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O, 인스타카트 모회사 메이플베어 투자의견 ‘아웃퍼폼’ 상향…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BMO 캐피털 마켓츠인스타카트의 모회사인 메이플베어(Maplebear Inc., NASDAQ: CART)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다. 보고서는 일관된 운영 실행업사이드 잠재력, 그리고 할인된 밸류에이션을 상향 배경으로 제시했다다. BMO는 목표주가 58달러를 유지했으며, 이는 총수익 기준으로 약 55%의 잠재 수익률을 시사한다다.

2025년 11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MO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피츠(Brian Pitz)는 최신 노트에서 메이플베어의 핵심 지표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 상향을 단행했다다. 보고서는 특히 광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국제 확장 여지 등 다각적 성장 동인을 강조하며 현 주가 수준이 역사적 평균 대비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고 평가했다다.

3분기 2025 회계연도(3Q25) 실적과 관련해 피츠는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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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3Q25 실적: 컨센서스 대비 1% 상회. 총거래액(GTV)은 전년 대비 +10%, 주문 건수+14% YoY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그는 또한 조정 EBITDA2억7,8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4% 상회했다고 지적했다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 대비 마진이 전년 대비 300bp(베이시스포인트) 개선됐고, GTV 대비 마진 역시 전년 대비 30bp 상승했다고 밝혔다다. 이는 플랫폼 운영 효율성과 수익모델 다변화가 동시에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다.

BMO는 4분기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다. 경영진은 4분기 GTV를 94억5,000만~96억 달러로, 조정 EBITDA를 2억8,500만~2억9,500만 달러로 제시했다다. 보고서는 이 가이던스를 “비교적 보수적(relatively conservative)”이라고 평가하며, 최근 흐름이 유지될 경우 추가 상향 여지 역시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다.

핵심 사업인 식료품 마켓플레이스의 체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도 강조됐다다. BMO는 충성 고객층을 기반으로 주문 빈도 증가이탈률 개선(리텐션 향상)이 관측되고 있다며, 코어 카테고리에서의 안정적 성장세가 전사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

동시에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저평가된 전략적 성장 레버”로 지목됐다다. 보고서는 풀필먼트 서비스, 매장 내(인스토어) 기술, AI 솔루션을 매개로 한 국제 시장 확대의 장기 성장 활주로가 유효하다고 봤다다. 이는 B2B 성격의 파트너십과 기술 라이선싱을 통해 수익원이 다변화되는 구조적 이점을 내포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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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부문도 핵심 강점으로 제시됐다다. 인스타카트의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는 “연 환산 기준 1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인스타카트 마켓플레이스, 240곳 이상 파트너가 참여한 캐럿 애즈(Carrot Ads) 사이트, 매장 내 케이퍼 카트(Caper Carts), 그리고 오프플랫폼 파트너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클로즈드 루프 생태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다.

밸류에이션과 관련해 BMO는 인스타카트가 현재 EV/EBITDA 약 7.4배, P/E 약 17.1배에서 거래 중이라며, 이는 역사적 평균 대비 할인이라고 평가했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그로서리(식료품) 딜리버리 부문에서 동급 최강(best-in-class)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상대가치 매력을 부각했다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15억 달러 증액도 주가에 대한 추가적 지지 요소로 지목됐다다. 이는 장기 펀더멘털에 대한 경영진의 신뢰를 방증하는 신호로 풀이되며, 유통주식수 축소를 통해 주당가치 희석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다.


용어 해설 및 투자자 체크포인트

GTV(Gross Transaction Value)는 플랫폼을 통해 처리된 총거래액을 의미한다다. 인스타카트의 맥락에서 GTV 증가는 주문 수 증가와 평균 장바구니 크기, 카테고리 믹스 변화 등이 반영된 지표다다. 조정 EBITDA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영업활동의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본업의 수익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다. 마진의 bp(베이시스포인트)는 1bp=0.01%p로, 300bp 개선은 3.00%포인트의 개선을 의미한다다.

EV/EBITDA주1P/E(주가수익비율)는 대표적 밸류에이션 지표다다. EV/EBITDA는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을, P/E는 주가가 순이익 대비 얼마나 비싼지 혹은 싼지를 나타낸다다. 본 보고서에서 제시된 7.4배17.1배는 각각 동종·과거 밸류에이션 대비 할인 구간에 위치한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다. 다만 실제 투자는 성장률, 수익성의 지속 가능성, 경쟁강도, 규제환경 등 추가 요소를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다.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는 리테일러의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주에게 타기팅·성과측정이 가능한 광고 재화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뜻한다다. 인스타카트의 Carrot Ads는 파트너 소매업체 사이트에 광고 인벤토리를 제공하는 생태계이며, Caper Carts는 매장 내에서 상품 스캔·추천·결제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카트 솔루션이다다. 클로즈드 루프란 광고 노출부터 구매 전환까지를 하나의 체계에서 측정·최적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매입하는 행위로,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 이익(EPS)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다. BMO가 강조한 15억 달러 규모 증액은 현금흐름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자신감을 동시에 시사한다다. 단, 자사주 매입의 효과는 실행 속도, 매입 단가, 동시에 진행되는 투자·R&D 지출과의 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다.


핵심 포인트 정리

요약하면, BMO는 코어 마켓플레이스의 견조한 성장, 엔터프라이즈·국제 확장의 레버리지, 광고 부문의 구조적 강점, 그리고 밸류에이션 할인을 근거로 메이플베어(인스타카트)에 대한 아웃퍼폼 의견과 58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다. 단기적으로는 4분기 가이던스가 “비교적 보수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며, 중기적으로는 데이터·광고·인스토어 테크·AI를 아우르는 생태계가 수익성의 질을 끌어올릴 잠재력을 갖는다는 판단이다다. 동시에 EV/EBITDA 7.4배, P/E 17.1배라는 수치가 가리키는 상대가치 매력과 1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증액이 투자 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재료로 평가된다다.

주1: EV/EBITDA는 기업가치(EV)를 현금창출력(EBITDA)으로 나눈 값으로, 부채·현금 보유를 반영해 기업의 상대가치를 비교하는 데 널리 사용된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