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비스타·헬스 카탈리스트·바이오-텍네, 실적 업데이트 이후 시간외 급등

월요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헬스케어·바이오텍 종목이 실적 업데이트와 가이던스(전망) 조정 영향으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칼비스타 파마슈티컬스 (NASDAQ: KALV)는 시간외에서 +11.29% 급등하며 $12.12를 기록했고, 헬스 카탈리스트 (NASDAQ: HCAT)+13.24% 올라 $3.23에 거래됐다. 바이오-텍네 (NASDAQ: TECH)+8.72%$62.47에 상승 마감했으며, 어서티오 홀딩스 (NASDAQ: ASRT)+8.30%$0.87까지 올랐다. 아베오나 테라퓨틱스 (NASDAQ: ABEO) 역시 +8.51% 상승해 $4.59를 기록했다.

2025년 11월 11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이들 종목의 시간외 강세는 대부분 3분기 실적 공개와 향후 분기·연간 지침(가이던스) 조정에 대한 투자자 반응에서 비롯됐다. 일부 종목은 정규장에서도 상승세를 보인 뒤 시간외에서 추가 상승을 이어갔다.

용어 설명: 시간외 거래(After-hours)는 정규장 마감 이후 전자거래시스템으로 이뤄지는 매매로, 거래 유동성이 낮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GAAP은 미국 일반회계원칙에 따른 공식 실적 지표이며, 조정(Adjusted) EPS·EBITDA는 일회성 비용·이익 등을 제외해 본업의 수익성을 가늠하려는 비GAAP 지표다. 가이던스(Guidance)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향후 매출·이익 등 전망치로, 주가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커뮤니케이션이다.

주목

칼비스타 파마슈티컬스(KALV)

칼비스타는 정규장에서 +1.02%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시간외에서 +11.29% 급등해 $12.12에 거래됐다. 회사는 3분기 순손실$49.5백만(주당 $0.92)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9.1백만(주당 $0.84) 손실에서 손실 폭이 확대된 수치다. 분기 순제품 매출(Net product revenue)$13.7백만으로 보고됐다.

핵심 수치(KALV)
• 3분기 순손실: $49.5백만 (주당 -$0.92)
• 전년동기 순손실: $39.1백만 (주당 -$0.84)
• 분기 순제품 매출: $13.7백만
• 시간외 주가: +11.29% → $12.12

해석: 손실 폭은 확대됐지만, 매출 발생과 제품 상용화 진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텍 특성상 개발비용이 실적에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제품 매출의 방향성과 성장률이 투자 심리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헬스 카탈리스트(HCAT)

주목

헬스 카탈리스트는 정규장에서 +0.71% 오른 후, 시간외에서 +13.24% 급등하여 $3.23를 기록했다. 회사는 3분기 순손실$22.2백만(주당 $0.32)로 전년 동기 $14.7백만(주당 $0.24) 대비 확대됐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76.3백만으로 전년의 $86.4백만에서 감소했다.

가이던스 측면에서, 2025 회계연도 4분기(Q4 2025) 매출을 약 $73.5백만, 조정 EBITDA$13.4백만으로 제시했다. 또한 연간(Full-year) 기대치는 매출 $310백만, 조정 EBITDA $41백만으로 밝혔다.

핵심 수치(HCAT)
• 3분기 순손실: $22.2백만 (주당 -$0.32)
• 3분기 매출: $76.3백만 (전년 $86.4백만)
• Q4 2025 가이던스: 매출 약 $73.5백만, 조정 EBITDA $13.4백만
• 연간 기대치: 매출 $310백만, 조정 EBITDA $41백만
• 시간외 주가: +13.24% → $3.23

해석: 매출 감소와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으로 제시된 분기 가이던스의 가시성조정 EBITDA의 안정성이 투자 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분석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경우, 구독·계약 구조가 실적 가시성에 기여한다.


바이오-텍네(TECH)

바이오-텍네는 월요일 별도의 신규 공시는 없었으나, 최근 발표한 1분기 GAAP 주당순이익(EPS)$0.24로 전년의 $0.21에서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조정 EPS$0.42전년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286.6백만으로 집계됐다. 시간외 주가는 +8.72% 상승해 $62.47을 기록했다.

핵심 수치(TECH)
• 1분기 GAAP EPS: $0.24 (전년 $0.21)
• 1분기 조정 EPS: $0.42 (보합)
• 매출: $286.6백만 (YoY -1%)
• 시간외 주가: +8.72% → $62.47

해석: GAAP과 비GAAP 지표의 차이가 영업 레버리지의 체감을 가릴 수 있다. 소폭의 매출 감소에도 이익 방어가 유지되었다는 점이 방어적 프랜차이즈에 대한 선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어서티오 홀딩스(ASRT)

어서티오는 정규장에서 +5.33% 상승한 데 이어, 시간외에서 +8.30% 올라 $0.87를 기록했다. 회사는 3분기 GAAP 순이익$11.4백만(주당 $0.11)으로 전년 동기 $2.9백만 손실(주당 -$0.03)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EPS$0.18로 전년의 $0.02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순제품 매출$49.5백만으로 전년 $28.7백만 대비 증가했다.

회사 측은 2025년 연간 가이던스 범위를 축소했다. 연간 순제품 매출$110백만~$112백만, 조정 EBITDA$14백만~$16백만으로 제시했다.

핵심 수치(ASRT)
• 3분기 GAAP 순이익: $11.4백만 (주당 $0.11)
• 전년동기: -$2.9백만 (주당 -$0.03)
• 조정 EPS: $0.18 (전년 $0.02)
• 순제품 매출: $49.5백만 (전년 $28.7백만)
• 2025 가이던스: 순제품 매출 $110~$112백만, 조정 EBITDA $14~$16백만
• 시간외 주가: +8.30% → $0.87

해석: 흑자 전환매출 가이던스의 명확화가 리레이팅에 기여했다. 바이오·전문제약에서 가이던스 범위 축소는 실적 가시성·집행력 신호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아베오나 테라퓨틱스(ABEO)

아베오나는 월요일 별도 공시 없이 +8.51% 상승해 $4.59를 기록했다. 회사는 11월 12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주당순손실 -$0.34, 매출 $5.53백만을 예상하고 있다.

핵심 수치(ABEO)
• 시간외 주가: +8.51% → $4.59
• 3분기 실적 발표 예정일: 11월 12일
• 컨센서스: 주당순손실 -$0.34, 매출 $5.53백만


시장 평가와 맥락

이번 시간외 급등실적의 절대치보다 ‘전망’과 ‘가시성’에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시사한다. 헬스케어·바이오텍 섹터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규제·임상 마일스톤, 상용화 속도에 따라 분기 실적의 변동성이 크다. 따라서 조정 지표가이던스는 단기 주가의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감독변수가 된다. 특히 유동성이 얕은 시간외 시장에서는, 새로운 정보(실적 공시·가이던스)가 즉각적으로 가격에 반영되며 가격 갭을 만들기 쉽다.

또한, GAAP 대 비GAAP(조정) 지표의 해석은 투자 판단에서 중요하다. GAAP 손익에는 일회성 비용·주식보상·무형자산 상각 등이 포함되어 본업의 현금창출력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조정 지표는 이러한 요소를 제외해 사업의 구조적 수익성을 보여주려는 시도다. 다만 회사가 선택한 조정 항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공시 주석을 통해 항목별 조정의 성격과 지속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칼비스타·헬스 카탈리스트·바이오-텍네·어서티오·아베오나의 사례는 실적과 가이던스의 정합성, 현금흐름·수익성의 추세, 제품 매출의 지속성이 향후 성과의 관건임을 재확인시킨다.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다음 분기 실적과 추가 가이던스 업데이트가 상승 추세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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