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부동산·은행·섬유 섹터의 강세가 지수를 떠받치며, 닛케이225는 0.13%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마감 시점 기준, 업종별 순환매가 확인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시장 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2025년 11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장에서 닛케이225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플러스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실물자산과 금리 민감 업종인 부동산과 은행, 그리고 경기 민감 색채가 짙은 섬유 업종이 주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수 구성 종목 중 상위 상승주는 다음과 같다. Kajima Corp. (TYO:1812)는 8.86%(+461.00) 급등하며 5,664.00에 마감했고, Nidec Corp (TYO:6594)는 5.69%(+118.00) 올라 2,191.00을 기록했다. Sumitomo Dainippon Pharma Co Ltd (TYO:4506) 역시 5.60%(+111.50) 상승해 2,10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 종목도 뚜렷했다. Taiheiyo Cement Corp. (TYO:5233)는 7.22%(-295.00) 하락해 3,789.00에 마감했고, Kawasaki Heavy Industries, Ltd. (TYO:7012)는 6.11%(-695.00) 내린 10,685.00으로 장을 마쳤다. Fujikura Ltd. (TYO:5803)는 5.97%(-1,225.00) 하락해 19,285.00을 기록했다.
시장 폭 측면에서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하락 종목 1,876개가 상승 종목 1,694개를 웃돌았고, 보합 26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수는 상승했으나, 상승 폭이 일부 업종·종목에 집중되었음을 시사한다.
Kajima Corp. (TYO:1812)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8.86%(+461.00) 오른 5,664.00으로 마감했다.
대형 건설주의 신고가는 지수 체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으나, 동기간 일부 제조·중공업 종목의 약세가 상쇄 요인으로 작동했다.
변동성 지표인 닛케이 변동성 지수는 5.04% 하락해 33.72를 기록했다. 동 지수는 닛케이225 옵션의 내재 변동성을 반영하며, 통상 하락은 옵션 프리미엄과 위험 인식의 완화를 시사한다. 이날 수치 하락은, 대규모 충격에 대한 즉각적 헤지 수요가 전일 대비 낮아졌음을 뜻한다.
원자재 동향도 혼조였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47%(-0.28) 하락한 배럴당 $59.85를 기록했다. 한편 1월물 브렌트유는 0.44%(-0.28) 떨어져 배럴당 $63.78에 거래되었다. 12월물 금 선물은 0.26%(+10.55) 올라 트로이온스당 $4,132.55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USD/JPY가 0.08% 상승해 154.23, EUR/JPY는 0.03% 올라 178.19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인덱스 선물은 0.12% 상승한 99.58이었다.
전문적 인사이트: 이날 지수는 상승했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상회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업종 중심의 반등, 즉 선택적 매수세가 지수를 이끈 구도임을 보여준다. 동시에 닛케이 변동성 지수의 하락은 단기 불확실성 완화 신호로 해석된다. 요약하면, 지수의 방향성은 플러스였으나, 시장 내부의 폭은 얇고 회전이 빠른 장세였다고 정리할 수 있다.
섹터 포인트: 부동산·은행·섬유 업종의 동반 강세는, 금리 민감 및 내수·경기민감 업종이 동시에 수급의 초점을 받았음을 시사한다. 반면, 시멘트·중공업·전선(케이블) 등 일부 소재·자본재 업종에서는 차익 실현 또는 단기 조정 성격의 약세가 관측됐다. 이러한 섹터 간 엇갈림은 지수 등락률에 비해 체감 장세가 다양했음을 의미한다.
핵심 수치 요약
• 닛케이225: +0.13%
• 상승 상위: Kajima +8.86%(+461.00 → 5,664.00), Nidec +5.69%(+118.00 → 2,191.00), Sumitomo Dainippon Pharma +5.60%(+111.50 → 2,102.50)
• 하락 상위: Taiheiyo Cement -7.22%(-295.00 → 3,789.00), Kawasaki Heavy Industries -6.11%(-695.00 → 10,685.00), Fujikura -5.97%(-1,225.00 → 19,285.00)
• 시장 폭: 하락 1,876개, 상승 1,694개, 보합 260개
• 닛케이 변동성 지수: -5.04% → 33.72
• 원유(12월 WTI): -0.47% → 배럴당 $59.85
• 브렌트(1월물): -0.44% → 배럴당 $63.78
• 금(12월물): +0.26% → 트로이온스당 $4,132.55
• USD/JPY: +0.08% → 154.23, EUR/JPY: +0.03% → 178.19
• 달러인덱스 선물: +0.12% → 99.58
용어 해설 및 이해 돕기
닛케이225: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대형주 225개로 구성된 지수다. 일본 주식시장의 대표 벤치마크로서, 전반적 투자심리와 추세를 가늠하는 데 널리 활용된다.
닛케이 변동성 지수: 닛케이225 옵션 가격에 내재된 향후 변동성(가격 흔들림 정도)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수치화한 지표다. 지수가 하락하면 위험 인식이 완화된 것으로, 상승하면 불확실성 확대 신호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선물 가격 표기: 12월물 WTI, 1월물 브렌트, 12월물 금 선물처럼 특정 인도월을 지칭한다. 배럴은 원유 거래의 표준 단위이며, 트로이온스는 금·은 등 귀금속 거래에서 사용하는 무게 단위다.
환율 표기(USD/JPY, EUR/JPY): 앞 통화 1단위를 살 때 필요한 뒷 통화의 금액을 의미한다. 예컨대 USD/JPY 154.23은 1달러를 사기 위해 154.23엔이 필요한 수준을 뜻한다. 달러인덱스 선물은 유로·엔·파운드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상품의 선물로, 달러 전반의 강·약세를 가늠하는 준거다.
시사점: 이날 장은 업종별 차별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 전반의 매수 우위는 제한적이었다. 변동성 지표는 하락해 단기 리스크 인식 완화를 나타냈고, 원자재·외환은 달러 강세 속 혼조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는 섹터별 흐름과 종목 간 괴리에 유의하며, 내재 변동성 변화가 포지션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