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 가격이 수요일(현지시간) 장에서 하락 마감했다. 해당 세션에서 주요 월물은 78~98포인트 내렸다. 같은 시각 미 달러 인덱스는 65포인트 상승했고, 국제 유가는 배럴당 1.16달러 하락했다. 이날 오전 공개된 CPI(소비자물가지수)는 7월 기준 전월 대비 0.2% 상승으로 시장 예상과 일치했으며, 연율 기준으로는 2.9% 상승해 시장 예상치 3.0%에 못 미쳤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으로 집계됐다.
2025년 11월 13일,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면화 시장은 인플레이션 지표의 방향성과 달러 강세가 동반된 환경에서 약세를 보였다.
물가가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음에도, 달러가 강세로 반응하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및 원자재 전반의 수요 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The Seam은 온라인 경매에서 총 703베일의 면화가 거래됐다고 밝혔다.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65.70센트로, 전일 대비 55포인트 상승했다. ICE 인증 재고는 8월 13일 디서티피케이션(인증 해제)을 통해 270베일 감소해, 최종적으로 15,526베일이 남았다. 코틀룩 A 지수(Cotlook A Index)는 8월 13일 기준 75포인트 상승한 파운드당 80.45센트를 기록했다. 미 농무부(USDA) 평균 세계가격(AWP)은 파운드당 55.24센트로 발표됐으며, 이번 주 목요일까지 유효하다.
월물별 면화 선물 종가는 다음과 같다. 2024년 12월물(Dec 24)은 67.05에 마감해 94포인트 하락했고, 2025년 3월물(Mar 25)은 68.65로 92포인트 하락했다. 2025년 5월물(May 25)은 70.01로 90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공시: 보도 시점 기준, 앨런 브루글러(Alan Brugler)는 본 기사에 언급된 유가증권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다고 밝혔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조하라고 안내했다. 또한 “여기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Nasdaq, Inc.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시됐다.
맥락과 해석: CPI와 달러, 그리고 면화
면화 선물 가격은 일반적으로 달러 인덱스의 방향과 글로벌 수요/공급 기대, 원자재 전반의 위험 선호에 민감하다. 이번 세션에서는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으로 예상과 같고, 연율 2.9%가 컨센서스(3.0%)에 소폭 못 미쳤다. 그럼에도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은 달러 표시 원자재인 면화의 상대가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동시에 국제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시사해 일부 수요 둔화를 암시하기도 하나, 섬유·원자재 체인에서의 비용·물류 심리에는 복합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숫자 읽기: ‘포인트’와 센트/파운드
기사에서 언급한 포인트(points)는 선물 가격 변동 단위를 의미하며, 면화는 관례적으로 파운드당 센트로 호가된다. 예컨대 94포인트 하락은 0.94센트/파운드 하락에 해당한다. 이는 가격 변동을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한 업계 표준 표기법으로, 투자자와 생산·유통 업체 모두가 헤지 전략과 현물 프라이싱에서 참고한다.
The Seam과 ICE 인증 재고의 의미
The Seam은 온라인 경매를 통해 실제 현물 면화가 거래되는 플랫폼으로, 경매 체결가와 물량은 단기 현물 수급의 미세한 변화를 보여준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인증 재고는 선물 인도에 적합하다고 공식 인증된 재고를 말한다. 기사에서처럼 디서티피케이션(인증 해제)으로 재고가 감소하면, 선물 인도에 이용 가능한 물량이 줄어들 수 있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인증 재고의 증감은 계절성, 보관비, 품질 요건, 물류 여건 등 다양한 요인과 맞물려 해석된다.
코틀룩 A 지수와 AWP
코틀룩 A 지수(Cotlook A Index)는 국제 면화 가격의 대표적 지표 중 하나로, 글로벌 현물 가격의 방향성을 요약하는 데 활용된다. USDA 평균 세계가격(AWP)은 업계에서 기준가격 성격으로 참고되는 수치이며, 보도에 따르면 파운드당 55.24센트로 이번 주 목요일까지 유효하다. 이 같은 지표는 선물 시장의 움직임과 현물 체결가 사이의 괴리를 가늠하고, 수급의 상대적 강·약을 판단하는 보조재로 기능한다.
월물 커브와 투자·조달 전략
12월물, 3월물, 5월물의 동반 하락은 해당 거래일의 전반적 약세 심리를 반영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월물 간 스프레드의 변화가 재고 보유 비용, 인도 리스크, 시즌성(파종·수확 주기) 등에 대한 기대를 내포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산·가공·유통 주체는 선물과 현물을 연계한 헤지 비율과 계약 조건을 점검함으로써, 단기 가격 변동과 장기 조달 안정성 사이의 균형을 도모할 수 있다.
리스크 요인과 체크포인트
향후 면화 가격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변수로는 다음이 있다. 첫째, 환율(달러 인덱스)의 방향성. 둘째, 인플레이션 기대와 이에 대한 정책 신호. 셋째, 현물 경매 결과와 ICE 인증 재고의 추세. 넷째, 국제 유가 등 타 원자재와의 상관 구조다. 이러한 요인은 단일 지표가 아닌 조합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개별 수치를 고립적으로 해석하기보다 동학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정리
이번 세션의 면화 선물 하락은 CPI가 컨센서스와 대체로 부합함에도 달러 강세와 유가 약세가 겹치며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현물 지표에서는 The Seam 경매 평균가가 소폭 개선됐고, 코틀룩 A 지수가 상승했으며, ICE 인증 재고는 8월 13일 기준 감소했다. USDA AWP는 주중 만료 시점까지 유효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시장은 다음 거래일에도 매크로 지표와 현물·재고 데이터의 상호작용을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