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인해 2028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이 최대 20% 부족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행은 이 전력 격차가 약 13GW(기가와트) 규모에 달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AI 인프라 확장이 전력 수급 구조에 구조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
2025년 11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버드(Stephen Byrd)가 이끄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팀은 “전통적 그리드 연계 절차에 의존하지 않는 혁신적 ‘타임 투 파워(time to power)’ 해법을 고려하기 전 기준으로, 미국 내 전력 부족 규모가 2028년까지 총 44GW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타임 투 파워 솔루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력 접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이러한 대안들이 수요–공급 격차를 실질적으로 축소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전력 부족 리스크의 배경으로 AI 인프라의 초고속 증설을 꼽았다. 보고서는 AI 컴퓨팅 수요를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전환”이라고 규정하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비선형적으로(non-linear)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
“AI 인프라 관련 주식은 해당 전환의 중심에 있으며, AI 개선의 비선형적 속도는 더 광범위한 자산평가에 영향을 미친다.”
수요 충족을 위해 모건스탠리는 다양한 ‘타임 투 파워’ 대안이 단계적으로 가동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천연가스 터빈 기반의 트랜잭션을 통해 약 15–20GW의 추가 공급을 확보하고, 블룸 에너지(Bloom Energy)의 연료전지에서 5–8GW를 더하며, 원자력 기반 데이터센터 계약으로 5–15GW를 추가 확보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다. 이러한 조합은 전력망 증설 지연을 우회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다.
은행은 또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기존 설비를 고성능 컴퓨팅(HPC) 센터로 전환하는 산업 내 변화에 주목했다. 이는 전력 인프라와 냉각 설비를 이미 갖춘 사이트를 활용해 AI 워크로드를 신속히 수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다.
모건스탠리는 두 가지 전환 모델을 지목했다. 첫째는 ‘뉴 네오클라우드(new neocloud)’로, IREN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체결한 5년 임대 계약이 대표 사례다. 둘째는 ‘REIT 엔드게임(REIT endgame)’으로, APLD가 한 하이퍼스케일러와 맺은 15년 만기의 ‘파워드 셸(powered-shell)’ 장기 임대가 해당된다다. 두 모델 모두 전력 제약이 심화될수록 가치 창출의 설득력을 강화한다는 평가다.
모건스탠리는 결론에서 전력 제약이 향후 AI 확장의 규정적 과제가 될 것이며, 위에서 언급한 양대 모델이 “매우 매력적인 가치 창출”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다.
핵심 수치와 개념 정리해설
• 데이터센터 전력 부족 최대 20%: 2028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가 직면할 수 있는 전력 부족 비율이다다.
• 13GW기가와트: 위 20% 부족에 상응하는 대략적 용량 규모다다.
• 44GW: 전통적 그리드 연계 절차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모건스탠리가 전망한 미국 내 총 전력 부족 추정치다다.
• 타임 투 파워(time to power): 발전설비 임시 도입, 온사이트 전원, 장기 PPAs와 별개인 단기·중간 대안 등으로 전력 가용 시점을 앞당기는 해법의 총칭이다다.
• 그리드 연계(grid interconnection): 발전·부하를 송배전망에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절차로, 허가·공학적 검토·증설 공사가 수반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다다.
• 파워드 셸(powered-shell): 전력·냉각 등 핵심 인프라가 사전 구축된 골조형 데이터센터를 장기 임차해 테넌트가 IT 장비를 신속히 투입하는 구조다다.
•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AI 사업자를 포괄하는 용어다다.
의미와 파급효과분석
이번 전망은 AI 인프라 투자와 전력 인프라 확충 간의 속도 격차가 시장의 핵심 리스크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다. 단기간에 대규모 IT 부하를 수용하려면 기존의 망 연계 지연을 우회할 수 있는 가스터빈, 연료전지, 원자력 연계 계약 같은 대안적 전원이 현실적 해결책으로 부각될 수 있다다. 특히 연료전지 5–8GW, 가스터빈 15–20GW, 원자력 5–15GW 구성이 제시됐다는 점은, 단기·중기·장기 솔루션의 포트폴리오 접근이 요구됨을 보여준다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의 HPC 전환은, 전력·냉각 인프라가 이미 깔린 사이트를 활용해 AI 학습·추론을 신속히 온보딩하려는 산업의 실용적 진화로 읽힌다다. ‘뉴 네오클라우드’ 모델(예: IREN–마이크로소프트 5년 임대)과 ‘REIT 엔드게임’ 모델(예: APLD의 하이퍼스케일러와 15년 파워드 셸 임대) 모두, 전력 접근성을 핵심 가치로 재정의하는 흐름을 보여준다다.
“전력 제약이 AI 확장의 규정 변수가 되는 순간, 전력 접근을 앞당기는 비즈니스 모델이 가치평가의 중심으로 이동한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모건스탠리의 논지는 AI 인프라 관련 종목이 이번 전환의 중심축에 위치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다. 동시에, AI 개선의 비선형적 속도가 폭넓은 자산 가격에 비대칭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이는 전력 용량 확보와 프로젝트 착공까지의 리드타임이 곧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디스카운트로 연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다.
핵심 인용
• “우리는 2028년까지 미국 전력 부족이 44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 “타임 투 파워 솔루션은 상방 서프라이즈를 낳아 격차를 줄일 수 있다.”
• “AI 컴퓨팅 수요는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전환이다.”
• “AI 인프라 주식은 그 전환의 중심에 있다.”
• “전력 제약은 AI 확장의 규정적 과제가 될 것이다.”
요약
모건스탠리는 2028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이 최대 20%(약 13GW) 부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통적 그리드 연계를 배제한 기준으로는 미국 전체 전력 부족이 44GW에 달할 수 있으나, 타임 투 파워 대안이 격차를 축소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다. 가스터빈15–20GW, 블룸 에너지 연료전지5–8GW, 원자력 연계 계약5–15GW이 대표 해법으로 제시됐다다.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의 HPC 전환과 함께, IREN–마이크로소프트 5년 임대, APLD–하이퍼스케일러 15년 파워드 셸 임대 등 뉴 네오클라우드·REIT 엔드게임 모델이 가치 창출의 유효한 경로로 지목됐다다. 모건스탠리는 전력 제약이 AI 확장의 핵심 과제가 되는 환경에서 이들 모델의 매력도가 더 커질 것이라고 결론지었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