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리앤 호그) 선물이 금요일장에서 근월물 약세·원월물 강세가 교차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근월물은 50~85센트 하락했고, 일부 원월물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4월물은 주간 기준 4.925달러 하락했다. 현물 지표는 견조했다. 미 농무부(USDA)가 금요일 오후 집계한 전국 평균 현물(베이스) 호그 협상가격은 90.08달러로 전일 대비 64센트 상승했다. CME 리앤 호그 지수는 2월 19일 기준 91.22달러로 24센트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2025년 11월 8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Commitment of Traders(COT) 보고서는 2월 18일 기준 리앤 호그 선물·옵션에서 투기성 자금의 순매수가 11,522계약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매수 잔고는 114,148계약으로 확대됐으며, 이는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최대치로 기록됐다. 펀더멘털과 포지셔닝이 동시에 지지력을 보이는 구간이지만, 근월물의 가격 약세는 단기 조정과 포지션 재배치를 시사한다.
수출 수요는 개선 조짐을 보였다. 금요일 발표된 주간 수출 판매(2월 13일 종료 주)에서 돼지고기 판매는 총 25,628톤(MT)으로, 직전주의 부진을 만회했다. 멕시코가 5,700톤으로 최대 구매국이었고, 일본이 4,100톤을 매입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 선적은 29,954톤으로 4주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선적 대상은 멕시코 12,200톤이 가장 많았고, 대한민국과 일본이 각각 4,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가공품 가격은 반등했다. USDA 금요일 오후 FOB 공장 기준 돼지고기 커트아웃 가치는 cwt당 97.07달러로 3.04달러 상승했다. 모든 부위(프라이멀)가 상승했고, 특히 베이리(belly)가 7.89달러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연방 검사 기준(연방 인스펙션) 이번 주 도축 물량은 253.6만두로 추정됐다. 이는 전주 대비 7,000두 증가했으나, 전년 동주 대비 40,946두 감소한 수준이다.
종가 상세
Apr 25 Hogs는 87.675달러로 0.850달러 하락 마감했다.
May 25 Hogs는 91.950달러로 0.500달러 하락했다.
Jun 25 Hogs는 100.625달러로 0.325달러 상승했다.
핵심 지표 요약
현물 지표: USDA 전국 평균 베이스 호그 협상가격 $90.08 (+$0.64 d/d). CME 리앤 호그 지수 $91.22 (+$0.24, 2/19 기준).
포지셔닝: COT 기준 투기성 순매수 +11,522계약(as of 2/18) → 순매수 114,148계약(크리스마스 이후 최대).
수출: 판매 25,628MT(멕시코 5,700MT, 일본 4,100MT). 선적 29,954MT(멕시코 12,200MT, 한국·일본 각 4,000MT) — 4주 저점.
가공·공급: 커트아웃 $97.07/cwt (+$3.04), 베이리 +$7.89. 주간 도축 253.6만두(w/w +7,000두, y/y -40,946두).
용어 설명과 맥락
리앤 호그(Lean Hog)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살코기 기준 돼지 선물로, 도축 후 지방을 제외한 돼지고기 가격을 반영한다. 베이스 호그 협상가격은 도축장과 생산자 간 현물 거래에서의 전국 평균 기준가격으로, 현물 시장의 체감 수급을 보여준다. CME 리앤 호그 지수는 최근 며칠간 현물 거래를 반영해 산출되는 지표로, 선물과 현물의 베이시스 판단에 쓰인다. 커트아웃(cutout)은 도체를 부위별(프라이멀)로 가공해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 합산을 뜻하며, FOB 공장 기준은 공장 출하가를 의미한다. COT 보고서는 시카고상품거래위원회(CFTC)가 집계하는 시장 참여자별 포지션 공개자료로, 펀드의 위험 선호를 가늠하는 잣대다. cwt는 100파운드 당 가격을 의미한다주.
주: cwt는 hundredweight의 약자
시장 해석과 전문가 시각
이번 혼조 마감은 근월물의 단기 약세와 원월물의 펀더멘털 기대가 엇갈린 결과로 해석된다. 현물 협상가격과 CME 지수의 동반 상승, 그리고 커트아웃 반등(특히 베이리 급등)은 가공 마진 개선과 수요 회복 시그널로 읽힌다. 그럼에도 4월물의 주간 -$4.925 조정은, 최근 펀드 순매수 확대(크리스마스 이후 최대치)와 맞물려 단기 이익실현·스프레드 조정이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수출 측면에서는 판매가 개선되는 가운데 선적이 4주 저점으로 내려온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선적 타이밍 조정 또는 물류 흐름의 일시적 둔화로도 해석될 수 있으며, 멕시코·한국·일본의 수요 축은 여전히 견고하다.
공급에서는 주간 도축이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지속되어, 공급 압력이 과도하지는 않은 환경을 보여준다. 커트아웃의 광범위한 상승은 소매·외식 수요 개선 또는 할인·프로모션 효과와 같은 수요 유입이 작동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다만, 근월물 약세와 원월물 강세가 공존하는 현재의 커브 구조는, 베이시스 변동성과 캘린더 스프레드의 민감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 현물 지표의 추가 개선과 수출 선적의 회복, 커트아웃의 지속성이 확인될 경우 근월물의 약세 압력은 완화될 수 있다. 반대로, 펀드 포지션이 과도하게 한쪽으로 쏠릴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려 있다.
요약하면, 현물·커트아웃·COT는 긍정적이나, 근월물 가격은 단기 조정 국면을 통과 중이다. 수요가 강한 멕시코·한국·일본의 흐름과 도축 페이스가 향후 가격의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는 현물 베이스, 커트아웃 추세, 수출 선적, 펀드 포지셔닝을 동시 모니터링해 스프레드·헤지 전략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공시 및 유의사항
본 기사 작성 시점에 Austin Schroeder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상품에도 직·간접 보유 포지션이 없었다.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다. 보다 상세한 공시는 Barchart Disclosure Policy(https://www.barchart.com/terms#disclosure)를 참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