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액티브 매니저들 사이에서 AMD 보유 비중 여전히 낮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이하 BofA)AMD(Advanced Micro Devices, NASDAQ: AMD)에 대해 “액티브 매니저가 여전히 충분히 보유하지 않은(under-owned)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연간(YoY)과 분기(QoQ) 기준 모두 주가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기관투자가의 실제 보유·편입 수준은 낮다는 분석이다.

2025년 11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ofA의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야(Vivek Arya)는 고객 노트에서 “

액티브 오너십(active ownership)은 펀드매니저의 24%에 불과하다. 7월의 20%에서 QoQ로는 상승했지만, 2024년 10월의 38% 대비로는 크게 낮다

”고 밝혔다. 이는 AMD 주가의 상대적 선전과 무관하게 액티브 펀드의 저조한 보유 확산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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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야는 또 AMD의 상대 가중치(relative weighting)10월 기준 0.19배(7월 0.13배, 2024년 10월 0.59배 대비)였다고 지적했다. 상대 가중치 0.19배는 주요 벤치마크 대비 기관 투자자들의 노출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전년 동월(0.59배)과 비교할 때 저(低)노출의 지속이 두드러진다.

다만, 낮은 포지셔닝에도 불구하고 분기 중 보유 증가 폭은 상위권이었다. BofA는 AMD가 분기 누적으로 +438bp1의 보유 비중 증가를 기록했다며, 이는 “핵심 산업 고객(key industry customers)”의 지원이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급 변화는 기관의 관심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BofA는 AMD에 대해 매수(Buy) 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유지했다. 은행은 11월 11일 개최되는 AMD의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를 앞두고, 경영진이 AI 가속기 TAM(총주소가능시장, Total Addressable Market) 및 기타 업데이트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에서의 가이던스·청사진 제시는 향후 기관 포지셔닝 재조정의 잠재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반도체 섹터 전반으로 보면, 아리야는 10월 기준 상대 가중치가 0.96배였다고 전했다. 이는 분기(QoQ)로는 상승했지만 연초 대비(YTD)로는 하락한 수치로, 섹터 차원의 포지셔닝이 아직 완전히 복원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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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비디아(Nvidia, NVDA)펀드매니저의 76%가 보유하는 등 가장 폭넓은 보유를 유지했다. 시놉시스(Synopsys, SNPS)+466bp보유 확대 폭이 가장 컸다. 이는 350억 달러 규모의 앤시스(Ansys) 인수 거래가 완료된 이후 나타난 변화로, M&A 이벤트가 포지셔닝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아리야는 보유 심화(오버웨이트) 증가 측면에서 AMD(+43%), 테라다인(Teradyne, TER, +34%), 인텔(Intel, INTC, +21%)분기 대비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는 특정 종목에 대한 선택적 확신 강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ofA는 AMD가 여전히 언더웨이트라고 지적했다.

합의 추정에 따른 33%의 매출 성장 전망

연말로 갈수록 강화되는 주가 모멘텀에도 기관 평균 포지셔닝이 벤치마크를 하회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성과와 포지셔닝 간 괴리가 존재한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핵심 인용구

“Active ownership remains at just 24% of fund managers, up QoQ from 20% in July but down significantly from Oct ’24 (38%).” — Vivek Arya, BofA

“Relative weighting in October was just 0.19x (vs. 0.13x in July, 0.59x in Oct ’24).” — BofA

“AMD saw one of the strongest gains in ownership in the quarter, rising +438bps, supported by key industry customers.” — BofA

“We maintain Buy and a $300 PO ahead of AMD’s Nov. 11 Analyst Day; management to update their AI accelerator TAM & more.” — BofA


용어 해설 및 맥락

Under-owned(언더오운드): 액티브 펀드의 실제 보유 비중이 시장 전체 대비 낮은 상태를 뜻한다. 주가가 강한데도 보유가 얕다면, 향후 포지션 축적에 따른 추가 수급 유입 여지가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이는 보장된 수급이 아니라, 잠재적 수급에 대한 개념이다.

Active ownership(액티브 오너십): 액티브 매니저(벤치마크를 능동적으로 상회하려는 운용자)의 실제 보유율을 가리킨다. 본 보도에서 AMD의 액티브 오너십은 24%로 제시됐다.

Relative weighting(상대 가중치): 펀드 포트폴리오 내 종목 비중을 벤치마크 대비 배율로 표현한 값이다. 0.19x라면 벤치마크 대비 크게 낮은 노출을 의미한다.

Basis points(bps, 베이시스포인트)1: 1bp = 0.01%p를 의미한다. 예컨대 +438bp는 +4.38%p의 비중 증가를 뜻한다.

QoQ, YTD, YoY: 각각 분기 대비, 연초 대비, 전년 대비를 의미한다. 본문에서는 AMD 주가가 YoY·QoQ로 상대적 아웃퍼폼임에도 포지셔닝은 낮다는 점을 지적한다.

AI accelerator TAM: 인공지능 가속기(칩·모듈·시스템 포함)의 총주소가능시장을 뜻한다. AMD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이 TAM에 대한 업데이트가 예상된다는 것이 BofA의 관측이다.

Depth/Overweighting(보유 심화/오버웨이트): 단순 보유율뿐 아니라 벤치마크 대비 초과 비중을 의미한다. AMD(+43%), TER(+34%), INTC(+21%)에서 QoQ로 오버웨이트 심화가 관찰됐다.


분석과 시사점

첫째, 성과 대비 포지셔닝의 괴리잠재적 수급 탄력을 내포한다. AMD는 YoY·QoQ 주가 아웃퍼폼에도 불구하고 액티브 보유율 24%, 상대 가중치 0.19배로 여전히 낮다. 이는 추가 편입 여지가 남아 있음을 함의하되, 그 실행은 가시적 촉매(예: 애널리스트 데이의 TAM 업데이트) 출현에 의존할 수 있다.

둘째, 섹터 포지셔닝의 온도차가 보인다. 반도체 섹터 상대 가중치가 0.96배로 QoQ 개선됐지만 YTD로는 낮다. 엔비디아의 폭넓은 보유(76%)컨센서스 초점의 집중을 보여주고, 시놉시스의 보유 확대(466bp)M&A 완료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AMD는 보유 증가(+438bp)오버웨이트 심화(+43%)가 나타났지만, 절대적 보유기반은 아직 얕다는 점이 확인된다.

셋째, 연말 모멘텀 vs. 언더웨이트의 공존이다. 합의 기준 33% 매출 성장 전망연말 랠리 기대에도 AMD는 언더웨이트로 분류된다. 이는 보수적 포지셔닝이 유지된 결과로, 이벤트(애널리스트 데이)에서의 메시지가 TAM·제품 로드맵·고객 수요에 대해 충분히 설득력을 확보할 경우, 포지션 리빌딩의 단초가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AMD는 “성과가 앞서고 포지션이 뒤따르는” 전형적 케이스로 요약된다. BofA의 매수 의견과 300달러 목표주가는 이러한 비대칭 구조에 주목한다. 다만, 기관 수요의 실질화는 여전히 업데이트될 AI 가속기 TAM핵심 고객 동향이 제공할 가시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1: bps(베이시스포인트)는 0.01%p 단위. +438bp = +4.3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