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증시 하락 마감… OMX 코펜하겐20 지수 1.03% 내려

덴마크 증시가 목요일 장 마감 기준 하락세로 돌아섰다. 석유·가스, 개인·생활용품, 화학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지수 전반을 끌어내렸고, 코펜하겐 대표 지수인 OMX 코펜하겐201.03% 하락 마감했다.

2025년 11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코펜하겐 장 마감 시점에 OMX Copenhagen 20 지수는 1.03% 떨어졌다. 이날 하락은 에너지와 생활소비재, 화학 소재 등 경기 민감 업종의 동반 약세가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결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 중 상승 종목은 제한적이었다. Zealand Pharma A/S+5.17%(+25.60) 급등하며 520.80에 마감, 당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전력 케이블과 인프라 분야로 알려진 NKT Holding+1.84%(+13.00) 올라 721.00을 기록했고, 서비스 아웃소싱 기업 ISS A/S+1.24%(+2.60) 상승하며 212.40에 장을 마쳤다.

주목

하락 종목은 폭이 더 컸다. 풍력터빈 기업 Vestas Wind Systems A/S-5.21%(-8.60) 하락해 155.60에 마감했고, 보석·액세서리 업체 Pandora A/S-2.35%(-18.80) 떨어져 781.20을 기록했다. 물류 대형주 DSV Panalpina A/S 역시 -2.06%(-30.50) 내린 1,446.50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장 내 수급을 보여주는 시장 폭(Breadth) 지표도 약세를 가리켰다. 코펜하겐 증권거래소에서 하락 종목 71개상승 종목 50개를 앞섰고, 보합은 24개였다. 이는 약세 종목이 우위인 전형적 조정 장세의 특징을 드러낸다.

특이 동향으로는 ISS A/S가 눈에 띄었다. 해당 종목은 5년래 최고가를 경신하며 212.40까지 올랐다.

“ISS A/S(종가 +1.24%, +2.60)는 5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고점 갱신에도 불구하고 지수 전반의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목

원자재(커모디티) 동향도 함께 체크할 필요가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0.74%(+0.43) 올라 $58.92/배럴을 기록했고, 브렌트유 1월물+0.70%(+0.44) 상승한 $63.15/배럴에 도달했다. 반면, 12월물 금 선물-0.07%(-2.75) 하락해 $4,210.85/온스에서 거래되었다.

외환 및 달러지수에서는 USD/DKK(미국달러/덴마크크로네)가 -0.44% 하락한 6.41을 기록했고, EUR/DKK(유로/덴마크크로네)는 변동 거의 없음으로 7.47에 머물렀다(표기상 0.01% 변동). 미국달러지수선물(DXY)-0.42% 하락한 98.96으로 집계됐다.


핵심 포인트 요약

지수: OMX 코펜하겐20 -1.03%

상승 상위: Zealand Pharma A/S 520.80(+5.17%), NKT Holding 721.00(+1.84%), ISS A/S 212.40(+1.24%)

하락 상위: Vestas Wind Systems 155.60(-5.21%), Pandora 781.20(-2.35%), DSV Panalpina 1,446.50(-2.06%)

특이사항: ISS A/S, 5년래 신고가 경신(종가 212.40)

원자재: WTI 12월물 $58.92(+0.74%), 브렌트유 1월물 $63.15(+0.70%), 금 12월물 $4,210.85(-0.07%)

외환/지수: USD/DKK 6.41(-0.44%), EUR/DKK 7.47(변동 미미), 달러지수선물 98.96(-0.42%)


맥락과 해설: 지수·섹터·환율이 말해주는 것

OMX 코펜하겐20는 덴마크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주 중심 지수다.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기 때문에, 특정 주도 섹터의 변동성이 지수 방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날은 석유·가스, 개인·생활용품, 화학 섹터 약세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러한 섹터들은 각각 에너지 가격 민감도, 소비 심리, 원재료 비용 구조와 연동되는 경우가 많아, 동기간 시장 체감 리스크가 커질 때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개별 종목 관점에서 보면, Zealand Pharma는 방어·성장 속성을 동시에 지닌 헬스케어 업종 특성상 전반적 조정장에서도 상대 강세를 보였다. NKT HoldingISS A/S의 상승 또한 지수 하락 속에서 뚜렷한 상방 탄력을 시사했다. 특히 ISS A/S의 5년래 고가 경신개별 펀더멘털 또는 수급 요인의 탄탄함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는 전형적 신호다. 반면, Vestas Wind Systems, Pandora, DSV Panalpina의 동반 하락은 경기 민감주와 소비 관련주의 조정이 지수 약세를 확대했음을 보여준다.

시장 폭에서 하락 71상승 50, 보합 24라는 결과는, 광범위한 매도 우위가 형성되었음을 지시한다. 보통 이러한 구조는 단일 종목의 하락이 아닌, 섹터 전반으로 분산된 약세 흐름일 때 나타난다. 지수 낙폭이 크지 않더라도 폭넓은 하락 종목 수는 투자심리의 방어적 전환을 시사하는 경우가 많다.

원자재 가격은 혼조였다. WTI브렌트유가 모두 상승한 반면, 금 선물은 소폭 하락했다. 통상 원유 가격의 상승은 에너지 업종 마진과 인플레이션 기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금 가격 변동은 안전자산 선호의 완급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본 건 기사 범위 내에서는 가격 변화 자체만 확인되며, 그 배경 요인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외환에서는 USD/DKK 하락과 달러지수(DXY) 하락이 동시에 포착됐다. 이는 미국 달러의 약세 기조가 덴마크 크로네 대비로도 나타났음을 시사한다. EUR/DKK가 거의 변동이 없었다는 점은, 같은 유럽권 통화 간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율 균형이 유지되었음을 보여준다. 환율은 다국적 상장사의 수익 환산수출가격 경쟁력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어, 투자자들은 지수와 함께 외환 흐름도 병행해 점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용어·기초 개념 설명

OMX 코펜하겐20: 덴마크 증권시장 대표 대형주 20개로 구성된 지수다. 소수 대형주의 영향력이 크며, 섹터별 비중 변화가 지수 방향성에 민감하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USD/DKK, EUR/DKK: 각각 미국달러/덴마크크로네, 유로/덴마크크로네 환율을 뜻한다. 수치 하락은 기준통화(USD 또는 EUR) 대비 크로네의 상대 강세, 수치 상승은 상대 약세를 대략적으로 의미한다.

미국달러지수(DXY): 달러를 유로, 엔, 파운드 등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로 지수화한 값이다. 하락은 달러 약세, 상승은 달러 강세 경향을 표한다.

WTI·브렌트유: WTI는 미국 내 원유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북해산 원유 벤치마크다. 모두 국제 원유 가격의 대표 지표로서 에너지·운송·화학 등 다수 산업의 비용 구조와 마진에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금 선물: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의 미래 인도 가격을 거래하는 상품이다. 금리, 환율, 위험자산 선호도 변화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종합 평가

이번 덴마크 증시는 에너지·생활소비재·화학의 동반 약세 속에 지수 1%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이 완전히 부재했던 것은 아니나, 시장 폭이 하락 우위로 기운 점, 주도 섹터가 방어에 실패한 점은 위험자산 선호 약화를 시사한다. 동시에 ISS A/S의 5년래 고점 경신과 같이 종목 선별 흐름은 이어지고 있어,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진 장세라는 특징도 확인된다. 외환과 원자재에서는 달러 약세, 유가 상승, 금 가격 소폭 하락이 관찰되며, 이는 주식시장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섹터별 수익성밸류에이션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본 기사에 제시된 수치들은 당일 장 마감 기준 스냅샷이므로, 향후 변동성 여건과 뉴스플로우에 따라 지수 및 종목의 단기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