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soybeans) 가격이 주말을 앞둔 금요일장에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시카고선물시장의 주요 대두 선물은 계약당 7~10센트 상승하고 있으며, 야간 동안 추가로 36건의 딜리버리(인도 지정)가 발행돼 이달 누적 1,506건을 기록했다. 미국 cmdtyView 기준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은 전일 대비 8 3/4센트 하락한 $10.42 3/4로 집계됐다. 한편, 대두박(soymeal) 선물은 근월물 중심으로 $3.50~$4 상승했고, 소이오일(soy oil) 선물은 25~30포인트 하락세다.
2025년 11월 7일, 바차트(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 대두 수출업체 3곳에 대한 대중 선적 자격을 재인증했다. 중국 세관 자료에 의하면, 10월 대두 수입량은 총 948만 톤(MMT)으로 9월의 1,287만 톤 대비 감소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는 둔화이지만, 정책 측면에서는 미국산 대두의 통관 자격 회복이 향후 출하 흐름에 긍정적 요인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브라질 대두 수출의 경우, ANEC는 11월 예상 수출을 377만 톤으로 제시했다. 이는 실현될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43만 톤 증가에 해당한다. 브라질 무역부 공식 통계에서 10월 대두 수출은 673만 톤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전년 동월의 471만 톤을 크게 상회한다. 브라질의 견조한 선적은 글로벌 공급 측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한편, 가격 변동성의 분산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남미 작황 동향과 관련해,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Buenos Aires Grain Exchange)는 아르헨티나의 대두 파종률을 4.4%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p 낮은 수준으로, 초기 파종 지연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남미는 파종 초기 국면인 만큼 향후 강수 패턴과 토양 수분 회복 여부가 작황 전개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세 동향(장중)
– 2025년 11월물 대두 선물: $11.01 3/4, 전일 대비 +10센트
– 근월물 현물 지표(네셔널 캐시): $10.42 3/4, 전일 대비 +8 3/4센트
– 2026년 1월물 대두 선물: $11.16, 전일 대비 +8 1/2센트
– 2026년 3월물 대두 선물: $11.24 3/4, 전일 대비 +7 1/4센트
용어 풀이 및 배경 설명
– 딜리버리(delivery) 발행: 선물 만기 인도 지정 물량을 의미하며, 누적치(이달 1,506건)가 많을수록 실제 인도 의사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근월물(front months): 만기일이 가까운 선물을 가리키며, 유동성이 높고 현물 가격과의 연동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 포인트(points, 소이오일): 소이오일 선물 호가 단위로, 일반적으로 1포인트는 해당 계약 사양에 정의된 최소 가격 변동 단위를 의미한다.
– MMT: Million Metric Tons(백만 톤)의 약어로, 대두·옥수수 등 곡물 국제 통계에서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단위다.
– cmdtyView 전국 평균 현물 대두 가격: 미국 전역의 현물 거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바차트의 현물 지표로, 현물 유통 가격의 추세를 가늠하는 참고치다.
맥락과 해석
중국의 미국 수출업체 3곳에 대한 선적 자격 재부여는 단기적으로 미국산 대두 출하의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재료다. 다만, 중국의 10월 대두 수입(9.48MMT)이 9월(12.87MMT) 대비 감소했다는 점은, 계절적 수입 조정과 재고관리 전략이 병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라질은 10월 수출이 673만 톤으로 전년을 크게 상회했고, 11월 전망치(377만 톤) 또한 전년 대비 증가폭이 크다. 이런 흐름은 글로벌 공급 측면에서 미국산 의존도를 완화시키면서도, 남미의 파종·기상 변수가 커브 전반의 위험 프리미엄을 유지시키는 힘으로 작용한다. 아르헨티나의 파종률 4.4%(전년 대비 -4%p)는 초기 지연 신호로서, 만약 강우가 제때 회복되지 않을 경우 대두박 프리미엄 및 분쇄(crush) 마진 기대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동시에, 소이오일 선물의 약세(25~30포인트 하락)는 에너지·식용유 복합 수요의 흔들림 또는 스프레드 포지셔닝 변화 가능성을 시사해, 같은 콤플렉스 내에서도 상이한 미세 수급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요약하면, 중국 정책과 남미 출하·파종 뉴스가 혼재하는 가운데, 시카고 대두 선물은 근월물 중심으로 저점 매수와 포지션 커버가 유입되며 7~10센트 상승으로 주간 마감을 향하고 있다. 단, 현물 지표가 전일 대비 하락한 점(cmdtyView 기준)과 소이오일 약세는 콤플렉스 내부의 분화가 진행 중임을 상기시킨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국 통관·구매 흐름, 브라질 선적 페이스, 아르헨티나 강수 등 세 변수를 동시 추적하며 가격 민감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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