 병목 완화 | 하이퍼스케일 협력 벤더 전반, 소프트웨어 구독 | 멀티플 재확장. IPO·메가딜 창구 재개. |
| Pessimistic | 과잉투자·유휴용량, 부채비용 급등, 규제 충격 | GPU 임대형 인프라·고레버리지 DC 오퍼레이터 |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자본조달 창구 잠김. |
| Fragmented | 수출·공급망 규제 강화, 기술블록 분화 | 지역별 대체 벤더, 이중화 공급망 | 리쇼어링·프렌드쇼어링 채널 활성화. |
| Productivity Boom | 코파일럿 대중화, 백오피스 자동화, SW 생산성 급증 | SaaS·보안·엔터프라이즈 SW | EPS 상향→지수 상향. 장기 금리 반등 압력도 병행. |
7) 12개월 체크리스트: 데이터를 기다리는 현명한 방법
- 메모리: 현물/계약 DRAM·HBM 스프레드, 바이어 락인 비중, 벤더 CAPEX 가이던스
- 네트워킹: 시스코 등 대형 벤더의 주문·백로그, 800G 전환률, 소프트웨어 매출 믹스
- 데이터센터: 신규 준공 물량, 전력·냉각 가용량, 가동률, ARPU
- 자본조달: AI 관련 회사채·전환사채·오프밸런스 리스비용 공시, CDS 레벨
- 모델 사업자: OpenAI·Anthropic·xAI의 매출·고객수·수익화 전략
리스크 맵: 무엇이 이 사이클을 흔드는가
- 자본비용 급등: 회사채 발행금리 상승,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CDS 상승
- 과잉투자와 레버리지: 유휴용량·수익성 저하, 오프밸런스 부채의 누적
- 공급망 충격: GPU·HBM·광학 납기 지연, 특정 벤더 편중 리스크
- 규제·정치: 대(對)중 수출 규제 강화, 데이터 국경, 반독점 이슈(스마트폰·생성형 AI 시장 소송 진전 등)
- 전력 인프라: 지역별 전력·송전 제약, 냉각 기술 전환 필요
칼럼니스트 견해: 리스크는 대부분 “속도”의 문제다. 성장이 아니라, 얼마나 빨리 실적화되는가, 얼마나 빨리 전력이 확보되는가, 얼마나 빨리 부채를 상환하는가. 속도를 놓치면 변동성은 두 배가 된다.
투자 지형도: 어디서 ‘방어’하고 어디서 ‘공격’할 것인가
이번 사이클에서 방어와 공격의 경계는 생각보다 명확하다.
- 방어(Defensive Quality): 현금창출력 우수, 부채미만·만기분산, 장기계약 비중 높은 벤더. 네트워킹·광학 장비 중 소프트웨어 구독 비중이 높은 곳.
- 공격(Offensive Growth): 메모리(특히 HBM 리더), AI 전용 스토리지/서버 보드, 고대역폭 네트워크 전환 수혜주. 단, 바이어 락인 정책과 조달구조를 병행 점검할 것.
- 균형(Balanced Infra): 데이터센터 RE 개발·임차 오퍼레이터 중 전력접속권·장기임대·고신용 테넌트 3박자가 맞는 곳. 레버리지 잣대는 이자보상배율과 부채만기구조가 된다.
케이스 스터디로 본 “가격-신용-실적”의 3각 동학
오라클은 “확장”이 “차입”과 함께 걸어야 하는 현실을 보여줬다. 대규모 채권 발행 보도, 오프밸런스 구조 가능성, CDS 상승은 모두 레버리지 재평가의 초기 신호다. 그러나 동사는 수십만 개 GPU 구매, 여러 주(州)의 데이터센터 확장, 미인식 계약고 4,500억 달러+를 제시한다. 요점은 두 가지다. 첫째, 고객의 질(장기·고신용)이 곧 자본의 질이 된다. 둘째, 용량-가동률-ARPU의 분해표가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의 분기점이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싸이클의 교과서적 복귀를 보여준다. 현물 급등→계약 전가→마진 확장→실적 상향의 선순환. 모건스탠리는 이번 랠리를 단순 멀티플 확장이 아닌 “실적 추정치 상향의 연쇄”로 규정했다. 이 견해는 메모리-시스템 간 엇박자로 인한 일시적 변동성을 용인하되, EPS의 우상향을 본다면 전략적 보유의 명분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시스코는 ‘그림자 산업’에서 ‘주연’으로 복귀하는 시그널을 냈다. 스위칭·라우팅·광학의 토탈 파이프라인이 다시금 기업가치를 당기는 구간이 열렸다.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화다. 하드웨어 ASP만으로는 언젠가 가격경쟁이 온다. 정책관리·보안·옵저버빌리티를 묶은 구독이 LTV(고객생애가치)를 좌우한다.
거시경제 촉수: AI 사이클과 금리·물가·성장
AI CAPEX는 단기적으로 금리의 상방 경직성을 자극할 수 있다. 설비투자 확대가 수요를 자극하고,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공사가 건설·자재 수요에 파급되면, 장기금리는 선행 반응한다. 반대로, 생산성 상향이 실현되면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밀어올려 멀티플 하락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 달러는 AI 강국의 수혜라는 내러티브 아래 자본 유입을 받겠지만, 금리차·경기차·정책 경로의 교차점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정리: “천천히, 그러다 갑자기”를 준비하는 법
AI 슈퍼사이클은 지금 과도기에 있다. 한쪽에서는 자금조달과 신용의 비용이 올라가고, 다른 한쪽에서는 메모리·네트워킹의 수급 타이트가 실적 상향을 이끈다. 모델 기업들은 매출화 속도를 키우고, 인프라 기업들은 레버리지 신뢰를 쌓아야 한다. 이 칼럼에서 제시한 체크리스트와 시나리오 맵은 “천천히, 그러다 갑자기”를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도구다. 변동성이 커질 때일수록, 숫자와 문장(컨콜 코멘트)을 통해 속도와 질을 가르는 눈이 필요하다. 필자의 결론은 이렇다. AI는 버블이 아니라, 병목을 넘어 실적으로 응답할 구조적 사이클이다. 단, 그 병목을 넘는 순서와 속도는 기업마다 다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믿음이 아니라, 검증이다.
부록 | 관련 뉴스·데이터 인용 요약
- xAI: 150억 달러 추가 조달(9월 100억 달러 포함), 기업가치 2,000억 달러 보도. GPU 인프라 조달 집중.
- Anthropic: 130억 달러 조달 후, 미국 AI 인프라 500억 달러 투자 계획(텍사스·뉴욕 데이터센터).
- OpenAI: 연환산 매출 200억 달러 언급, 2030년 수천억 달러 목표, 최대 1조 달러 IPO 준비 보도.
- 오라클: 380억 달러 회사채 발행 추진 보도, 오프밸런스·벤더 파이낸싱 시사, 5년물 CDS 2년래 고점. FY30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1,660억 달러 가이던스.
- 시스코: AI 네트워킹 “매우 강한 주문”, FY26 AI 매출 30억 달러 목표(2025년 기록 10억 달러 대비).
- 마이크론: 모건스탠리 최선호주·목표주가 325달러. SDRAM 현물 3배 급등, 블렌디드 기준 1~2분기 +15~20% 전망. 락인 부재 바이어는 계약가 대비 50%+ 거래 위험.
- 어도스(어도스 CEO): “AI는 버블이 아니라 기회”, “기업 손익 하단까지 아직 반영 초기”.
- 아루게티(아레스 CEO): “현재 투자 수준은 잠재력 대비 미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국면”.
작성자: 이중석 (경제 전문 칼럼니스트·데이터 분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