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 Reserve, 시트고 경매 관련 위반 혐의로 러소로 상대로 델라웨어 법원에 소장 제출

휴스턴토론토 상장 금광업체 골드 리저브(Gold Reserve)러소로 마이닝(Rusoro Mining)을 상대로 컨소시엄 협약상 의무 위반을 주장하며 델라웨어 법원에 소장(complaint)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소는 미국 정유사 시트고 페트롤리엄(Citgo Petroleum)의 모회사 지분을 대상으로 한 법원 주관 경매에서 입찰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취지다.

2025년 11월 10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Elliott Investment Management) 계열사가 제시한 $5.9억달러(59억 달러) 규모의 제안이 8월 경매에서 우선 낙찰 후보추천되며 골드 리저브의 $7.9억달러(79억 달러) 제안앞섰다. 이번 절차는 베네수엘라 정부 소유PDV 홀딩(PDV Holding)을 매각해,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수용(공유화) 및 채무불이행과 관련된 최대 15개 채권자에 대한 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제안 모두 러소로가 보유한 $15억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내 수용 피해 관련 청구권을 입찰의 일부로 활용하기로 한 합의를 포함했다. 그러나 레너드 스타크(Leonard Stark) 델라웨어 연방 판사는 경매 절차에 대한 이의 제기와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 최종 낙찰자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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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리저브는 보도자료에서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러소로의 매각 절차 참여를 금지하는 예비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ve relief)다양한 구제를 구한다”고 밝혔다.

골드 리저브의 소장은 델라웨어 형평법원(Court of Chancery)비공개(under seal)로 제출됐다. 이와 별도로, 해당 회사와 베네수엘라 측을 대리하는 당사자들지난달 이해충돌 의혹을 이유로 담당 판사 및 법원 자문단의 기피를 구하는 신청서를 냈으며, 이는 현재 계류 중이다.

러소로 측을 대리하는 변호인단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으나, 주말 동안 델라웨어 법원에 골드 리저브의 소장 제출 사실을 통지하고, 권리 유보를 전제로 문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러소로는 법원에 “골드 리저브가 PDV 홀딩 주식의 임박한 매입 종결을 위한 러소로 마이닝의 조치를 저지하려 한다”고 전했다.


핵심 쟁점과 절차적 맥락

이번 분쟁의 핵심은 컨소시엄 협약계약상 의무시트고 모회사(PDV 홀딩) 지분 경매 참여 과정에서 정확히 어떻게 이행되었는지에 관한 문제다. 경매 구조상, 채권의 자산화(credit bidding 또는 청구권 활용)가 입찰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러소로의 $15억달러 청구권이 두 제안 모두에 핵심 요소로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가격 외 요소가 평가에 반영될 수 있는 법원 주관 매각의 특성상, $59억달러 제안이 $79억달러 제안을 앞서는 추천을 받은 사실은, 절차·집행 가능성·법적 리스크 등 복합 기준이 고려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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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금지명령은 본안 판결 전까지 현상 유지를 도모하기 위한 임시적·예방적 구제수단이다. 법원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의 가능성, 본안 승소 가능성, 형평성의 균형, 공익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골드 리저브가 러소로의 참여 금지를 구하고, 나아가 PDV 홀딩 지분 거래의 종결저지하려 한다고 밝힌 대목은, 경매 진행 단계에서의 행위회복 곤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을 전제로 한 청구 구조임을 보여준다.

델라웨어 형평법원(Chancery Court)기업지배구조·M&A·신탁·형평 구제회사법 분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법원으로, 비금전적 구제(예: 금지명령, 특정이행)에 강점을 가진다. 비공개 제출(under seal)은 민감한 계약 정보, 영업비밀, 비공개 합의 내용 등을 보호하기 위해 활용되는 절차로, 문서 접근이 제한된다.

PDV 홀딩시트고 페트롤리엄직접 모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 소유다. 금번 경매는 베네수엘라의 자산 수용 및 채무불이행 사안과 관련해 최대 15개 채권자변제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 채권의 입찰 반영은 자금조달과 권리양수, 추심 가능성 등을 둘러싼 법적·재무적 정합성이 핵심 평가축이 된다.

한편, 재판부에 대한 기피 신청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될 때 절차적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수단이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 리저브와 베네수엘라 측 대리인들이 판사 및 법원 자문에 대한 직무 배제를 요청했으며, 해당 신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재판부의 낙찰자 확정기피 여부 판단은 경매 일정과 이해관계자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용어 설명

컨소시엄 협약: 공동 입찰 또는 공동 투자 당사자들이 권리·의무·역할을 정해 두는 계약. 특정 상대방의 독점적 지위, 청구권의 제공 방식, 리스크 분담 등을 규정하는 경우가 많다.

예비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 본안 확정 전까지 특정 행위의 금지·유지를 명하는 임시 법원 명령. 회복곤란손해본안 승소 가능성이 주요 판단 기준이다.

Under Seal(비공개 제출): 소송 문서를 공개하지 않고 제출하는 절차로, 영업비밀·민감정보 보호 목적이 크다.

법원 주관 경매(Court-Organized Auction): 법원이 채권자 보호자산 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도하는 매각 절차. 가격 외 요소(집행 가능성, 규제·제재 리스크, 구조 안정성)가 평가에 반영될 수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

골드 리저브러소로의 계약상 의무 위반을 이유로 델라웨어 형평법원소장비공개 제출했다.

엘리엇 계열사$59억달러 제안이 8월 경매에서 승자 추천을 받았으며, 골드 리저브의 $79억달러 제안을 앞섰다.

• 두 제안은 모두 러소로의 $15억달러 청구권입찰 요소로 포함했다.

판사 레너드 스타크는 이의 제기 속에 최종 승자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골드 리저브예비금지명령을 통해 러소로의 매각 참여 금지PDV 홀딩 주식 거래 종결 저지를 구하고 있다. 러소로는 법원에 소장 접수 사실을 통지하고 권리 유보 하에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