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tex Pharmaceuticals Inc. (나스닥: VRTX)가 IgA 신병증(IgAN)과 원발성 막성 신병증(pMN)을 대상으로 한 포베타시셉트(povetacicept, 이하 ‘포베’)의 48주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는 미국 신장학회(ASN) ‘Kidney Week 2025’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지연 공개(late-breaking) 구두 발표 세션 SA-OR091을 통해 발표됐으며, 진행 중인 공개(open-label) 임상 1/2상 ‘RUBY-3’ 연구에서 도출됐다.
2025년 11월 9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이번 중간 결과는 IgAN과 pMN 성인 환자에게 4주 간격으로 피하(subcutaneous) 투여된 포베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것으로, 실제 임상에서 의미 있는 단백뇨 개선과 신기능 안정화 신호가 관찰됐다고 전했다. 버텍스는 해당 데이터가 두 질환 코호트 전반에서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포베타시셉트는 재조합 융합 단백질(recombinant fusion protein)로, 자가면역성 신장 질환 병태생리에 관여하는 두 핵심 사이토카인인 BAFF(B cell activating factor)와 APRIL(a proliferation-inducing ligand)을 동시에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RUBY-3 연구에서 연구팀은 IgAN 및 pMN 환자에게 포베 80mg을 4주마다 피하 주사로 투여했다.
분석에는 IgAN 21명, pMN 10명이 포함됐고, 모두 80mg 용량을 투여받았다. 이 가운데 48주 방문을 완료한 환자는 IgAN 17명, pMN 5명이었다. 이 같은 표본 규모와 방문 완료자 수는 본 중간 분석의 해석에 중요한 맥락을 제공한다.
IgAN 코호트 결과에서, 포베 치료는 평균 24시간 소변 단백/크레아티닌 비율(UPCR)을 64% 감소시켰으며,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의 평균 변화는 +3.3±3.1 mL/min/1.73m2로 신기능 안정화가 관찰됐다. 혈뇨(hematuria)는 참가자의 90%에서 해소됐고,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는 53%에서 달성됐다.
IgAN 핵심 수치: UPCR 평균 64% 감소, eGFR +3.3±3.1 mL/min/1.73m2, 혈뇨 해소 90%, 임상적 관해 53%.
pMN 코호트 결과에서는 포베 치료 후 평균 24시간 UPCR이 82% 감소했으며, eGFR 평균 변화는 -0.3±3.4 mL/min/1.73m2로 신기능이 전반적으로 유지됐다. 또한 UPCR 0.5 g/g를 기준으로 정의된 완전한 임상적 관해가 참가자의 40%에서 관찰됐다.
pMN 핵심 수치: UPCR 평균 82% 감소, eGFR -0.3±3.4 mL/min/1.73m2, 완전 관해(UPCR 0.5 g/g) 40%.
안전성 측면에서 포베타시셉트는 두 코호트 전반에 걸쳐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였으며,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중간 분석과 일치했고, IgAN과 pMN 그룹 간 내약성도 유사했다.
용어와 지표 설명
– IgA 신병증(IgAN): 면역글로불린 A(IgA)가 사구체에 침착해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사구체질환이다. 주로 단백뇨, 혈뇨, 신기능 저하를 동반한다.
– 원발성 막성 신병증(pMN): 사구체 기저막에 면역복합체가 형성되어 막이 두꺼워지며 단백뇨가 심해지는 질환이다. 신증후군으로 진행할 수 있어 단백뇨 감소가 치료의 핵심 목표다.
– BAFF·APRIL: B세포의 생존·분화와 항체 생성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으로, 과활성화 시 자가항체 형성과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포베는 이 두 경로를 동시 억제해 B세포 매개 자가면역 반응을 누그러뜨리도록 설계됐다.
– UPCR(urine protein to creatinine ratio): 24시간 요 단백량을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로, 수치 감소는 단백뇨 개선을 의미한다. 치료 반응의 핵심 임상 지표다.
– eGFR(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신장의 여과 기능을 추정하는 수치(mL/min/1.73m2)로, 수치 유지 또는 개선은 신기능 안정화를 시사한다.
– 혈뇨: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상태이며, 염증·손상의 지표다. 해소는 질환 활성의 감소와 연관된다.
– 임상적 관해: 연구 정의에 따라 다르나, 본 결과에서는 특히 pMN에서 UPCR 0.5 g/g 달성을 완전 관해로 제시했다.
연구 설계와 해석상의 맥락
이번 데이터는 공개형(open-label) 임상 1/2상인 RUBY-3에서 도출된 중간 분석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공개형 단일군 설계는 치료 효과 신호를 빠르게 포착하는 데 유리하지만, 위약 대조 또는 무작위 배정이 없는 만큼 비교 우위나 확정적 인과성 평가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gAN에서 64%·pMN에서 82%의 평균 UPCR 감소와 eGFR 안정화는 48주라는 비교적 긴 추적 기간 동안 지속적 효능 신호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를 가진다.
특히 IgAN에서 혈뇨 해소율 90%와 임상적 관해 53%는 질환 활성 억제의 정량적 증거로 해석될 수 있다. pMN에서도 UPCR 0.5 g/g 기준 완전 관해 40%는 단백뇨 중심의 치료 목표 달성 측면에서 고무적이다. B세포 활성 축소라는 기전적 일관성(BAFF·APRIL 동시 억제)까지 고려하면, 포베는 면역학적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질환 조절형 치료제로 발전할 잠재력을 보여준다.
안전성은 신장 질환 치료에서 장기 투여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 중간 분석에서 대부분 경·중등도의 이상반응에 그쳤고, 약물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 부재가 확인됐다는 점은 내약성 측면의 긍정적 근거로 평가된다. 다만 표본 수가 제한적이고(특히 48주 완료자는 IgAN 17명, pMN 5명), 공개형 특성상 드문 이상반응이나 장기 안전성은 보다 큰 규모의 통제 연구가 필요하다.
임상 개발 관점에서 보면, 이번 결과는 용량(80mg)·투여 간격(4주)·표적(BAFF·APRIL) 조합의 기능적 타당성을 지지한다. 또한 IgAN과 pMN이라는 병태생리적 공통점(B세포/항체 매개)을 가진 이질적 질환에서 일관된 단백뇨 감소와 신기능 안정화가 관찰된 점은, 경로 기반 치료전략으로서의 확장성을 시사한다. 향후 무작위 대조 임상에서 대조군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학회 발표와 연구 진행 상황
이번 데이터는 ASN Kidney Week 2025(휴스턴, 텍사스)에서 지연 공개 구두 발표 SA-OR091로 공유됐다. 연구는 RUBY-3(임상 1/2상, 공개형)로 계속 진행 중이며, 분석에는 IgAN 21명·pMN 10명이 포함되었고 48주 방문 완료자는 각각 17명·5명이었다. 모든 참가자는 포베 80mg을 4주마다 피하 투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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