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 소·비육우 선물시장이 주 후반 반등세로 마감했다. 생우(라이브 캐틀) 선물은 금요일 하루에만 $2.50~$3.05 상승하며 주간 흐름을 마감했으나, 한 주 기준으로는 총 $8.32 하락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Central Stockyards Fed Cattle Exchange 온라인 경매에서는 출하 1,228두 가운데 160두가 $228~$230에 체결됐다. 이와 별개로 현물(패커) 거래는 북부(Northern) 지역이 $230~$230.50에, 남부(Southern) 지역은 $232에 거래된 것으로 보고됐다. 비육우(피더 캐틀) 선물은 장 마감으로 갈수록 매수세가 강화돼 종가 기준 $2.80~$4.35 급반등했다. 다만 11월물은 주간 누적으로 12,475 하락을 기록했다. 현물 가격을 반영하는 CME 피더 캐틀 지수는 11월 6일 기준 $1.86 하락한 $345.96를 나타냈다.
2025년 11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금요일 장 마감 직후 게시글을 통해 미 법무부(DOJ)에 정육업체(Meat Packing Companies)의 담합과 가격담합, 가격조작 혐의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 착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육업체들의 행위가 쇠고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는 법무부에 즉시 정육업체가 불법적 공모(Illicit Collusion), 가격 담합(Price Fixing), 가격 조작(Price Manipulation)을 통해 쇠고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지 수사를 시작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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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A(미 농무부) 박스드 비프(Boxed Beef) 지표는 혼조였다. 금요일 오후 보고서에 따르면, 초이스(Choice) 등급 박스드 비프는 $1.57 하락한 $376.40를 기록했고, 셀렉트(Select) 등급은 33센트 상승한 $361.09였다. 이로써 초이스-셀렉트(Chc/Sel) 스프레드는 $15.31로 축소됐다. 한편, 연방 검사 기준(USDA federally inspected) 주간 도축 물량은 555,000두로 집계돼 전주 대비 4,000두 감소, 전년 동기 대비 65,666두 감소했다.
개별 만기 종가는 다음과 같다. Dec 25 Live Cattle는 $221.350에 마감해 $2.575 상승했다. Feb 26 Live Cattle는 $219.750(+ $3.000), Apr 26 Live Cattle는 $219.725(+ $3.025)로 각각 마감했다. Nov 25 Feeder Cattle는 $326.400(+ $4.350), Jan 26 Feeder Cattle는 $319.575(+ $3.975), Mar 26 Feeder Cattle는 $313.975(+ $2.975)로 거래를 마쳤다.
핵심 용어 풀이와 시장 맥락
라이브 캐틀(Live Cattle) 선물은 도축 직전 단계의 비육우(출하 중량 도달) 가격에 연동되는 거래소 상장 파생상품이다. 피더 캐틀(Feeder Cattle) 선물은 사육 단계를 더 필요로 하는 중량의 송아지·중형우 가격에 연동된다. 일반적으로 사료비·옥수수 가격, 도축장 가동률, 박스드 비프 수요가 양 시장에 상호 영향을 준다. 현물과 선물의 괴리는 도축 일정, 도매 스프레드, 계절성(Grilling Season 등)에 따라 확대·축소될 수 있다.
Central Stockyards Fed Cattle Exchange는 온라인 방식의 출하우(비육우) 현물 경매로, 해당 경매 가격은 주간 패커-피더 간 협상 가격 형성에 참고 지표 역할을 한다. 기사에서 언급된 북부·남부 거래는 통상 미국 북평원·중서부(북부)와 남부 플레인스(남부) 지역에서 성사된 패커-피더 간 현물 거래 가격을 가리키며, 등급·도체중·수송비 등 조건 차이로 지역 간 가격 차가 발생할 수 있다.
USDA 박스드 비프(Boxed Beef)는 도축 이후 절단·포장된 쇠고기의 도매가격으로, 초이스(상급)와 셀렉트(중상급) 등급으로 나뉜다. 초이스-셀렉트 스프레드는 소비자 선호·계절성·소득 여건 등 수요 요인을 반영하는데, 스프레드 축소는 상대적으로 상급과 중상급 간 가격 격차가 줄었다는 뜻이다. 이는 상급 고기 수요 둔화 혹은 중상급 수요 개선 등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패커 마진과 도축 의사결정에 영향을 준다.
시장 함의와 리스크 요인
금요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간 하락이 남았다는 점은, 최근 패커 매수세 약화·도축 물량 감소 및 도매 스프레드 변동이 동시에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무부 수사 착수 요청 언급은 정육업체의 잠재적 규제 리스크를 부각시켜 단기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규제·소송 이슈는 패커의 마진 구조와 조달 전략에 영향을 주며, 이는 재차 현물 매입 가격·도축 속도에 파급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수사 개시·진행 여부와 구체적 법적 조치는 별개의 사안이므로, 시장은 공식 발표·절차 진행 상황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도축 물량이 전주·전년 대비 동반 감소한 점은 공급 타이트닝을 시사하나, 수요 측 가격 민감도와 소매 전가 가능성에 따라 현물-선물 커브의 기울기와 롤오버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박스드 비프 지표·내재 변동성과 함께 중장기 도축률 전망, 사료비(특히 옥수수) 경로, 환율·소비지 인플레이션을 종합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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