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알파벳(구글) 목표가 20% 상향… 구글 클라우드가 견인차로 부상

알파벳(Alphabet)(나스닥: GOOG, GOOGL)의 3분기 실적 보고서는 인공지능(AI) 시대 대표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시킨 결과였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분기 매출이 $1,000억(1,000억 달러)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클라우드광고 양날개에서 동시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다.

2025년 11월 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실적 발표 다음 날인 10월 30일 스코샤은행(Scotiabank)은 알파벳 목표주가를 $336로 제시했고, JP모간(JPMorgan)은 $340으로 상향했다. 이는 기사 작성 시점 주가 대비 약 20%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 핵심 동력으로는 광고에 가려졌던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의 가파른 성장세가 꼽히고 있다-다.

KEY POINTS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 1년간 33% 증가했다-다.
백로그(backlog)는 전년 대비 46% 늘어난 $1,550억에 달한다-다.
• 알파벳은 2025년 자본적지출(capex)$910억~$930억으로 상향했지만, 여전히 $232억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다.
• 아울러 “우리가 더 선호하는 10개 종목” 등 투자 아이디어 소개 문구가 함께 제시됐다-다.

주목

Alphabet Google doodle book

애널리스트 시각과 목표주가
스코샤은행의 $336, JP모간의 $340 목표가는 모두 현 주가 대비 약 20% 추가 상승을 내다본 수치다. 해당 목표주가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만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확대로 인한 구글 클라우드의 실적 가속이 자리한다-다.

구글 클라우드의 잠재력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들은 연산·저장·네트워크 역량을 대규모로 확장하고 있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2024년 $3,476억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1.2% 성장해 $6,520억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시장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 함께 빅3로 경쟁한다-다.

시장점유율을 보면 AWS 29%, 애저 20%, 구글 클라우드 13%로 집계된다. 그 뒤를 알리바바, 오라클, 세일즈포스, IBM 클라우드가 잇는다. 현재 3위라는 위치는 역설적으로 점유율 확대 여지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설령 점유율이 13%대에 머물더라도, 데이터센터 시장의 외연 확대만으로도 알파벳에는 충분한 실적 레버리지가 발생할 수 있다-다.

주목

3분기 클라우드 실적과 수주
알파벳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3분기 기준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51.5억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9.5억에서 현재 분기 $35.9억으로 확대돼,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또한 백로그(계약잔고)는 $1,550억으로 46% 급증했으며, 2025년에 인도될 $10억+ 규모의 대형 계약을 지난 2년 합산보다 더 많이 체결했다고 밝혔다-다.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알파벳은 2025년 자본적지출을 기존 추정치 $850억에서 $910억~$930억으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현금성 자산$232억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구글 클라우드를 차별화하는 핵심이 AI에 대한 풀스택(full-stack) 접근이라고 본다. 우리는 자사 모델 위에 제품을 구축하는 유일한 하이퍼스케일러이며, 자사 기술 면에서도 고도의 차별화를 갖고 있다. 이는 과거에도 그랬듯 클라우드 부문의 영업마진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Google Cloud growth


광고 본업의 견조함과 투자여력
알파벳은 본질적으로 광고 기업이다. Google Advertising 부문은 분기 매출 $741.8억으로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으며, 구글 검색유튜브(YouTube) 광고는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금창출력클라우드 인프라 증설을 위한 초대형 설비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다.

오늘날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900억+ 급 자본적지출은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AI 워크로드와 데이터 폭증이 만들어내는 컴퓨팅 수요를 고려할 때 필수 투자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 알파벳은 광고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구글 클라우드에서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를 추격할 발판을 확보하고 있다-다.

주가 모멘텀과 향후 관전포인트
스코샤은행과 JP모간의 쌍끌이 목표가는 현재가 대비 약 20%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구글 클라우드의 고성장마진 개선이 이어질 경우, 목표가 조기 달성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광고 본업의 두 자릿수 성장이 유지되는 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재무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지속될 여지가 크다-다.


용어 설명: 투자자 이해 돕기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초대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자체 구축·운영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 사업자(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를 의미한다-다.
백로그(Backlog): 이미 체결된 계약 중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잔여 물량의 가치를 말한다. 수주잔고로, 미래 매출 가시성을 보여준다-다.
자본적지출(Capex): 데이터센터, 서버, 네트워크 등 장기 자산 취득을 위한 투자비용으로, 성장 확장의 뒷받침이 된다-다.
목표주가(Price Target): 애널리스트가 기업가치와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산정한 합리적 주가 수준 추정치다-다.


투자 판단 재료: 사실관계 정리
매출: 알파벳은 3분기$1,000억 매출을 기록했다-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 $151.5억(+33% YoY), 영업이익 $35.9억(전년 $19.5억)
백로그: $1,550억(+46% YoY), 2025년 인도 기준 $10억+ 대형 계약을 최근 2년 합계보다 많이 체결
Capex 가이던스: 2025년 $910억~$930억(종전 $850억)
현금: $232억 보유
광고 매출: $741.8억, 전체의 72%


전문가 해설: 왜 ‘클라우드’가 주가를 움직이나
첫째, 성장률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여전히 두 자릿수 후반~세 자릿수에 근접한 성장률을 보이는 하이그로스 축으로, 광고 대비 성장 탄력이 높다. 둘째, 마진 레버리지다. 영업이익이 단기간에 $19.5억→$35.9억으로 확대된 것은 규모의 경제와 제품 믹스 개선의 결과로 읽힌다. 셋째, 수주 가시성이다. $1,550억의 백로그는 매출 인식의 파이프라인을 의미하며, 이는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가 된다-다.

가격경쟁과 기술격차 변수 등 업계 경쟁요인은 상존하나, 알파벳은 자체 AI 모델 기반의 풀스택 전략으로 서비스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광고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이 데이터센터·GPU·네트워킹 투자를 뒷받침함으로써, 성장-투자-수익선순환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 구조적 강점이다-다.


관련 안내 및 고지
지금 알파벳에 $1,000를 투자해야 할까?라는 질문과 관련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팀은 현재 투자 유망 10개 종목을 제시했으며, 해당 리스트에 알파벳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과거 2004년 12월 17일 넷플릭스 추천 시점에 $1,000를 투자했다면 $595,194, 2005년 4월 15일 엔비디아 추천 시점에 $1,000를 투자했다면 $1,153,334가 되었을 것이라는 가정 성과도 소개됐다-다. 또한 Stock Advisor의 총 평균 수익률1,036%로 S&P 500의 191%를 크게 상회한다고 전했다(*2025년 11월 3일 기준).

JPMorgan Chase는 Motley Fool Money의 광고 파트너다. Patrick Sanders는 본 문서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보유 지분이 없다. The Motley Fool은 알파벳, 아마존, IBM, JPMorgan Chase,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세일즈포스에 투자·추천 입장을 갖고 있으며, 알리바바 그룹을 추천한다. 또한 다음 옵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1월 만기 마이크로소프트 $395 롱 콜, $405 숏 콜. The Motley Fool은 공시 정책을 운영한다.

본 문서에 담긴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