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ARM이 2025년 3분기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 반면, 인텔(Intel)은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이는 화요일 공개된 머큐리 리서치(Mercury Research)의 신규 집계에 따른 것이다. 집계는 단위 기준(unit shipments)의 시장점유율 변화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2025년 11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전체 마이크로프로세서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9% 증가해, 통상적인 계절적 평균 증가율인 2.4%를 상회했다. 머큐리 리서치는 이러한 기대 이상의 성장을 서버와 노트북 CPU 부문에서의 계절성을 웃도는 출하가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 점유율 변화에서는 인텔의 하락과 AMD·ARM의 상승이 동시에 관측됐다. 인텔의 전체 마이크로프로세서 단위 기준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157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해 64.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AMD는 108bp 상승하며 22.1%를 확보했다. ARM 또한 49bp를 추가해 점유율이 13.7%로 확대됐다.
핵심 수치 요약
• 전체 출하량 QoQ: +3.9% (통상적 계절성 +2.4% 상회)
• 인텔 점유율: 64.2% (전분기 대비 -157bp)
• AMD 점유율: 22.1% (전분기 대비 +108bp)
• ARM 점유율: 13.7% (전분기 대비 +49bp)
머큐리 리서치는 이번 결과가 프로세서 시장의 경쟁 구도가 계속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AMD와 ARM이 인텔의 전통적 우위를 지속해서 압박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벤더별 제품 전략, 가격 포지셔닝, 채널 재고 조정, 그리고 데이터센터 및 모바일 수요 구성이 분기별로 다르게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용어 해설: 투자자와 업계 종사자가 알아둘 개념
베이시스포인트(bp)란 1bp = 0.01%p를 의미하는 단위다. 예컨대 100bp는 1%p 변화에 해당한다. 이번 분기 인텔의 -157bp는 점유율이 1.57%p 하락했다는 뜻이고, AMD의 +108bp는 1.08%p 상승을 뜻한다.
계절적 성장(seasonality)은 분기마다 반복되는 수요 패턴을 의미한다.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경우 백투스쿨, 연말 쇼핑 시즌, 기업 IT 예산 집행 시점 등과 맞물려 특정 분기에 출하가 통상적으로 증가한다. 머큐리 리서치 집계에서 언급한 통상적 2.4% 성장은 이러한 평균적 패턴을 가리키며, 금번 3분기의 3.9% 증가는 그 평균을 의미 있게 상회한 것이다.
단위 기준(unit shipments)은 매출액이 아니라 출하된 칩의 개수에 기반해 점유율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고가 제품군 비중 변화나 믹스 효과 등은 반영되지 않고, 물량 측면에서의 점유 변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본 집계는 서버 및 노트북 CPU 부문에서의 평균을 웃도는 출하가 전체를 견인했다고 명시했다.
분석: 수요 축의 변화와 경쟁 구도의 함의
이번 분기 수치는 서버와 노트북이라는 양대 수요 축이 동시 개선되며 총출하를 견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서버 부문은 기업·클라우드 투자 사이클과, 노트북 부문은 소비·교육·업무용 수요와 연동되어 움직인다. 두 축이 동조화되어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일 때, 벤더별 제품 포트폴리오와 공급망 민첩성이 점유율에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집계에서도 AMD와 ARM의 점유율 확장과 인텔의 점유율 축소가 동일 분기 내에서 동시에 관찰되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다만, 단일 분기의 단위 기준 점유율만으로 구조적 전환을 단정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은 제품 출시 타이밍, 대형 고객의 발주 일정, 재고 정상화 과정 등 일시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3분기 수치는 경쟁 다극화라는 중기적 흐름을 재확인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실무적 시사점: 전략, 포지셔닝, 지표 해석
첫째, 단위 기준 점유율은 출하 물량의 저변 확대를 가늠하는 지표다. 가격·제품 믹스를 배제한 채 순수한 볼륨 경쟁력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벤더별로 서버-노트북 비중이 상이한 만큼, 향후 분기에서도 두 세그먼트의 수요 탄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둘째, 계절성 상회라는 표현은 업계 전체의 수요 회복 강도를 가늠하는 고리로 유효하다. 평균치 대비 +1.5%p 이상의 초과 성장은 은근한 체감 개선을 시사한다. 실무자 관점에서는 채널 재고와 발주 리드타임을 병행 모니터링해, 이 초과 성장이 수요의 실질 개선인지 재고 보충인지 식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벤더 포트폴리오별로 서버와 노트북의 제품 주기가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이는 같은 분기 내에서도 업체 간 점유율 흐름이 상반될 여지를 남긴다. 따라서 점유율 수치와 함께 세그먼트별 성장 기여도를 병행 추적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핵심 사실 재정리
• 머큐리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전체 마이크로프로세서 단위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9%로, 평년 계절성 +2.4%를 상회했다.
• 인텔 점유율은 64.2%(-157bp)로 하락했다.
• AMD 점유율은 22.1%(+108bp)로 상승했다.
• ARM 점유율은 13.7%(+49bp)로 상승했다.
• 보고서는 프로세서 시장의 경쟁 심화를 재확인했다.
주의사항과 해석의 한계
이번 데이터는 단위 기준 점유율 변화로, 매출이나 영업이익, 평균판매단가(ASP) 변화는 반영하지 않는다. 또한 벤더별 제품 라인업 개편, 가격 정책, 특정 대형 고객의 일시적 발주 변동 등은 단기적으로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연속 분기 추세와 함께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기사는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에디터의 검수를 거쳤다. 추가 약관(T&C)은 원출처를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