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4분기 흑자 전환…부문 실적은 감소하며 수익성 둔화, 2026회계연도 매출 ‘완만한 성장’ 전망

Infineon Technologies AG(인피니언, 독일 반도체 업체)가 최근 발표한 실적에서 2025회계연도 4분기흑자로 전환했으나, 부문 실적(Segment Result)은 감소하고 매출은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회사는 단기 가이던스에서 수익성 범위를 ‘중·후반 10%대’로 제시하며 신중한 관점을 유지했다다.

2025년 11월 12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2026회계연도 1분기 전망으로 매출 약 36억 유로부문 실적 마진(Segment Result Margin)을 ‘중·후반 10%대’로 예상했다다. 이는 전분기 대비 보수적인 톤을 반영하는 수치로, 수요 가시성과 환율 영향에 대한 경계가 드러난다다.

또한 2026회계연도에 대해 회사는 조정 총마진(Adjusted Gross Margin)40%대 초반, 부문 실적 마진10%대 후반으로 제시했다다. 환율 역풍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완만한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다. 참고로 2025회계연도 전체 기준으로 인피니언의 부문 실적 마진17.5%, 매출은 146.62억 유로였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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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헨 하네벡(Jochen Hanebeck) 최고경영자(CEO)는 “2026 회계연도에는 아직 혼재된 시장 환경 속에서 완만한 성장을 예상한다”며 “자동차, 산업, 소비자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완만하고, 많은 고객이 신중한 발주단기 주문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다.

회사는 아울러 2026년 2월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주당 0.35유로의 배당(전년과 동일)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다. 이는 현금 배당 정책의 안정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다.

4분기 세부 실적: 흑자 전환이나 수익성 후퇴

인피니언의 4분기 당기순이익2억3,100만 유로(주당 0.17유로)로, 전년 동기의 8,400만 유로 손실(주당 0.07유로 손실)에서 뚜렷한 반전을 보였다다. 다만, 계속사업 기준 순이익은 2억3,900만 유로(주당 0.18유로)로, 전년의 3억8,400만 유로(주당 0.29유로) 대비 38% 감소했다다. 계속사업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EPS)0.34유로로, 전년(0.49유로)보다 낮았다다.

부문 실적(Segment Result)전년 대비 14% 감소7억1,700만 유로로 집계되었고, 부문 실적 마진18.2%전년의 21.2%에서 하락했다다. 매출3.943억 유로가 아니라 39.43억 유로(3.943 billion euros)로, 전년(39.19억 유로) 대비 1% 증가에 그쳤다다.

용어 풀이와 지표 해석

부문 실적(Segment Result)은 회사가 사업부문 단위로 집계하는 영업 성과 지표로, 전사 손익계산서상의 영업이익과 유사하되 조정 항목이나 비경상 비용/수익 처리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다. 부문 실적 마진(Segment Result Margin)은 해당 부문 실적을 매출로 나눈 비율로, 사업의 수익성 수준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다. 조정 총마진(Adjusted Gross Margin)은 매출총이익률에서 특정 일회성 또는 비현금성 항목을 제외해 기초 체력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쓰이며, 반도체 기업의 원가 구조와 가격 결정력, 가동률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다. 한편 계속사업 기준 실적은 중단사업(매각 또는 철수한 사업)을 제외한 지속 영업에서 발생한 성과만을 떼어 보여준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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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의 함의: 신중한 수요, 환율 역풍, 안정적 배당

인피니언의 1분기 가이던스(매출 약 36억 유로, 부문 실적 마진 중·후반 10%대)는 직전 분기 매출 39.43억 유로 대비로 보면 보수적이다다. 이는 자동차·산업·소비자 전방 수요의 모멘텀이 완만하고, 고객사가 단기 발주에 머무는 가운데 재고/가동률 조정이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다. 또한 환율 역풍 언급은 유로화 강세 또는 역외 매출의 환산 효과가 수익성성장률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 그럼에도 조정 총마진 40%대 초반부문 실적 마진 10%대 후반을 제시한 점은, 핵심 제품군(예: 전력반도체, 자동차용 반도체 등)에서의 가격·믹스원가 효율이 일정 수준 유지될 것이라는 내부 자신감을 엿보이게 한다다. 주당 0.35유로동일 배당 제안은, 현금흐름 안정성과 재무적 규율을 시장에 신호하는 효과가 있다다.

투자자 관전 포인트

첫째, 자동차·산업·소비자 각 최종 수요의 회복 속도가 핵심이다다. 완성차의 전동화/전장화 진전과 산업용 전력 솔루션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견조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고객의 보수적 주문 행태가 매출 인식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다. 둘째, 환율은 외형과 마진 모두에 작용하므로, 헤지 전략과 지역별 매출 믹스 변화가 관찰 포인트다다. 셋째, 마진 가이던스가 제시한 ‘10%대 후반’ 범위 내 현실화 여부가 향후 분기별 실적의 변동성을 가늠하게 한다다. 넷째, 설비가동률(utilization)과 가격 정책은 총마진의 핵심 레버리지로, 수요 회복 국면에서의 개선 폭이 관건이다다.

핵심 수치 요약

4분기: 순이익 2억3,100만 유로(주당 0.17유로) vs 전년 동기 손실 8,400만 유로(주당 -0.07유로)다. 계속사업 기준: 2억3,900만 유로(주당 0.18유로), 전년 3억8,400만 유로(주당 0.29유로) 대비 -38%다. 조정 EPS(계속사업): 0.34유로 vs 전년 0.49유로다. 부문 실적: 7억1,700만 유로, 전년 대비 -14%다. 부문 실적 마진: 18.2% vs 전년 21.2%다. 매출: 39.43억 유로 vs 전년 39.19억 유로(+1%)다. 2025회계연도 전체: 매출 146.62억 유로, 부문 실적 마진 17.5%다.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 조정 총마진 40%대 초반, 부문 실적 마진 10%대 후반, 매출 전년 대비 완만한 성장(환율 역풍 감안)이다다. 2026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 매출 약 36억 유로, 부문 실적 마진 중·후반 1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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