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마감 동향
미국 증시가 월요일(현지시간) 장 마감 기준으로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Technology), 기초소재(Basic Materials), 필수소비재(Consumer Goods) 섹터의 강세가 지수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대형 기술주와 일부 경기민감 업종으로 확산되며, 지수는 고르게 상승했다.
2025년 11월 1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 마감 시점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1%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1.54%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 상승했다. 섹터 차원에서는 기술주 랠리가 두드러졌고, 기초소재 및 소비재 업종의 동반 강세가 상승 탄력을 보탰다.
주요 지수의 등락은 시장 내부의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시사한다. 특히 성장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상승을 보이며 기술 섹터가 랠리를 주도했다. 반면, 방어적 성격이 강한 일부 대형 소비재 및 헬스케어주에서는 차익실현성 매물이 혼재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다우 구성 종목: 상승·하락 상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서는 엔비디아(NVIDIA)가 +5.79%(+10.90) 급등하며 199.05달러에 마감, 기술주 강세를 대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1.88%(+9.33) 상승한 506.15달러에, 3M은 +1.72%(+2.83) 올라 167.67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록터 앤드 갬블(P&G)은 -1.01%(-1.48) 하락해 145.50달러에 마감했고,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은 -0.81%(-2.63) 하락한 321.58달러를 기록했다. 나이키(Nike)는 -0.47%(-0.29) 밀려 60.8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S&P 500: 상위 상승·하락 종목
S&P 500 내에서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가 +8.83% 급등하며 193.63달러에 마감했고, 엔페이즈 에너지(Enphase Energy)는 +8.67% 올라 32.84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도 +6.91%(+11.26) 상승해 174.21달러로 마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락 종목으로는 센틴(Centene)이 -8.81% 급락해 34.25달러를 기록했고, 몰리나 헬스케어(Molina Healthcare)는 -7.34% 하락한 140.90달러로 5년래 최저를 찍었다. 휴마나(Humana) 역시 -5.40% 내리며 238.42달러에 마감했다.
나스닥: 급등·급락주 동향
나스닥 종합에서는 변동성이 극대화된 종목이 다수 포착됐다. 갈렉토(Galecto)가 +248.48% 급등해 17.25달러를 기록했고, 모바노(Movano)는 +149.69% 폭등하며 11.91달러에 마감했다. 코전트 바이오사이언시스(Cogent Biosciences)는 +119.03% 치솟아 32.46달러로 5년래 최고를 경신했다.
반면 쏜더 홀딩스(Sonder Holdings)는 -60.02% 폭락해 0.20달러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아스파이어 바이오파마 홀딩스(Aspire Biopharma Holdings)는 -35.78% 하락한 0.15달러로 마감, 사상 최저를 새로 썼다. 유에다 디지털 홀딩(Yueda Digital Holding)도 -35.66% 하락해 0.03달러로 사상 최저였다.
시장 폭(Breadth)과 신저·신고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 1,844개, 하락 934개, 보합 63개로 상승 종목 수가 우위를 보였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상승 2,145개, 하락 1,215개, 보합 179개였다.
신저·신고 측면에서는 몰리나 헬스케어가 5년래 최저를 기록했고, 웨스턴디지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P&G는 52주 최저를 기록했으며, 쏜더 홀딩스와 아스파이어 바이오파마, 유에다 디지털 홀딩은 모두 사상 최저로 내려앉았다. 코전트 바이오사이언시스는 5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변동성·원자재·환율 동향
시장 변동성의 지표로 여겨지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7.76% 하락해 17.60을 기록했다. 이는 S&P 500 옵션시장의 내재변동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12월물 금 선물이 +2.74%(+110.02) 급등해 트로이온스당 $4,119.82에 거래됐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62%(+0.37) 올라 $60.12/배럴에, 1월물 브렌트유는 +0.68%(+0.43) 상승해 $64.06/배럴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 시장에서는 EUR/USD가 +0.04% 변동에 그치며 1.16으로 사실상 보합권을 유지했고, USD/JPY는 +0.45% 올라 154.12를 기록했다. 미 달러지수 선물은 -0.03% 하락해 99.45였다.
용어 설명과 맥락
시장 폭(Breadth)은 상승·하락 종목 수를 비교해 지수의 내적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다.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크게 웃돌면, 지수 상승이 소수 대형주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VIX는 S&P 500 옵션의 내재변동성을 수치화한 지수로, 보통 20 아래는 상대적 안정, 그 이상은 불안 심리 확대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절대 기준은 아님).
사상 최고/최저와 52주 최고/최저는 각각 종목의 전 역사상 또는 최근 1년 기준의 최고·최저가를 의미한다. 사상 최고가 경신은 해당 종목에 대한 강한 수급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고, 사상 최저가는 구조적 우려 또는 유동성 축소를 내포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거래량과 재무 이벤트를 함께 점검하는 경향이 있다.
해석과 시사점
이번 장 마감은 기술주 중심의 위험선호 회복과 시장 저변의 동반 개선이 공존한 세션으로 정리된다. 나스닥이 세 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S&P 500 내에서도 성장 기술주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시에 헬스케어 일부 종목의 약세와 소비재 대표주의 52주 신저 경신은 업종 간 차별화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변동성 지수의 하락은 단기적인 불안 심리 완화를 의미하나, 개별 종목 단위에서는 급등락이 이어지며 종목 선별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또한, 신고·신저 흐름이 동시 출현한 점은 순환적 매수·매도가 병행되는 환경임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업종별 실적 모멘텀과 금리·유동성 환경, 그리고 기업별 이벤트 리스크를 병행 점검할 필요가 있다. 본 세션의 수치들은 인베스팅닷컴이 집계한 장 마감 기준 수치이며, 섹터별 수급과 변동성 추세를 통해 추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