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folk Southern Corp.(NSC)가 Brotherhood of Railroad Signalmen(BRS)과의 5년 단체교섭 협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회사 네트워크 전반에서 근무하는 BRS 소속 신호 부문 인력에 적용되며, 임금과 건강관리, 근로 규정(work rules), 휴가 혜택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담고 있다.
2025년 11월 11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단체협약은 회사 전 사업망에서 활동하는 약 970명의 숙련된 BRS 조합원을 포괄한다. 회사는 해당 인력에게 보상 체계와 건강·복지, 근로 규정, 유급휴가 제도에서 실질적 개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핵심 합의 내용으로는 향후 5년에 걸친 복리 기준 18.8% 임금 인상이 포함됐다. 또한 철도 노동자가 경력 초기부터 더 많은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고, 이미 탄탄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건강·복지 혜택의 실질적 강화를 약속했다.
아울러 현장 단위의 근로 규정 개선도 병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출장·이동 관련 비용 보전을 확대하고, 신호 설비 공사 일정과 관련해 더 유연한 근무 스케줄을 도입해 작업 효율성과 조합원들의 생활 균형을 모두 고려했다.
이번 합의로 Norfolk Southern은 전체 13개 노조 중 12개 노조와의 협약을 비준 완료했으며, 남은 1개 노조와는 잠정 합의가 체결되어 최종 비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포인트 한눈에 보기
– 적용 대상: BRS 소속 약 970명 신호 부문 인력
– 임금: 5년간 복리 18.8% 인상
– 복지: 건강·복지 프로그램 강화, 경력 초기 유급휴가 확대
– 근로 규정: 출장비 보전 확대, 신호 공사 유연 스케줄 도입
– 노조 현황: 13개 중 12개 비준, 남은 1개는 비준 대기
용어 해설과 제도적 의미
Brotherhood of Railroad Signalmen(BRS)는 철도 신호망의 설치, 유지보수, 점검, 안전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조합원들을 대표하는 노조다. 신호 체계는 열차 간격과 운행 경로를 제어하는 핵심 인프라로, 안전과 정시성 확보에 직결된다. 따라서 신호 부문 인력의 숙련도와 근로 환경은 전체 운영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협약에서 제시된 복리(compounded) 임금 인상은 매년 인상분이 다음 해의 인상 계산에 반영되는 구조를 뜻한다. 예컨대 단순 합계가 아닌 누적 베이스에 더해지는 방식이므로, 동일 기간 단순 합산 인상률보다 실수령 인상 효과가 커지는 특징이 있다. 합의된 수치인 18.8%는 전체 5년 기간을 관통하는 누적 인상 효과를 의미한다.
근로 규정(work rules) 개선은 현장 배치, 교대 방식, 휴게·휴무, 일정 수립 등 작업 방식 전반을 다룬다. 특히 신호 설비 공사는 선로 접근, 야간·주말 작업, 긴급 대응 등 특수한 스케줄 요구가 잦아, 일정 유연성이 작업 안전과 삶의 질 모두에 영향을 준다. 이번 합의의 유연한 스케줄과 여비·출장비 보전 확대는 현장 부담을 낮추고, 계획성 높은 공정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로 해석된다.
의의와 파급 효과
첫째, 인력 안정성 제고다. 유급휴가 확대와 건강·복지 강화는 조합원들의 장기적 근속 유인을 높여 숙련 인력 이탈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는 신호 시스템의 연속적 운영과 교육·훈련 투자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둘째, 운영 예측 가능성이 향상된다. 5년에 걸친 임금 인상 경로가 명확해짐에 따라 인건비 계획 수립과 프로젝트 일정 관리가 용이해진다. 특히 신호 공사 스케줄 유연화는 병목 구간 해소 및 계획 정비와 같은 중장기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셋째, 노사 관계의 안정이다. 13개 노조 중 12개의 협약이 이미 비준을 마쳤고, 마지막 1개 노조만 비준을 남겨둔 상태라는 점은, 광범위한 내부 합의를 통해 노사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현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공급망 상의 예기치 않은 차질 가능성을 낮추는 데 의미가 있다.
넷째, 안전과 품질의 관점에서 보면, 신호 분야에 대한 보상 및 조건 개선은 사전 예방적 유지보수와 정밀 점검에 시간을 더 배정할 여지를 만든다. 특히 예산과 인력이 안정적으로 배정되면, 고난도 장비 교체·업그레이드 일정을 체계적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커진다.
세부 조항의 실무적 함의
출장비·여비 보전 확대는 현장의 광범위한 이동을 수반하는 신호 업무 특성을 반영한다. 장거리 야간 투입, 주말 긴급 대응, 외곽 지역 설비 점검 등은 개인 비용·시간 부담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보전 확대는 이러한 부담을 줄여 현장 대응의 민첩성을 높일 수 있다.
유연 근무 스케줄은 작업 대기·홀드 타임 감소, 병행 공정 최적화, 선로 점유 시간 최소화 등과 맞물려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이다. 특히 신호 공사는 다른 설비 공종과의 동시 작업이나 순차 작업이 빈번해 융통성 있는 일정 조율이 중요하다. 이번 합의는 그 조정 여력을 제도적으로 확장하는 효과를 낳는다.
정리
Norfolk Southern과 BRS 간 5년 단체협약은 복리 18.8% 임금 인상, 경력 초기 유급휴가 확대, 건강·복지 강화, 출장비 보전 확대, 신호 공사 유연 스케줄 등 구체적 개선을 담았다. 회사는 이로써 13개 노조 중 12개와의 협약 비준을 마무리했으며, 남은 1개 노조의 최종 비준을 앞두고 있다. 본 합의는 신호 부문 인력의 숙련성과 배치 유연성을 높여, 운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