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irotech Vehicles, 중량급 드론 80대 예치금 확보에 주가 6.2% 급등

Envirotech Vehicles(나스닥: EVTV)의 주가가 월요일 6.2% 급등했다. 회사가 중량급 드론 80대에 대한 예치금(deposits)을 두 곳의 기관으로부터 확보했다고 발표하며, 드론 사업으로의 본격적 확장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2025년 11월 1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EVTV는 이탈리아의 Studio di Agronomia Baffetti와 미국 플로리다주의 Venture Air Solutions Inc.가 각각 40대씩 총 80대의 중량급 드론을 대상으로 예치금을 납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드론 부문이 상업화 초기 단계에서 의미 있는 수요 신호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VTV는 무공해 상용차와 산업용 등급 드론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체결된 예치금 계약은 양측이 구체적 물량을 염두에 두고 진척 중임을 시사하며, 두 기관은 각각 40대 규모로 동일한 조건의 초기 거래를 개시했다. 이탈리아와 미국 플로리다라는 상이한 규제·운용 환경에서 동시 수요가 발생했다는 점은 향후 지역별 인증·운용 체계에 맞춘 다중 시장 진입 전략이 전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주목

유럽 시장 진입과 관련해 EVTV는 Regulation (EU) 2019/947의 시행과 이탈리아 민간항공국(ENAC) 프레임워크 정비를 기반으로, 유럽 국가 전반에서 대규모 농업·산업용 드론 운용이 가능해진 환경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조합은 회원국별 운영 규정 간소화·표준화 흐름을 뒷받침하며, EVTV의 유럽 진출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요소로 해석된다.

“이 순간은 글로벌 제조, 기술, 그리고 규제를 하나로 연결한다.” — 엘긴 트레이시(Elgin Tracy), EVTV 최고운영책임자(COO)

회사는 자사의 제조 및 배치 프로그램이 미 연방항공청(FAA) Stage I과 유럽항공안전청(EASA)/ENAC의 중량급 무인항공시스템(UAS)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VTV가 제시한 내부 전략 지표에 따르면, 이번에 예치금이 들어간 드론의 평균 대당 가치는 미화 7만 5,000달러이며, 여기에 별도 애드온(add-ons)이 추가될 수 있다. 단순 산술로 환산할 경우, 80대 기준 잠재 계약 총액은 기본가격만으로도 미화 약 6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는 EVTV의 기존 전기 상용차 중심 포트폴리오에 더해, 드론 부문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수치로 보여준다.

인증·생산 로드맵 측면에서 회사는 FAA Stage II 인증을 2026년 2분기까지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2026년 3분기에는 미국 내 생산능력을 월 250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일정은 규제 정합성과 양산 체계 확립을 병행하는 실행안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조기 공급 안정화를 겨냥한다.

주목

매출 목표와 관련해 EVTV는 2027년 4분기까지 드론 사업부가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프로젝션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전기차(상용) 중심의 기존 사업을 넘어, 산업용 드론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용어·규제 프레임워크 설명

Regulation (EU) 2019/947는 유럽연합의 무인항공기 운영에 관한 핵심 시행 규정으로, 무인기의 위험 기반 분류와 조작자·운용요건을 체계화한 규범이다. ENAC은 이탈리아의 민간항공 당국으로, 유럽연합 차원의 EASA와 연계해 국가 차원의 드론 운용 프레임워크를 마련한다. 이러한 정합적 규정 체계는 국경 간 표준화를 추진해 농업·산업 현장에서의 대규모 드론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FAA Stage I/Stage II는 EVTV가 언급한 인증 진행 단계로, 일반적으로 초기 단계와 후속 단계로 인식되는 내부적 목표 지점을 가리킨다. 회사는 현재 Stage I 준수를 전제로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2분기까지 Stage II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규제 당국의 안전·운용 기준에 맞춰 제품·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예치금(deposit)은 최종 인도 및 잔금 결제 이전에 이뤄지는 선납금 성격의 금액으로, 통상 주문 의사와 생산 슬롯 확보를 위한 실무적 절차에 사용된다. EVTV의 발표는 중량급 드론 80대 물량에서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맥락과 의미

EVTV 주가의 6.2% 급등은 유럽 규정 정비와 미국 내 인증·생산 로드맵이라는 양대 모멘텀 위에서, 실질 수요(예치금) 확보라는 촉매가 결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탈리아의 Studio di Agronomia Baffetti와 플로리다의 Venture Air Solutions가 각각 40대씩 동일 규모로 참여한 점은, 농업·산업 현장에서의 운용 사례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당 평균 7만 5,000달러라는 가격 지표는 산업용(heavy-capacity) 세그먼트의 가치 수준을 드러내며, 애드온 구성이 추가될 경우 단가 상향 여지 또한 내포한다.

회사가 제시한 2026년 인증·양산 타임라인과 2027년 매출 프로젝션은, 드론 사업부가 중기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수요(예치금), 규제(인증 단계), 공급(월 250대 양산 목표)의 삼각 로드맵이 맞물리며, 기존 무공해 상용차 사업과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러한 구조는 EVTV가 미국-유럽 이원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점에서 지리적 리스크 분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엘긴 트레이시 COO의 발언처럼, 이번 진전은 제조·기술·규제의 삼요소를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는 흐름을 보여준다. EASA/ENAC 정합성과 FAA 단계 달성 목표가 교차하는 가운데, EVTV의 드론 라인업은 농업 살포, 산업 점검, 물류 보조 등 고중량 임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규제 준수는 곧 상용화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이므로, Stage II 목표 시점의 이행 여부가 향후 주가·수주 흐름에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전망이다.

핵심 숫자 한눈에 보기^{EVTV 발표 기반}

• 주가 반응: +6.2% (월요일)
• 예치금 규모: 총 80대 (이탈리아 Studio di Agronomia Baffetti 40대, 플로리다 Venture Air Solutions Inc. 40대)
• 평균 대당 가치: 7만 5,000달러 + 애드온
• 인증 목표: FAA Stage II 2026년 2분기
• 미국 생산능력 목표: 월 250대 (2026년 3분기)
• 드론 부문 매출 전망: 1억 5,000만 달러+ (2027년 4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