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달러를 투자한다면: 알파벳·메타, 장기 보유 유망 기술주

기술주 장기투자 아이디어로서 알파벳(NASDAQ: GOOGL/GOOG)과 메타 플랫폼스(NASDAQ: META)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경제 환경은 변했고, 일상 전반에서 디지털·인터넷 의존도가 커지면서 투자 지형 역시 달라졌다는 점이 배경이다. 포트폴리오를 향후 수십 년 관점에서 구성할 때, 기술 및 인터넷 관련 기업에 자본을 배분하는 전략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관점이 힘을 얻고 있다.

2025년 11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큰 흐름을 전제로 5천달러의 투자 여력이 있을 경우 장기 보유 관점에서 고려할 만한 종목으로 알파벳과 메타가 제시됐다. 두 기업은 전 세계적 규모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광고와 인공지능(AI) 기능 확산에서 즉각적 도달력이라는 경쟁상의 우위를 제공한다.

또한 기사에서는 “지금 1천달러를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분석가 팀이 현재 매수하기에 가장 좋은 10개 종목을 선별해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기술 섹터 전반, 특히 네트워크 효과를 보유한 초대형 플랫폼 기업에 대한 관심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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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명의 사용자(Billions of Users)

알파벳과 메타의 가장 큰 공통 분모는 막대한 사용자 규모다.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는 2023년 7월 “당사는 각각 5억 명 이상을 서비스하는 제품이 15개, 그리고 각각 20억 명 이상을 서비스하는 제품이 6개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알파벳 제품군이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메타 역시 뒤지지 않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스레즈(Threads)로 구성된 메타의 소셜 네트워크 앱 패밀리는 12월 31일 기준 일간 활성 사용자(DAU) 33억5천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터넷 서비스군 중 하나라는 점을 재확인시킨다.

이처럼 압도적인 사용자 기반은 두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방증한다. 동시에 이는 AI 야심을 실행하는 데에도 핵심 우위로 작용한다. 알파벳과 메타는 일반 사용자나 광고주를 겨냥한 AI 관련 기능·업데이트를 도입할 경우, 즉각적이고 대규모의 채택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략적 방향 전환이 빠르게 검증되고, 제품·광고 효율성 개선의 선순환이 촉진된다. 대부분의 기업이 누리지 못하는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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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s)와 경제적 해자

투자자는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 즉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를 보유한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알파벳과 메타는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무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네트워크 효과를 확보하고 있다.

인터넷 상 정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검색을 수행할수록 구글 검색 알고리즘은 더 정교해지고, 결과적으로 사용자 경험이 개선된다. 이는 다시 검색 사용 증가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광고 수요가 확대된다.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다. 콘텐츠가 늘수록 시청자는 더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되고, 시청자가 늘수록 제작자는 더 많은 콘텐츠를 올리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된다.

메타의 소셜 앱도 동일한 동학이 작동한다. 사용자가 늘면 연결 수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콘텐츠 생산이 확대된다. 더 많은 콘텐츠는 더 높은 참여(engagement)를 낳고, 이는 다시 신규 사용자 유입을 촉진한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이 같은 집중된 도달력과 정교한 타기팅이 큰 가치다.


조정 국면의 매수 기회(Buy-the-Dip Candidates)

최근 시장 조정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 3월 17일 기준, 알파벳메타의 주가는 각각 2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20%19% 하락했다. 현재 알파벳의 주가수익비율(PER)20.4배, 메타는 25.1배로, 이 둘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장 저평가된 종목으로 분류된다.

밸류에이션 매력은 성장 전망과 맞물린다. 두 기업 모두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EPS)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이 전망치는 과거 10년간의 실제 증가율보다 보수적으로 제시돼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더불어 두 회사는 높은 수익성, 막대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어, 산업·거시적 역풍에도 대응하면서 동시에 AI 역량 강화에 적극 투자할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5천달러로 알파벳과 메타 주식을 매수해 장기 보유하는 전략은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조언이다.


추가 안내 및 과거 성과 사례

기사에서는 간헐적으로 분석팀이 ‘더블 다운(Double Down)’ 추천을 내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단기간 급등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기업에 적용된다고 소개한다. 과거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수익률이 언급됐다*.

• 엔비디아(Nvidia): 2009년 더블 다운 당시 1,000달러 투자 시 현재 $299,339

• 애플(Apple): 2008년 더블 다운 당시 1,000달러 투자 시 현재 $40,324

• 넷플릭스(Netflix): 2004년 더블 다운 당시 1,000달러 투자 시 현재 $501,530

* Stock Advisor 수익률 기준일: 2025년 3월 18일


인용 및 공시

알파벳 임원 수잔 프레이(Suzanne Frey)는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이사회 구성원이다. 랜디 주커버그(Randi Zuckerberg)는 페이스북(현 메타)에서 시장개발 이사 및 대변인을 지냈으며, 메타 CEO 마크 주커버그의 자매로, 현재 더 모틀리 풀 이사회 구성원이다. 닐 파텔(Neil Patel)과 그의 고객은 본문에 언급된 종목에 보유 포지션이 없다. 더 모틀리 풀은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스 주식을 보유·추천하고 있으며, 관련 공시 정책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본 기사에 표명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용어 설명: 투자자를 위한 핵심 개념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 경쟁자가 쉽게 모방하거나 침투하기 어려운 구조적 우위. 브랜드, 네트워크 효과, 규모의 경제, 전환비용 등으로 형성된다.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s):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제품·서비스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현상. 소셜 네트워크, 검색엔진,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 두드러진다.

PER(주가수익비율): 주가가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로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동일 업종 내 비교나 성장률 대비 적정성 판단에 활용된다.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에서 설비투자(CAPEX)를 차감한 금액. 배당·자사주 매입·부채 상환·신규 투자 여력을 보여준다.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7대 대형 기술주를 묶어 부르는 시장 용어. 지수 변동과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자 해설: 무엇이 장기 보유 판단을 지지하는가

첫째, 규모의 경제와 데이터 학습이 결합된 플랫폼의 경쟁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알파벳의 검색·유튜브, 메타의 소셜 그래프는 어느 한 요소만으로 대체되기 어렵다. 학습된 알고리즘과 사용자 관계망이 누적되어 진입장벽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둘째, AI 전환의 수혜는 단지 신기능 출시가 아니라, 광고 효율성콘텐츠 추천의 정밀도를 끌어올려 수익화에 직결될 수 있다. 광범위한 사용자 접점과 유통 채널을 가진 기업일수록 신기술 도입-피드백-개선의 속도가 빠르다.

셋째, 단기적 변동성(규제 이슈, 거시 불확실성, 경쟁 심화 등)이 존재하더라도, 견조한 현금창출력과 재무체력이 하방 완충장치로 작용한다. 장기 투자자는 가격 조정 구간에서의 분할매수를 통해 기대수익률을 개선할 여지가 있다. 기사에서 제시된 PER 20~25배대 수준은 초대형 기술주 가운데 비교적 방어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으로 읽힌다.

요약하면, 막대한 사용자 기반네트워크 효과, AI 확산의 가속, 그리고 견고한 재무가 결합된 알파벳과 메타는 장기 보유의 논리가 분명한 종목군이라는 평가다. 다만 투자 판단은 각자의 위험 선호도와 포트폴리오 구성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단기 변동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