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보다 더 저렴한 3곳: ALDI·월마트·달러트리 가격 비교

미국 소비자들이 대형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에서 ‘대용량은 곧 최저가’라고 믿기 쉽지만, 실제로는 일부 품목에서 다른 소매점의 소량 구매더 저렴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기사에 따르면 같은 품목이라도 단위 가격(온스·롤·개당)을 비교하면, 코스트코의 묶음(벌크) 구성이 오히려 비싸게 느껴지는 경우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2025년 11월 9일, 나스닥닷컴에 실린 GOBankingRates의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코 대비 가격 경쟁력이 뚜렷한 매장으로 ALDI(알디), Walmart(월마트), Dollar Tree(달러트리)가 제시됐다. 각 매장별로 베이컨, 화장지, 땅콩버터, 돋보기 안경, 선물용 종이가방 등 대표 품목의 정확한 가격단위당 비용이 구체적으로 비교됐다.

보도는 “대용량이 항상 가장 싸다”는 통념을 반박하며, ALDI의 베이컨, 월마트의 화장지·땅콩버터, 달러트리의 리딩글라스·선물가방이 코스트코의 대응 품목 대비 개당·롤당·온스당 가격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정리했다. 아래는 매장별 구체 사례다.

주목

ALDI — 베이컨

코스트코는 Kirkland Signature 프리미엄 슬라이스 베이컨을 1파운드(1lb) × 4개 묶음으로 판매한다. 기사에 따르면 팩당 가격은 $5.39다. 반면 ALDI에서는 Appleton Farms 프리미엄 슬라이스 베이컨 1파운드 1개를 $4.95에 구매할 수 있다. 팩당 $0.72 더 저렴하며, 같은 4개를 기준으로 하면 총 $2.88의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핵심: 베이컨 1파운드 기준, ALDI $4.95 vs 코스트코 $5.39 — 4팩 비교 시 총 $2.88 절감

이는 벌크 포장이라도 팩당 단가가 반드시 내려가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베이컨처럼 무게당 가격이 명확한 품목은 1개 기준 단가를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가성비를 판별할 수 있다.


Walmart — 화장지·땅콩버터

주목

코스트코는 Kirkland Signature 2겹 화장지 30롤 벌크 팩(롤당 380매)을 판매하며, 기사 기준으로 롤당$0.79다. 반면 월마트Great Value Soft & Strong 프리미엄 2겹 화장지 12개 묶음 ‘메가 롤’을 판매하는데, 각 롤은 380매이며 롤당$0.22로 소개됐다. 롤당 절감액이 $0.55+에 달한다.

핵심: 화장지 380매 기준, 월마트 롤당 $0.22 vs 코스트코 롤당 $0.79 — 롤당 $0.55 이상 절감

또 다른 비교 품목은 땅콩버터다. 월마트Great Value 크리미 땅콩버터 64온스 한 병을 $6.47에 판매하며, 온스당$0.10로 계산된다. 반면 코스트코Naturally More 유기농 땅콩버터 28온스 × 2개(총 56온스) 묶음을 $10.20에 판매하며, 온스당$0.18로 산출된다. 즉, 단위당 비용 기준으로 월마트가 더 저렴하다.

핵심: 땅콩버터 온스당 가격, 월마트 약 $0.10 vs 코스트코 약 $0.18

다만 기사에서 제시된 코스트코 품목은 유기농(organic) 제품으로, 품질·성분 기준의 차이가 가격에 반영되어 있을 수 있다. 소비자는 가격뿐 아니라 성분, 인증, 브랜드 등 규격 차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Dollar Tree — 리딩글라스·선물용 종이가방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Foster Grant 리딩글라스는 3개 묶음으로만 구매할 수 있으며, 개당 $7.56, 총액은 $22.69다. 달러트리에서는 와이드 프레임 리딩글라스를 개당 $1.50에 살 수 있어, 개당 큰 폭의 가격 차를 보인다.

핵심: 리딩글라스 개당 가격, 달러트리 $1.50 vs 코스트코 $7.56

선물용 종이가방도 비교됐다. 코스트코는 Hallmark 재활용 가능 선물백 20개 묶음$20.99에 판매해 개당$1.05다. 반면 달러트리2개 묶음$1.50에 판매해 개당 $0.75로 소개됐다.

핵심: 선물백 개당 가격, 달러트리 $0.75 vs 코스트코 $1.05


편집자 주: 가격과 재고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용어 알아두기

단위 가격: 제품의 총량이 다르더라도 공정 비교가 가능하도록 환산한 가격이다. 예컨대 온스당, 롤당, 개당 가격을 의미한다. 단위 가격 비교는 다양한 묶음·규격 간 실질 가성비를 파악하는 기본 도구다.

메가 롤: 화장지에서 ‘메가 롤’은 일반 롤보다 더 많은 매수를 포함하는 포장 규격을 뜻하지만, 제조사·브랜드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다. 기사 비교는 380매라는 동일 매수를 기준으로 단위 가격을 맞춘 점이 중요하다.

PL(자체상표): Kirkland Signature는 코스트코의, Great Value는 월마트의 자체상표(Private Label)다. PL 제품은 유통사의 원가·공급망 전략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원재료·제조사·규격에 따라 가격과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


소비자 체크포인트 — 전문적 인사이트

1) 동일 조건 비교: 가격 비교 시 동일 규격(총량, 유기농 여부, 겹 수, 매수)을 맞춰야 한다. 예컨대 땅콩버터의 경우 유기농(코스트코)과 일반(월마트)이 섞여 있어, 온스당 가격만이 아니라 품질·인증 차이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2) 단위 환산 습관화: 롤·온스·개당 등 단위당 가격을 계산하면, 벌크의 ‘총액 착시’를 피할 수 있다. 이번 사례처럼 롤당 $0.22 vs $0.79처럼 절대적 단위 격차가 큰 품목은 즉각적인 절약이 가능하다.

3) 필요량·보관성: 대용량은 1회 구매비용은 낮춰 보일 수 있으나, 소비 속도·유통기한·보관환경을 고려하지 않으면 낭비로 이어진다. 자주 쓰는 필수 소비재(화장지)와 소비 주기가 긴 비식품(리딩글라스)은 소량·단위가 격차가 클수록 소매점이 유리할 수 있다.

4) 브랜드·품질 가치: 안경·선물백처럼 브랜드·디자인 선호가 가격에 반영되는 품목은, 최저가=최선이 아닐 수 있다. 고정적 품질이 중요한 생활소비재(화장지)는, 같은 매수·겹수 기준이면 가격 비교의 의미가 더 크다.


기사 출처: 본 기사는 GOBankingRates.com에 최초 게재된 ‘3 Stores With Way Lower Prices Than Costco’를 나스닥닷컴에 게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번역·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