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콤 SE(Cancom SE, ETR:COK)가 3분기 실적에서 전기 대비(Sequential)로 뚜렷한 개선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가 연중 계절적으로 강한 하반기에 접어들며 시행한 구조조정의 효과가 수익성 회복으로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IT 서비스 기업의 3분기 매출은 4억2,390만 유로(€423.9m)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Flat)을 유지했다. 독일(Germany) 부문과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부문이 모두 성장에 균등하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EBITDA는 2,710만 유로로 2분기 1,600만 유로 대비 회복되며 마진 6.4%를 기록했다.
이번 수익성 개선의 주요 동력은 약 300만 유로 규모의 인건비 절감과 2분기에 약 400만 유로에 달했던 구조조정 비용 부담이 완화된 점이었다. 회사는 상반기에 단행한 조직 효율화 조치가 3분기부터 비용 구조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아직 역성장 구간이다. 3분기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작년 3분기 EBITDA 마진은 7.3%였다. EBITA는 1,340만 유로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마진은 3.2%로 작년 3분기의 4.2% 대비 하락했다.
현금흐름 측면에서는 계절적 요인이 관찰됐다. 3분기 영업현금흐름(OCF)은 -1,260만 유로로, 전년 동기 -1,010만 유로 대비 소폭 악화됐다. 반면 잉여현금흐름(FCF)은 -1,410만 유로로, 2024년 3분기 -2,160만 유로 대비 개선됐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독일 부문 매출은 2억8,000만 유로로 전년의 2억7,930만 유로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EBITDA 마진은 6.2% → 4.8%로 하락했다. 인터내셔널 부문 매출은 1억4,390만 유로로 전년 1억4,330만 유로에서 소폭 증가했으며, EBITDA 마진은 9.6%를 유지했다.
경영진은 안정화와 회복의 조짐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4분기 강한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에 대해 하향 조정된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구체적으로 매출 16억50만~17억50만 유로, EBITDA 1억~1억1,000만 유로, EBITA 4,600만~5,600만 유로를 제시했으며, 이는 4분기에 상당 폭의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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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용어 풀이와 맥락
EBITDA는 이자·법인세·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전 이익을 뜻하며, 영업활동으로 창출되는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EBITA는 무형자산상각을 반영하는 점에서, 인수·브랜드·소프트웨어 등 무형자산 가치가 큰 IT 서비스 기업의 본질적 수익력을 평가할 때 보완적으로 사용된다. 마진(%)은 매출 대비 수익성 수준을 나타내는 비율로, 업종 내 상대 비교에 유용하다. 영업현금흐름(OCF)은 영업에서 창출·소비된 현금을, 잉여현금흐름(FCF)은 OCF에서 설비투자 등 자본적 지출을 차감한 순현금을 의미한다.
계절성의 의미로서, IT 서비스·솔루션 기업은 연말 고객 예산 집행, 프로젝트 마감, 갱신 수요 등으로 하반기, 특히 4분기에 매출과 현금흐름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캔콤이 이번 분기에 보인 전기 대비 개선은 이러한 계절적 탄력과 구조조정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구조조정의 파급효과는 비용 측면에서 먼저 나타난다. 인건비 절감(약 300만 유로)과 구조조정 비용 축소(전기 약 400만 유로 부담 완화)가 결합되며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해, 동일한 매출 수준에서도 EBITDA 마진이 6.4%로 개선됐다. 이는 고정비 구조를 가진 IT 서비스 사업에서 비용 효율화가 곧바로 수익성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부문별 시사점으로, 독일 부문은 매출이 정체에 가까운 가운데 마진이 하락했다. 이는 가격·믹스, 프로젝트 수익성, 비용 인식 타이밍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시사한다. 반면 인터내셔널 부문은 매출과 마진을 방어했다. 결과적으로 그룹 차원의 수익성은 해외 부문에서 상대적 완충을 제공받은 셈이다.
현금흐름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OCF 적자가 지속되었으나, FCF의 개선은 운전자본 관리 및 투자 집행의 효율화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다만 OCF의 소폭 악화는 매출채권 회수 타이밍이나 프로젝트 인식 패턴 등 운영 변수에 민감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4분기 회복 강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가이던스의 함의는 명확하다. 회사가 재확인한 2025년 목표(매출 €1,650–1,750m, EBITDA €100–110m, EBITA €46–56m)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요구된다. 경영진이 언급한 안정화·회복 조짐이 실적 수치로 연결되는지, 특히 독일 부문 마진 반등과 인터내셔널 부문 마진 유지가 관건이다.
투자자 관전 포인트로는 다음이 제시된다. 첫째, 비용 구조 개선의 지속성—일회성 절감과 구조적 효율화의 구분. 둘째, 프로젝트 믹스 변화—고마진 서비스·클라우드·매니지드 서비스 비중 확대 여부. 셋째, 현금흐름 회복—4분기 OCF의 계절적 반등과 FCF 전환 속도. 넷째, 독일 vs 해외의 마진 갭 축소 여부다. 이들 요소는 중기 수익성 트렌드를 가늠하는 핵심 체크포인트가 될 수 있다.
참고: 종목 표기는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ETR:COK이며, 원문 기사 표기인 “/equities/cancom-ag”는 플랫폼 내 종목 페이지 경로를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