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idea의 ‘구루(Guru) 펀더멘털 리포트’가 캐터필러(Caterpillar Inc., 티커: CAT)에 대해 최신 평가를 공개했다. 발리디아가 추종하는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피임 판 블리트(Pim van Vliet)의 공개 전략을 바탕으로 한 멀티팩터 인베스터(Multi-Factor Investor) 모델에서 CAT가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멀티팩터 모델은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종목 중에서도 견조한 모멘텀과 높은 순 주주환원(Net Payout) 수익률을 동시에 갖춘 종목을 선별하는 접근법이다.
2025년 11월 11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캐터필러는 위 멀티팩터 전략 프레임에서 최종 등급 ‘통과(PASS)’ 판정을 받았다. 발리디아는 “해당 전략의 평가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에 전적으로(100%)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점수가 80% 이상이면 전략의 관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고, 90%를 상회하면 강한 관심을 의미한다고 밝히면서, 캐터필러가 멀티팩터 전략 기준에서 강점과 약점을 어떻게 보이는지 요약했다.
발리디아는 CAT를 건설·농업 기계(Constr. & Agric. Machinery) 산업에 속한 대형주 성장(Large-Cap Growth) 종목으로 분류한다. 이번 멀티팩터 전략 점검에서 시가총액(Market Cap): 통과,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통과가 제시되었고, 12-1 모멘텀(Twelve Minus One Momentum): 중립, 순 주주환원(Net Payout Yield): 중립으로 평가되었다. 최종 순위(Final Rank)는 ‘통과(PASS)’다.
전략별 세부 테스트 결과 요약
– MARKET CAP: PASS
– STANDARD DEVIATION: PASS
– TWELVE MINUS ONE MOMENTUM: NEUTRAL
– NET PAYOUT YIELD: NEUTRAL
– FINAL RANK: PASS
캐터필러 상세 분석 리소스
CAT 구루 분석(Guru Analysis)
CAT 펀더멘털/팩터 분석(Fundamental Analysis)
피임 판 블리트(Pim van Vliet)에 대하여
판 블리트는 로베코(Robeco) 자산운용의 보수적 주식(Conservative Equities) 부문 책임자다. 그의 보수적 팩터 투자 연구는 낮은 변동성 주식이 높은 변동성 주식 대비 위험은 낮으면서도 성과가 더 우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 저변동성 역설을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연구는 전략으로 구현되었으며, 『High Returns From Low Risk: A Remarkable Stock Market Paradox』라는 저서로도 소개되었다. 판 블리트는 에라스무스 로테르담 대학교에서 재무·경영경제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투자에서 수익을 높이려면 일반적으로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팩터 투자 세계에는 중요한 예외가 있다. 낮은 변동성 주식이 높은 변동성 주식보다 더 좋은 성과를 더 적은 위험으로 달성하는 사례가 존재한다.”
추가 리서치 링크
Top NASDAQ 100 Stocks
Factor-Based ETF Portfolios
Harry Browne Permanent Portfolio
Ray Dalio All Weather Portfolio
High Shareholder Yield Stocks
Financial Planning Podcast
Validea 소개
Validea는 오랜 기간 시장을 상회해 온 투자 대가들의 공개 전략을 추종하는 투자 리서치 서비스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피터 린치(Peter Lynch), 마틴 즈웨그(Martin Zweig) 등 구루의 접근법을 바탕으로 주식 분석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기사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핵심 용어 해설: 한국 독자를 위한 보충 설명
– 멀티팩터(Multi-Factor): 하나의 지표가 아닌 여러 투자 요인(예: 변동성, 모멘텀, 가치/수익률 등)을 결합해 종목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단일 팩터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성과를 추구하기 위한 접근이다.
– 낮은 변동성(Low Volatility): 가격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는 이 변동성을 수치화한 지표다. 본 보고서에서 CAT는 표준편차 기준을 통과했다.
– 12-1 모멘텀(Twelve Minus One Momentum): 직전 1개월을 제외한 과거 12개월의 주가 흐름을 본다. 최근 단기 반전(리버설) 효과를 배제해 지속적 추세를 포착하려는 의도다. CAT는 본 항목에서 중립(Neutral) 평가를 받았다.
– 순 주주환원(Net Payout Yield): 배당수익률 + 자사주 매입 순효과(자사주 매입에서 신주발행을 차감)를 합산한 지표다. 기업이 현금흐름을 통해 주주에게 얼마나 실질적 현금/지분 환원을 제공하는지를 나타낸다. CAT는 이 항목에서도 중립으로 평가되었다.
– 시가총액(Market Cap): 통과: 모델이 요구하는 대형주 요건 충족을 뜻한다. 대형주는 유동성과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 선호되는 경우가 많다.
– 최종 등급(Final Rank): 통과: 상기 세부 항목들을 종합한 전략 내 합격 판정으로, 멀티팩터 기준에서 정성·정량 요건을 전반적으로 만족했다는 의미다.
분석적 시사점
이번 발리디아 보고서는 CAT가 멀티팩터 전략의 핵심 축인 ‘저변동성’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모멘텀과 순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중립’이라는 균형적 프로파일을 가진다고 요약한다. 실무적으로는, 저변동성과 대형주 특성이 리스크 조정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의 안정판 역할을 할 수 있는 반면, 모멘텀·주주환원에서의 중립은 향후 추세 강화나 환원 정책 변화가 추가적인 촉매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는 특정 전략 프레임 속 평가일 뿐, 개별 투자 결정을 대체하지는 않는다. 투자자는 산업 사이클, 기업 고유의 펀더멘털 업데이트, 밸류에이션 변화 등 전략 외부 변수를 함께 점검하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종합하면, 본 평가는 캐터필러가 발리디아의 멀티팩터 인베스터 모델에서 중요 기준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통과’했음을 보여준다. 저변동성·대형주라는 방어적 성격과, 모멘텀·주주환원의 중립적 평가가 동시에 존재하는 구도는, 팩터 간 균형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참고 가능한 정량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