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중반장, 면화 선물 약세 지속…원유 상승·달러 약세 속 19~25포인트 하락

면화 선물이 화요일 중반장(현지 시각)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주요 만기별 가격은 19~2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시각 원유 선물은 배럴당 $0.97 상승해 $61.10을 기록했으며, 미 달러화 지수0.232포인트 내린 99.230으로 집계됐다. 통상 달러 약세는 달러 표시 원자재 가격에 우호적이지만, 이날 면화 선물은 예외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1월 11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전일(월요일) 온라인 경매 플랫폼 The Seam에서는 3,451베일이 거래됐고, 파운드(lb)당 평균 60.04센트에 체결됐다. 국제 현물 지표인 Cotlook A Index는 11월 10일 기준 65포인트 하락해 75.20센트를 기록했다. ICE 인증 면화 재고는 11월 7일 현재 13,749베일보합을 유지했다. 한편 AWP(조정 세계가격)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업데이트가 지속 중단된 상태다.

용어 설명과 시장 관행참고
포인트(points): 면화 선물 시장에서 1포인트는 보통 파운드(lb)당 0.01센트를 의미한다. 예컨대 20포인트 하락은 0.20센트 하락과 같다.
베일(bale): 국제 면화 유통 단위로, 미국 기준 통상 약 480파운드(약 218kg)로 간주된다. 이는 물류·통계에서 거래 규모를 가늠하는 데 사용된다.
Cotlook A Index: 국제 면화 현물가격의 대표 종합지표로, 여러 원산지 프리미엄/디스카운트를 반영한 평가치다. 선물과 현물 간 가격 괴리, 국제 물류비, 품질 차등 등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ICE 인증 재고: 뉴욕 ICE 선물거래소 인도 규격에 부합해 인증을 받은 재고로, 선물 인도 가능 물량을 가늠하는 수급 지표다.
AWP(Adjusted World Price): 미국 농무부(USDA)가 산출하는 조정 세계가격으로, 미국 면화 마케팅론 프로그램의 정산·보조 기준점으로 기능한다. AWP 업데이트 중단은 생산자·상거래의 가격결정과 헤지 비용 산정에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

주목

중간장 가격 동향

Dec 25 면화64.12로, 19포인트 하락했다.

Mar 26 면화65.53으로, 24포인트 하락했다.

May 26 면화66.67로, 25포인트 하락했다.

달러 약세(지수 99.230)와 원유 강세($61.10)라는 거시 변수 조합에도 불구하고 면화 선물이 하락한 점은, 현물 지표(Cotlook A)의 동반 약세(-65포인트, 75.20센트)와 인증 재고보합이 내포한 수급 균형 신호, 그리고 AWP 업데이트 지연에 따른 의사결정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원유 가격 상승은 합성섬유(예: 폴리에스터) 비용 측면에서 면화에 상대적 지지를 줄 때가 있으나, 수요 측 불확실성과 글로벌 섬유 체인 재고 조정 국면에서는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국제 지표와 수급 시사점
Cotlook A Index의 하락은 국제 현물시장에서 매도 우위 또는 구매자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는 선물시장에 선행·동행 지표로 작용해 헤지 베이시스의 재조정 압력을 낳을 수 있다. 반면 ICE 인증 재고13,749베일로 보합이라는 점은, 단기적으로 인도 가능 물량이 공급 쇼크를 야기할 수준으로 급증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인증 재고의 절대 수준만으로는 전체 수급을 단정하기 어렵고, 비인증 상업 재고, 수출 선적 대기 물량, 원산지별 품질 스프레드 등 추가 요소가 실제 체감 타이트니스 또는 느슨함을 결정한다.

거시환경: 달러·원유와 면화의 상호작용
일반적으로 미 달러화 약세는 달러 표시 상품의 국제 구매력 개선을 통해 가격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원자재별로 반응 강도는 상이하며, 면화의 경우 섬유·의류 수요 사이클글로벌 소매 재고, 중국·남아시아 수입 수요 같은 구조적 요인이 보다 직접적 변동성을 만든다. 원유 가격 상승은 합성섬유 대체효과를 통해 면화에 우호적일 수 있으나, 비용 상승이 전반적 경기 둔화 우려와 맞물리면 수요 둔화로 상쇄될 수 있다. 이날과 같은 달러 약세·원유 강세에도 면화 하락이라는 조합은, 투자자들이 현물 약세와 정책·통계 공백(AWP 중단)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목

거래·헤지 관점에서의 실무적 고려
AWP 업데이트 지연은 미국 생산자와 머천트의 마케팅론 정산 및 LDP/MLG 관련 계산에 불확실성을 야기해, 단기 현물 프리미엄과 선물 스프레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현물-선물 베이시스는 지역·품질·물류 여건에 따라 상이하게 반응하므로, 현물 지표(Cotlook A)인증 재고의 동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포인트 변동이 작아 보여도 면화는 파운드 단위·베일 규모 거래 특성상 달러 기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티크값과 계약 사양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시장 해석과 리스크 포인트
현재 흐름은 현물 약세 신호정책·통계 공백이 결합한 전형적 단기 조정 국면의 성격을 띤다. 수급 측면에서는 새로운 작황 뉴스, 수출 판매·선적 집계, 주요 수입국의 구매 텐더 등 이벤트 파급력이 크다. 가격탄력성은 계절적 출하·수확 진행률에 좌우되며, 인증 재고의 방향성 변화가 추세 전환의 조기 신호가 될 수 있다. 거시적으로는 달러 흐름과 위험선호 회복 여부가 중요하며, 원유의 추가 상승 시 합성섬유-면화 간 상대가치 논리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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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리
요약하면, 화요일 중반장 면화 선물은 19~25포인트 하락했다. 거시 변수로는 원유 상승($61.10)달러 약세(99.230)가 관찰됐고, 기초 지표 측면에서는 Cotlook A Index 75.20센트(-65포인트), ICE 인증 재고 13,749베일(보합), AWP 업데이트 중단이라는 조합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전일 The Seam 온라인 경매에서 3,451베일파운드당 60.04센트에 거래된 점은 현물의 가격대가 선물 약세와 궤를 같이함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현물-선물 베이시스, 인증 재고 변화, 그리고 AWP 재개 시점이 다음 방향성 판단의 관건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